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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8 08:23
범죄수준이라... 제말이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람을 다시만나면 뭐가 해결될까요? 이게 끝이 아닐겁니다. 평생 끌려다닐 생각이면 만나러 가세요. 그리고 정신차리세요. 앞다리님문제가 아니라 그 정신병자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16/07/08 08:24
동성애고 자시고 간에 저런 범죄자는 좀 잡아쳐넣어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이건 털어놓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좀 신고를 하던지 하셔야 될거 같은데요. 현재의 연인에게 굳이 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공갈협박에 의한 성행위가 발생한 시점에서 이건 이제 검사에게 털어놓으셔야죠.
16/07/08 08:43
법으로 해결하려면 사회생활 끝낼 각오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저 뿐만 아니라 제 여자도 피해를 입을지 몰라서...
제가 멍청한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경찰서 갈 용기는 나질 않습니다...
16/07/08 08:47
님이 경찰서에 고소했다는 사실 검찰에 피해자 진술하러 간 사실 기타등등해서 님의 회사나 기타 여러 사람들이 님의 입을 통하지 않고 알수 있는 방법은 매우 희박합니다.
16/07/08 08:45
현재 연인에게 모든 일을 밝히고 같이 고민하세요
옛연인이 글쓴분을 물고늘어지려는 마음을 먹었으니 글쓴분이 감추려고 해봤자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아우팅에 대한 것만 아니면 경찰서에 가셔서 법적으로 해결하시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아우팅으로 인한 피해는 저로서는 가늠할 수 없는 부분이라...
16/07/08 08:48
말이 쉽지 상황 다 고려하면 어떻게 이걸 경찰에 알리겠습니까만은, 신고 말곤 방법이 없어요. 살인이라도 하실 건가요? 애초에 십여 년이 지났는데도 변하지 않은 사람이 이제와 변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신고당해도 잃을 게 없다고 하셨는데, 그 작자가 당당한 이유는 글쓴분께서 신고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정도 범죄자가 고발되고도 아무것도 잃지 않으면 그건 사회가 잘못된겁니다. 진심으로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증거 차곡차곡 모아서 한방 날려주시는 게 좋지 않나... 하는 한낱 제3자의 안타까움이었습니다.
16/07/08 08:52
전형적인 데이트폭력 피해자시네요. 친한 언니가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일을 겪는 걸 옆에서 지켜봐서 잘 알아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분과의 추억이 있으신 글쓴님께서 기분나쁘실 수도 있지만, 저분은 그냥 나쁜사람입니다. 범죄자이구요. 감싸주지 마세요. 그분과 했던 건 더욱 더 사랑도 아니고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주변에 저글링앞다리님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있나요? 주변에 도움을 청하시고, 지금이라도 증거와 증인을 만들어서 사법기관의 도움을 받으세요.
16/07/08 08:53
증거자료를 모은다. 애인에게 털어놓는다. 경찰서로 간다. 그 후의 일은 차근차근 정리를한다.
피해보는게 무섭다고요? 그동안 당한 피해나 그새끼로부터 앞으로 입게 될 수도 있는 피해보다 클까요? 뭐 다 싫으면 법외로 저질러버리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16/07/08 08:53
계속 저 사람에게 시달리기 VS 경찰에 신고하기
어떤 쪽의 리스크가 더 큰지 생각하셔서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두가지 방법외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제 생각에 계속 숨기고 저 사람과의 만남을 이어가는 것도 지금의 애인분을 욕되게 하는 짓이라 생각되네요 이런걸 게임으로 비유해도 되는가 싶지만 10데미지씩 평생 받기 vs 100데미지 한번 받고 끝내기 vs 10데미지 계속 받다가 결국 100데미지도 받기 나름 그냥 간단하게 검색을 해봤지만 http://lsangdam.org/fileboard/132/&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C%95%84%EC%9B%83%ED%8C%85&sop=and 요런 글을 봤네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고 이미 봤을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생각되지만....좋게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16/07/08 08:55
제 생각도 현재 연인에게 모든걸 말하고 같이 고민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사람들 스타일상 어차피 자신이 우위라고 생각하는 상대에게는 영혼까지 괴롭히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 스타일이죠. 어차피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자신이 걸어온 길인 과거는 아무리 숨긴다고 숨겨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 잊고 싶은 과거의 당사자가 개입되었으니 언젠가는 밝혀질 것 입니다. 지금이라도 연인분에게 모든걸 말하고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시길 빕니다. 이 세상에 좋게 좋게 마무리 되는 일은 솔직히 없더군요.
16/07/08 08:58
이건 이미 '피해없이 막을 수준'을 넘었어요...
질환이 심각해서 잘라내야 되는데 그건 좀 그건 좀.. 하다가 결국 더 큰걸 잃고 더 심각해질거예요.
16/07/08 08:58
다른 것 보다 여기서 이번에 안 끊으시면 앞으로도 이럴 겁니다.
10년 전의 일이 지금까지 오는데 10년 뒤라고 다르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죠. 말을 하든 법대로 하든 이번에 끊으세요.
16/07/08 09:00
제 여동생일 같으면
감방에 쳐넣겠네요. 협박오는 문자나 통화 다 녹음하세요. 그리고 제 애인이 그렇게 고통받고 있으면 역시 감방에 쳐넣겠습니다. 옛날에 있던 범죄를 서로 잊고 살면 감사해야할 판국에 다시 끄집어내서 까발리겠다뇨 가해자 주제에 정신이 나간듯
16/07/08 09:00
아웃팅당하는순간 한국에서 남이 주는 월급받기는 힘들어지고 돈이 아니라도 인간관계에 큰 금이 생기고... 상대가 잃을게 있어야 이기는데 경찰가서 지지부진한 법정싸움한다해도 외부와의 연락 차단할수도 없으니 죽자고 나서면 상처만 입고... 제3자야 경찰가서 정의가 실현되는걸 보고싶지만 그 과정에서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하면 현실적인 조언을 하기 힘드네요.
다만 그래도 스토킹이나 성행위 영상 협박 등 이런 부류의 경험이 많은 경찰과 상담은 하는게 어떨까요?(수서경찰서나 강남경찰서 등) 법에 문외한들이야 모르니까 그저 벌벌 떨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걸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고 사례를 알려줄수도 있으니까요. 법이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확인은 해야죠. 잘 안될거같으면 다른 방법 생각하고요.
16/07/08 09:08
연인분에게는 털어놓으시고, 일요일에는 나가지 마시고, 연락오는 건 카톡이나 문자는 저장/통화는 녹음. 그리고 변호사 상담을 추천합니다. 글쓴분은 혼자 싸우기 어려운 심리상태이니 옆에 누군가가 있어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럼 당연히 그 분야의 전문가가 있어야지요. 만일 글쓴분이 제 여동생이었다면 제가 들쳐업고라도 변호사를 만나러 갔을 겁니다.
한 번 생각해 보세요. 평생 이렇게 사셔도 괜찮으시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언젠가 끊어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반드시 기억하세요. [제발 절대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혼자 해결할 일도 아니고,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16/07/08 09:09
일단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지... 제 생각엔 증거 모아 경찰서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웃팅 당하면.. 월급받고 일하기 힘들고 지금 당장 막막하겠지만 이 상황이 계속되면 돈 못받고 사는 것보다 더 삶이 피폐해졌으면 피폐해졌지, 나은 점이라곤 없을 것 같아요. 만약 제게 아주 가까운 지인이라면 심부름센터를 동원하든 뭐든 사적 복수도 진지하게 생각할 듯 합니다. 그정도로 심각해요.
16/07/08 09:13
이건 동성이건 이성이건 상관없이 범죄잖아요. 물론 아웃팅에 대한 두려움은 크시겠지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끊으세요. 첫단추가 엉망이라 여기까지 오신건데 지금이라도 단추 다시 열었다 잠궈야죠.
16/07/08 09:21
그 사람이 하는 말처럼, 알고 계신 것처럼 그 사람이 정말로 글쓴 분의 신고로 잃을 게 하나도 없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가족들이 사는 미국에 가면 된다? 정말로 그렇게 쉽게 버릴 수 있는 생활이었으면 진작에 한국을 떠났겠죠. 한 나라에서의 터전을 버리고 이주하는 사람들은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각오를 하고 가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에게 한국에서 쌓아온 것을 다 버리고 갈 각오가 진정으로 있을까요? 설령 있다 하더라도 범죄를 저지르고 형을 살고 나와서, 혹은 실형은 안 살더라도 그런 일들이 주변에 알려져서 도망치듯이 한국을 떠나는 거랑 자기 자신이 스스로 외국에서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고 떠나는 건 천지차이입니다.
경찰에 신고를 해봐야, 주변에 알려져 봐야 그 사람은 손해 볼 게 없어, 나와 내 연인만 상처 받을 거야-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단지 데이트 폭력에 의해 마비된 이성이 하는 말일 뿐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삼 생각해 보세요.
16/07/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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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08 10:00
아웃팅 협박이 두려우신 거라 이성애의 경우처럼 적극적으로 신고를 권하지는 못 하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해결책은 그것뿐인 것 같아요. 이대로 사실 수 있겠어요?
16/07/08 10:15
어차피 평생 당하고 살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서요... 쉽게 말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미 아웃팅당한거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셔야 할꺼같아요.
이쪽잘못이 아니고 저쪽에서 그렇게 나오니까요. 이미 아웃팅당할수 있는 위험... 이런 피해는 저쪽에게 당한거라고 봐야되고, 계속 요구 들어주면서 질질 끄는건 그 문제를 그냥 외면하는거밖에 안되죠. 단호하게 나가실 때입니다.
16/07/08 10:33
신고를 하건 안하건 자료를 모아서 신고하겠다는 의사는 밝히셔야 그 사람도 정신차릴 것 같네요. 아웃팅하고 미국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을 고쳐줄 필요가 있어요.
16/07/08 10:39
저 위에 링크해주신 글이 모범적인 해결책인거같아요. 문제는 그렇게 대차게 나가실 수 있냐는건데, 이미 오랜시간 피해자의 입장이셔서 행동하기 힘드실거에요.. 저절로 그사람앞에서 말문이 안떨어지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시게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편지나 메일 등 글로 써서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사실 니가 그동안 나한테 저질러온 짓들 조금씩 증거를 모아둔게있다, 더이상 나쁘게굴면 가만있지 않겠다고요. 니가 정신나간 스토커이자 성폭행범으로 알려지는거랑, 내가 동성애자라고 아웃팅당하는거랑 뭐가 더 수치스러울지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약하다고 늘 짓밟던 상대가 반격해오면 움츠러들겁니다. 이번에 두렵다고 피하시면 평생 같은일이 반복될거에요. 제목부터가 지금 만나는 연인과의 관계를 가장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그것보다 지금 글쓴분 본인의 안전을 더 걱정하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7/08 11:00
그것이 알고싶다 데이트폭력편 보세요
그들은 상대방을 지배하기 위해 폭력을 저지릅니다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평생가요 당장 경찰에 신고하시기 힘들면 한국여성민우회 등에 상담요청해보세요 절차를 알려줄겁니다. 그 폭력의 사슬에서 제발 벗어나세요 자신을 제발 사랑해주세요
16/07/08 11:09
댓글들 감사합니다.
사실 지금 제정신은 아닌 상태라, 성의있는 댓글들에 무성의한 답글을 달 수 없어 죄송하지만 이 댓글로 감사 인사 전합니다. 많은 말씀들이 위안이 되면서도 여전히 무섭네요.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았으니 더 치열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16/07/08 11:30
조언이라고 하기에는 좀 뭣하지만,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지 마세요. 이런 일에 있어서 오래 고민할수록 대부분의 사람이 당장 눈앞의 위기를 회피하는 선택지로 흘러가게 됩니다. 문제 자체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히려 지엽적인 부분에 집착하여 자기정당화할 근거를 찾는 데 몰두하게 됩니다.
글쓴분조차도 사실 어떠한 방법이 맞는 것인지는 알고 계실 겁니다. 다만 그 방법을 선택했을 때 감내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크기에 차마 선택하지 못하고 계신 상황일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나치게 깊고 오래 생각하는 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쪼록 굳은 심지를 가지실 수 있기를.
16/07/08 11:26
연인분이 과거를 듣는다고 저글링앞다리 님을 더럽다거나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라 생각할리는 없습니다.
그저 피해자일 뿐이잖아요. 애인이 있을때 만난것도 아닌데 죄책감 가질 이유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연인분과 이야기하며 같이 해결해나가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사람이 연락하기 전에 먼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세요!! 사랑한다면 당연히 님의 편에 서줄겁니다!!
16/07/08 11:40
님의 인생을 인터넷 댓글에 의존해서 가지마세요.
저도 조언을 구하려고 피지알 질게에 글을 적고, 조언대로 용기내었으나... 결국 크게 고생한게 불과 몇달전이네요... 힘내십시오.
16/07/08 11:53
동성애랑은 상관없이 굉장히 전형적인 폭력남편과 피해여성의 사연과 심리상태네요..
저글링앞다리님은 심리치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애인에게 당한 폭행으로 인한 공포와 두려움, 그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트라우마, 그러면서도 사랑했던 사람이고 저사람이 저렇게 구는데 내 탓도 있다는 연민.. 이거 이러다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맘대로 되던 사람이 어설프게 내맘대로 안되는게 폭력성향을 더 부추기거든요. 한번 스스로 적어보시면서 정리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선택과 장단점, 이 선택을 했을 때 예상되는 고통.. 1. 애인에게만 오픈 2. 공적절차 (형사고소) 3. 현재처럼 참음 4. 도망감 공적으로 오픈시 (형사고소) 예상되는 피해와 현재 피해중 뭐가 더 참을만한가 생각해보세요. 둘다 괴로울 겁니다. 이런 문제에 괴롭지 않은 선택은 없거든요. 저는 저글링님이 아니기 때문에 뭐가 더 참을만한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피해가 당장은 더 참을만해도 참으면 끝나지 않는 피해입니다. 그냥 지금처럼 마음 좀 속이고 애인좀 속이고 가끔 전애인 폭력에 굴해 잠자리하고 이게 더 참을만할 수도 있습니다.
16/07/08 12:37
잔혹한 신이 지배한다 라는 만화를 보는것 같은 스토리네요 만화보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는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님을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커밍아웃을 하더라도 공동으로 대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상대 가해자쪽 부모님이라든지 인간관계쪽까지 연락이 가게 만들어야죠 님이 그렇게 할 용기가 없다고 생각해서 더 그러는것 같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16/07/08 13:36
끔찍하네요. 아웃팅을 볼모로 협박하는 모양새인데...
윗분들 조언을 따라서 도움을 받으면 상대도 세게 나올 가능성도 있고 의외로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이대로 끌려다니면 피해를 보는건 100%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빠져나오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구요. 흉터 없이 떼어낼 수 있는 혹이 아닌 것 같아요. 힘들어도 결단을 내리셔야해요.
16/07/08 13:44
저부터 이 글을 읽고 상당한 충격을 받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일주일동안 감금을 당했다고요??
이건 무슨 공포 영화도 아니고...이런 존재를 알고도 가만히 놔두면 안되죠...
16/07/08 13:56
연인에게는 밝히셔야 합니다. 가해자를 보니 결국엔 알게 되있어요.
그리고 데이트 폭력 놔두면 더 큰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감금까지 한거 보니 조짐이 보이네요.
16/07/08 16:07
아웃팅이 힘들지 평생 그 사람에게 끌려다니는게 힘들지 저울질을 잘 하셔야겠네요. 아웃팅이 절대 가볍지 않아서 함부로 신고하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어요. 저라면 현 애인에게 전 애인이 아웃팅으로 협박한다. 너의 존재도 알고 있고 너도 그 대상에 포함 된 것 같다. 고 말하고 같이 의논해 볼 것 같아요. 그러고 전 회사 관두고 잠수 몇 년 탈 것 같네요.
16/07/08 19:01
하아.... 진짜 뭔 이딴인간들이 다있나..
글읽다가 저도 모르게 입으로 욕한건 처음이네요 제3자의 입장에서 그상황이 안되보았으니 조언이라고 하기도 모자르지만, 일단 솔직해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인거 저도 알지만, 그래도 일단 다 비워두고 시작해야한다고 봅니다. 자존심상하고 치욕스럽겠지만. 그래도 현재 만나는 분에게 모든것을 털어 놓아야합니다. 그래야 그분에게 떳떳해지고 다음 생각을 할수가 있다고 봐요. 예전의 그인간은 분명히 제2의 제3의 글쓴분을 만들어서 똑같이 지배할려고 할겁니다. 여기서 순종해버리면 평생 노예가 될거에요 아직 세상이 그렇게 너그럽지 않아서 아웃팅에 대한 리스크가 너무크지만, 어떤게 정말 리스크가 클지 고민해보면 답은 하나네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격리시켜야합니다. 증언 증거 통화내역, 병원진료 내역 하나도 빠지지않고 모아뒀다가 터뜨려야합니다.
16/07/08 21:54
글쎄요. 정확한 현실 파악이 결여된 것 같은 느낌은 제 생각일까요?
가해자에게서 당한 공포심 때문에 상대를 너무 과대평가 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정말 아웃팅이 두렵지 않는 사람이면 지금까지 왜 커밍아웃를 하지 않았을까요? 상대를 이길 수는 없어도 나를 죽일려면 팔하나는 가지고 간다는 마음으로 맞서야되는데 지금 저글링앞다리님은 순전히 당하기만 하시네요. 그분이 깜방이라도 몇번 다녀온 사람인가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모르지만 그쪽 사람도 사회생활 하는거 봐서는 잃을게 많은 사람 같아보입니다. 전 그냥 저글링 앞다리님이 자신이 당할 것들을 두려워 하는 나머지 합리화 하시는 것 같네요.
16/07/09 01:53
진짜 강한 사람은 자신이 강하다는 걸 굳이 폭력 등을 통해 보여줄 필요가 없죠.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만 그런 폭력을 가하는 사람은 그만큼 자신이 타인 모두에게 강하지 못함을 알기에 잘못된 방식으로 과시를 하는 거고요. 두려워 하실 필요 없고 차분히 법적 절차를 밟으시고, 동시에 관련된 정신과 상담을 받으시길 권해봅니다. 물론 이와 관련해서 치료비 등에 대한 민사 소송도 같이 진행할 수 있으면 좋고요. 필요하시다면 제가 믿을만한 변호사 분들을 연결해 드릴 수도 있으니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고요. (물론 피쟐에 다른 법조계 종사자 분들도 있으시니 도움을 주실거라 생각합니다만) 무엇보다도 저글링 앞다리님 본인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겠지만 잘 극복하시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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