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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9 15:57
만일 현대차가 국내공장을 철수하고 해외이전한다고 했을때 국내에서의 이미지를 생각 안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내수용 만드는 공장조차 해외로 이전하고 일자리 창출 하나도 못하는 국내대기업에게 좋은 이미지가 있을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거 조차 협조하지 않는 대기업이 정부에게 밑보여서 털어버리려고 하면 탈탈 털릴 수도 있을 거 같구요.
16/06/29 16:01
현기차야 그런 언플을 많이 했고 한국의 특징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는데(위에서 말한 한국 공장이 있다고 차가 더 팔리는 경우죠), 다른 기업들도 다 눈치때문에 그렇진 않을 거 같아서요. 외국의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고..
16/06/29 16:17
제가 예전에 본 기억으로는 hpm인가? 현대차 같은 곳이 1인당 생산성 지수가 높은 편이었어요.
노동집약적 생산의 대명사인 조선산업도 생산성이랑 임금을 같이 계산해 봤을 때 중국에 그렇게까지 밀리진 않더라구요(2005년쯤 논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일본이랑 우리나라 차이가 우리나라랑 중국 차이 정도였어요.
16/06/29 16:19
필리핀 조선소의 경우에 (메이비 2007년 기준) 월급이 20만원 선으로 기억하는데 생산성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은 1.1 배 밖에 안높더라구요. 물론 생산성이 따라잡히면서 격차가 커질 수야 있지만...
16/06/29 18:00
저도 궁금하네요. 제 짧은 해외 경험으로는 저임금 근로자는 선진국보다 한국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일 더 잘하는 느낌이었거든요.(알바라거나 이런거) 근데도 다른 나라 생산성이 높다면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는 걸까요? 아니면 관리자들이 잘한다거나...
16/06/29 18:07
일단 기본적으로 국내와 다른 나라의 노동자의 능력 차이가 납니다. 능력의 차이는 생산량 및 품질과도 차이가 나구요. 또한 생산품을 운반하는 물류비도 무시 못합니다. 또한 윗분들이 말씀하신 이미지의 문제도 있구요.
16/06/29 23:42
일단.. 해외에서 단순히 생산임금을 낮추는 효과만큼 고려해야할 비용이 한두개가 아니에요. 그쪽 시나 국가에서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혜택을 준다해도 자재무역, 비자, 지역융합, 문화, 기여 그리고 보이지 않는 갈등들까지.. 단순히 비용이 이러니까 공장옮겨야지! 이러는게 말이 안되는 일인게, 의외로 구체적 도표로 정리할 수 없는 관념, 문화, 체계 같은 것들부터 언어, 동질성, 사회의 일반적 양태, 인프라, 시스템, 지정학적 위치 등 현재 한 생산의 결과물에 영향을 끼치는 크고작은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 임금이 떨어져도 쉽게 생산수단 이전을 못하는 이유기도하고.. 동시에 생산수단 이전을 한다는건 그만큼 더 인건비나 혜택에서 이익을 볼 수 있단 확신이 있을때 하는거죠. 단순하게 임금생산비만 가지고 논하긴 어렵고, 그런데 경향적으로 생산수단이 점점 저개발국가로 이전되는 것 자체는 분명한 경향성이긴 했습니다.
16/06/30 00:29
해외법인과 한국법인의 생산성을 보면, 상당히 많이 차이납니다. 1년에 4달정도를 해외출장을 가는데, 해외 법인은 메뉴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한국법인은 개선사항이 있으면 바로 바로 피드백이 옵니다. 진짜 이런것까지 해줘야하나 싶을 정도로 요청이 와요. 그렇게 소위말하는 양산에 가까워지면 그 피드백이 쌓여서 제품의 불량율도 낮아지고 생산속도도 빨라지게 되는 거죠. 그리고 더 큰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더 빠릿빠릿합니다. 위에서 쪼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한국은 빨리 끝내고 쉬자의 느낌이고, 외국은 오늘 못하면 내일 하지 이런 식으로 일하는게 느껴집니다.
또한, 해외이다 보니 그나라의 법 휴일등을 맞춰줘야 합니다. 중국의 경우는 10흘씩 단체로 다 쉬어버리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업무가 거의 마비가 되요. 그 시간에 한국은 또 일을 해야하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비효율적인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장을 이전하는게 비용문제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공장은 고졸수준의 학력을 요구하는데 한국에서는 이 인력을 충당하기가 어려울때도 있다고 합니다. 즉, 학력수준이 올라가다 보니 상대적으로 공장에서 일할 고졸사람을 뽑기 어려운거죠. 물론, 채용하고 싶은 인원은 대졸을 못간 고졸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대학을 안갔지고 단지 교육이수 단계만 낮을뿐이지 고졸수준으로 비교하면 결코 능력이 부족한게 아닌 사람입니다.
16/06/30 07:13
국민성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차이가 나긴 하는 것 같아요. 더운 나라들 여행갈때 생각하면요. 좋게 말하면 삶을 즐기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근로의욕이 낮고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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