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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9 16:30
전 괴담덕후라 2번이요.
괴담에서 꼭 저런데 들어가면 한달 못 버티고 뛰쳐나오고 보증금 떼이더라구요. 근래 번역한 괴담 중 비슷한 소재를 다룬 이야기입니다. http://vkepitaph.tistory.com/1011
16/06/29 16:32
다른 부분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 1번이요.
근데 다른사람 의견은 크게 의미 없어 보이네요. 본인이 찝찝하면 1번은 거르시면 됩니다.
16/06/29 16:36
10%면 5만원 정도 밖에 차이 안 나니까 2번요. 꿈에서라도 귀신 나오거나 괜히 밤에 무서우면 컨디션 손해입니다.
근데 귀신때문에 반값이라면 정말 귀신같은 게 나온다는 소리라서 더 들어가기 무서울 것 같아요 크크
16/06/29 16:39
화재가 났던집이고 거기서 사람이 죽었다는걸 내가 인지한상태면 그냥 2번할래요.
실제로 귀신이 나오진 않겠지만 집에 들어가면 찝찝할것같아요.
16/06/29 16:43
살면서 귀신을 볼 수 있다면 이득이라고 생각하는데 귀신이 있을 리가 없어서 더더욱 2번이죠. 목격담이 그렇게 많다면 단체로 정신에 문제가
있던가 아니면 정신에 문제 있는 산 사람이 그러고 돌아다닌다는 건데 이게 더 무서울 듯합니다.
16/06/29 16:52
잉 월세만 10% 차이나요? 그럼 2번이요. 굳이 리스키한 선택을 할 만큼의 메리트인지 모르겠습니다.
못해도 보증금과 월세 모두 1/3 정도는 낮아야 리스키함을 감수할만하겠죠. 다만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면, 다른 곳보다 월세만 10%싸다는 것은 그만큼 귀신에 대한 목격담이나 경험담이 단지 떠도는 입소문일 뿐임을 시사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뭔가가 나오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누구에게나 나타난다면 고작 월세 10%만 저렴할 리가 없긴 하죠.
16/06/29 17:09
이게 50%쯤 됐으면 망밸이었을텐데
10%라서 황밸인듯 하네요 =_= 저라면 2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돈으로 해결하라고 배웠습니다.
16/06/29 17:12
어지간히 목 좋은 곳이 아니면 원룸이 기껏 비싸 봐야 6,70만원 정도일 거라고 보면, 6,7만원을 위해 찜찜함을 무릅쓰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16/06/29 18:39
귀신본적 있습니다 (물론 착각일수 있지만) 정말 무섭습니다 며칠을 잠 못 자요 요즘도 가끔 불키고 잡니다 35세 인데도요 공짜라 해도 그냥 제값내고 평범한 곳으로 갈듯합니다 한번 보면 정말 무서워요 그 스산함이란 언어로 결코 표현할 수 없습니다 닥 2번입니다
16/06/29 19:26
예전에 어떤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그 건물 세입자들이 집주인에게 말했고, 집주인도 냄새 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서 벽을 부셨더니...
부패가 심한 여성의 시체가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여성을 살해하고 벽에다가 넣고 시맨트칠 한 것인데... 당시 집주인이 인터뷰에서 '아무나 와서 살아 주시면 좋겠다'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1번하고 차이는 조금 있지만 공포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16/06/29 21:30
귀신이야 지가 나오는 게 아니라 님이 마음 속에서 끌어내는 거니까요. 이런 거 질문하시는 거 보니 찜찜하신거 같은데, 10% 월세 아끼려다 가위눌려 잠 못주무시게 될듯요.
16/06/29 23:17
본인이 얼마나 1번을 꺼리냐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1번의 10% 디스카운트는 좀 짜네요. 제 기준으로는 한 20%면 1번 생각해 볼만 할 듯
16/06/30 09:19
1번이 무서운건
내가 계약 중간에 방빼고 나가고 싶은데 다음사람이 안들어와서 계속 방세를 내는 불상사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거... 경제적으로도 2번이 이드기여
16/06/30 09:20
귀신 비슷한 것 경험해 보시면 반값이라도 1번은 안가실 듯합니다. (저위에 김치영님 덧글 보세요)
사람들이 괜히 귀신 어쩌고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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