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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2 15:59
내 스타일아니라고 거절하는건 배가 불러서 터질거 같은때 하는 행동이죠. 지금 허기가 가시질 않는데 당연히 만나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보다보면 없던 정도 생깁니다. 고고고~
16/06/22 16:03
사람은 무조건 만나봐야압니다.
연애경험 쌓는걸 떠나서 사람은 직접 사귀어봐야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본인 스타일이 아니여도 의외로 맞는부분이 많고 계속 더 보고싶어지는 사람일수도 있다는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보지도않고 자기랑 인연이 아닌거같다고 안만나보려는것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 같은경우는 더욱이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주는 상황..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고요...
16/06/22 16:04
그분에 대한 마음이 -가 아닌 +1이라도 된다면 만나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그에 대해서 솔직히 말씀하세요. "아직 같은 맘인 것 같지는 않지만 나도 당신이 호감이긴 하다. 일단 사귀어 보자." 정도로..
16/06/22 16:25
저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지금 연애를 못하면 언제 또 연애를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평생 솔로가 될수도 있어요.
16/06/22 17:12
게임연습이나 운동연습도 아니고 상대방 또한 엄연히 같은 인간입니다.
내 연애경험 늘려보자고 상대방을 이용해선 안됩니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20대 초중반이야 말씀하신 것처럼 경험을 늘리기 위해 마음에 없는 연애를 하는 것은 그나마 문제가 크지 않기에 어느정도는 넘어가준다고 칩시다. 하지만 서로가 결혼적령기의 끝자락에 서 있어서 하루하루의 무게가 바뀌는 30대 중반에 상대가 나를 좋아해준다고 마음에도 없는 연애를 시작한다?? 이건 심하게 말하면 상대방의 인생을 가지고 노는 행위죠.
16/06/22 18:09
중요한건 글쓴이님이 모솔이라는 겁니다.
글쓴이님이 연애 경험이 충분히 있다면 님의 말이 맞습니다. 하지만 모솔이기 때문에 일단 연애는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물론 글쓴이님이 상대 여자분의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신건 아니라서 100프로 자세하게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일단은 전 연애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물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죠. 그리고 글쓴이님이 34살이신데 객관적으로 이 나이때는 새롭게 먼저 고백해서 연애를 하는것도 될까말까인데 호박이 절로 굴러들어온 기회를 놓치는건 어리석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16/06/22 18:20
광개토태왕님의 여동생분이나 따님께서 반대의 상황을 겪으실 때, 중요한건 네 남자친구가 모쏠이었다는 거야.
네가 먼저 좋아해서 고백했으니, 네 남자친구는 호박이 절로 굴러들어온 기회일텐데 마음이 없어도 사귀는게 당연한 것이었단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으시다면 광개토태왕님의 말씀을 수긍하겠습니다만, 그게 안되신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상대 여성분에게 매우 심한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입니다.
16/06/22 19:42
그게 왜 이용이죠? 처음에 마음이 없다가도 사귀다보면 마음이 생길수도 있는게 연애에요.
말씀하신대로 상대는 인간이니까요. 결과가 안 좋을 가능성도 물론 있겠죠. (좀 더 높을 수 있겠죠)하지만 그런거 일일이 재면서 34살까지 오셨는데 여기서 또 말린다는거야 말로 무책임한거죠. 그 다음 기회를 글쓴분에게 보장 해 주실 수 없잖아요.
16/06/23 07:44
댓글을 잘못 다신 것 같습니다.
전 경험을 쌓기 위해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과 마음에도 없는 연애를 하는걸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16/06/23 01:56
연애를 해본 사람과 안해본 사람은 다릅니다.
연애의 시작은 만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막 좋아하고 서로 진지한 감정이 있어서 연애를 시작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글쓴이님은 장난삼아 만나보려는 것도 아니고 연애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애의 시작인 만남을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사람을 만났을때 적어도 3번은 만나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서 몇번만에 생각과 달라 글쓴이분이 까일수도 있고.. 만나다보니 글쓴이님에게 애정이라는 감정이 생겨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남을 얼마나 배려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이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내 감정이 어찌될지 모를 가능성을 모두 접어두는 것은 오히려 다른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16/06/23 07:45
호감이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몇번 더 만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호감도 없이 사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6/06/22 16:08
상대방 여성분이 나이가 동갑이시거나 한두살 어리시다면 혹은 많다면 결혼도 생각하고 연애를 하자고 말씀하시는게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뭔가 좀..
말리고 싶은 마음이 더 크게 생기네요..
16/06/22 16:10
당연히 사귀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34살 모솔분이시면 연애가 쉽지 않을텐데 금쪽같은 기회가 그냥 굴러들어왔네요. 잘 되던 못 되던 그건 나중가서 따질 일이고 지금은 연애 한번이라도 해보는게 급선무가 아닌가 하네요.
16/06/22 16:11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라는게 정확하게 어떤 마음인지 따져볼 문제 아닐까요?? 글쓴분이 생각했을때 외모가 (많이) 별로다. 몸매가 (많이) 별로다. 싶으면 사귀지 마세요. 근데 그게 아니라, 뭔가 내 타입이 아닌데?? 정도라면 사귀어 보시고요. 사람 인연이라는게 어찌될지 모르는거긴 하지만, (특히 외적으로) 정말 별로다. 라고 생각하면서 '나의 연애 경험으로 한 번 사귀어보자' 이런 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상대에게도 못할 짓이라고 생각해요.
16/06/22 16:12
일단 사귀기 보다는 그쪽 분한테 아직 잘 모르겠으니 몇번 더 만나보면 안되겠냐고 하세요.
그러고 나서도 별 감정이 안생기시면 감정이 안생긴다고 솔직하게 말하고요.
16/06/22 16:12
사귀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제가 여자친구랑 4년 넘게 사귀는 중인데 사실 처음엔 그냥 던지듯이 고백해서 사귀었는데 이정도로 좋을줄은 몰랐습니다 경험을 쌓는거로도 좋고, 또 그 사람과 어떻게 될지모르니 일단 사귀어보는게 좋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나 정말 싫은 타입이면 좀 다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사귀는게 추천입니다
16/06/22 16:18
헐.... 저는 2번이요..
얼마나 스타일이 아닌건지에 의문이 들지만 전혀 연애감정이 안생기는데 고백받았다고 연애시작하는 거 상대분께도 못할 짓이고, 크게 보면 작성자분 본인에게도 좋을 게 없는 겁니다.. 작성하신 내용 중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는데, 내가 안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받아서 시작한 연애의 경우 오히려 잘못된 연애관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막 대하게 되거나 연락 잘 안하거나 뭐 그런 부분이요.. 고기도 고기나름이지 맨날 꽃등심만 먹다가 껍데기 먹어지겠습니까.. 안되죠.. 나도 간질간질하고, 상대도 간질간질한 상태, 즉 소위 말하는 썸타다 누군가 먼저 고백한 게 아니라면 저는 정중히 거절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16/06/22 16:23
정말 순전히 '경험'을 위해서 하는 연애는 비추입니다.
물론 그렇게 시작해서 잘 되는 경우도 있긴 하겠지만 일단 내가 끌리지 않는 연애는 그렇게 성공 확률이 높지 않더라구요. 차라리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만나보고 좀 더 알아가봐야겠습니다. 라는 생각이면 모르지만, 조바심때문에, 내 연애 경험을 위해 고백을 받아들인다는건 별로인거 같아요.
16/06/22 16:33
연애경험도 연애경험 나름.. 아닐까요??
마음에 내키지도 않는데 하는 연애라면... 별로 좋은 연애경험인지 의문입니다. 혹시나, 글쓴분이 고민하는게 외적요인(외모, 몸매) 때문이라면... 저는 말리고 싶네요.
16/06/22 16:25
이렇게 말하면 잔인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첫 연애는 실패하기 마련인데 돌아온 개장수님이 좋아 죽겠는 여자와 첫 연애에서 실패하는 것보다 고백하신 여자분이랑 사귀면서 연애를 배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죠. 물론 끝까지 이어지면 그건 최상이고요.
16/06/22 16:27
여성분이 아무 매력이 없게 느껴지신다면 말리고 싶구요.. 외모든 성격이든 금수저든(?) 무언가 한가지 장점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1번을 추천합니다.
16/06/22 16:40
나의 연애경험을 위해서 지금은 전혀 아니지만 앞으로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사귀겠다는 마인드라니요...상대에게 상처주는 행동이 아닐까요
16/06/22 16:45
이 질문을 상대 여성분께 하면 어떨까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요.
해서 상대가 '그래도 난 상관없으니 만나나 보자'라고 하면 만나 보시고, '좋아하는 스타일과 거리도 멀고 단순히 연애 경험이 필요한 게 싫다'라고 하면 마시고요. 서른 살 때 님과 같은 상황이 왔던 친구(여자)에게 했던 조언입니다. 그 친구는 상대 남자분이 그래도 괜찮으니 만나보자, 라고 해서 만났고 지금은 그분과 결혼해서 예쁘게 살고 있네요. ;)
16/06/22 16:51
연애 경험을 위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 거죠.
호감이 전혀없고 오히려 싫어하는 축인 거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눈에 계속 보이는데 사귀고 데이트하면 사람 마음갖고 장난치는 양아치밖에 안됩니다. 나중의 연애를 위한 듀토리얼처럼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 나중의 연애가 상대방은 지금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음에 안드는 것이 아닌, 엄청 호감있거나 엄청 좋진 않다, 그렇지만 싫은 면이 많거나 하는 건 아니라면 시작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16/06/22 16:57
인생은 몰라도, 연애는 욕먹을 짓만 아니라면 마음가는대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없으면 가지 말아야겠죠. 그래서 2번요.
남의 좋아하는 마음이 자기 연애경험치 쌓는데 이용되는 건 좀 슬픈 것 같네요. 게다가 첫 연애를 이런 식으로 시작한다면 제 일이라면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16/06/22 17:03
선택은 1번인데, 경험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아직 못본 그사람의 장점을 보기 위해서이죠. 그전엔 딱히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못봤을수도 있으니, 진지하게 이 사람에 대해 생각해보고 알아보고 싶다는 의미에서 만나볼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막상 사귀면 정말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만약 단순 경험을 위해서라면 말리고 싶네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배우는것 보단 차라리 다음을 기약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6/06/22 17:28
이게 2번이 나오나요... 무조건 1번 입니다.. 사람 좋아하는것도 감정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기술이고 요령입니다. 무슨 여자 꼬시는 노하우 이런 문제가 아니라, 이성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겪어 보는거 자체가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타인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애착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어요. 글쓴분이 어리시면 좀더 가려가면서 만나도 되겠지만 34세까지 연애경험 한번도 없다 하시면 이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데 어쩔수 없다는 의미랑은 전혀 달라요.
16/06/22 17:37
1번이요. 모솔에게 취향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기위해, 본인의 입장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06/22 17:55
여자분 나이가 중요할 거 같은데요.
내 경험도 중요하지만 글쓴분 나이가 34세시면 여자분도 또래라 가정하면 30초중반인데 자신의 경험을 위해 GO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16/06/22 18:13
저는 무조건 2번이요.
좀 냉정하게 말해서 경험쌓는거 하실꺼면 늦어도 20대때 해보셨어야되고요. 34세에 연애 못하셨는데 맘에 안드는 사람과 경험쌓기 연애는 좀 많이 아닌거 같네요. 별로 경험도 안쌓일테고 나중에 연애 마무리 할때도 경험이 없으니 좋게 마무리 하기 힘드실꺼예요.
16/06/23 02:01
왜 연애를 20대에 해봤어야 한다고 단정 지으시나요?
물론 많은 사람들이 30대가 되기전에 연애를 해보기도 하지만 꼭~ 20대때 해봐야 하는건 아닙니다. 마치 글쓴이가 잘못한것처럼 말씀하시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6/06/23 09:49
연애가 아니라 경험쌓기 연애잖아요. 서로 좋아서 사귄다면야 모르겠습니다만, 맘은 없는데 그냥 겸험삼아 사겨보겠다라고 하시니 그렇죠.
딱히 잘못은 아닙니다만... 20대까지야 서로 나이가 어리니 헤어지기도 쉽고 타격이 적지만.. 30대에 첫연애를 맘에는 안들지만 그냥 경험삼아서 하면 상대방 여자 는 머가 됩니까... 30대라면 서로 결혼도 생각하는 나이인데요.
16/06/22 18:19
상대 여자분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만나신다는 조건하에 1번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별 감정 없었지만 만나다보니 좋아지는 사람도 있어서요. 단순히 경험쌓는다는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건 상대방에게 실례입니다.
16/06/22 19:27
사귄다고 해도 본인의 의사가 아닌 등떠밀려서 하는건데 제대로 된 경험이 되기는 할까요..?
일단 4주정도의 조정기간을 가지고(...죄송합니다) .. 일단은 조금 더 만나보시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선택은 본인이 해야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16/06/22 19:53
저는 만나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저도 상당히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연애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인간적으로 괜찮다고 느껴지시면 썩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더라도 만나보셨으면 해요.
단칼에 내칠 정도로 별로인 게 아니라면 좀 더 만나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을 속이는 기분이 약간 들더라도요. 벌써부터 결말이 가혹할 거라고 단정짓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6/06/22 21:09
2번이요
연애 시작이 감정노동인데 스타일이 아니면 어떻게 연애하실려나요.. 게다가 헤어지는 것도 본인 감정노동인데...!특히 얼굴이나 몸매가 맘에 안들면 성생활하기 힘듭니다...
16/06/22 21:48
이렇게 질문하시면, 만나지 말라고 합니다.
다만, 님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대체 어떤 스킬로 꼬시시거나 마음에 들게 사실 수 있으실까요? 지금 고백 받으신 그 분은 놓아 주시되 빨리 무언가 하시길 바랍니다. 연애를 몇번 해봤어도 사람 만나는 거 무지 어려워요. 경험있다쳐도, 사람마다 다 달라서 더 어렵습니다.
16/06/23 02:29
위에 많은 분들이 2번을 고르시면 상처다 못할 짓이다 뭐.. 1번 고르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처럼 적으셨는데..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조언하시려면 좀 더 생각을 하시고 댓글을 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대에 연애 못한게.. 흠집낼 일은 아니잖아요
애초에 1번과 2번에 대해서 선택하려고만 하지마시고 조금만 더 생각해주시면 안되나요? 글쓴이가 연애경험이 없어서 보기(1,2)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다른 분이 적어주셨지만.. 만나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연애의 시작은 만남인데.. 서로 눈이 맞아야만 시작할 수 있는게 연애는 아닙니다. 한쪽의 고백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게 연애라고 생각합니다. 만나보세요 물론 사귀라는 얘기도 아닙니다. 만나보시라는 얘기입니다. 상대분에게 얘기하세요 연애경험이 없어서 망설이게 된다고.. 그래도 욕심내서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연애를 못해본게 이상한걸까? 아닙니다. 지금까지 기회가 없어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적어도 3번 이상 데이트를 해보세요~!! 여성분이 좋다고 고백을 했을 정도면 괜찮은 남자임은 틀림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잘되면 가지 쳐주세요....
16/06/23 08:18
2번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어찌되었든 사람을 만난다면 얻을 수 있는 경험이 있다? 그런 거 없습니다. 연애에서 얻는 경험이라는 것은 적어도 내가 그 사람에게 뭔가 마음이 있을 때만이 얻어낼 수 있는 겁니다. 마음이 있는 상태여야지만이 스스로가 상대방에게 이것저것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 볼려고 하고,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이런 반응을 보이더라라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거죠. 이런 행동을 해주니 좋아하고 저런 행동을 해 주니 싫어하더라라는 것을 알아갈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아무런 관심이 없을 때 억지로 만날 때는? 그런 거 없습니다. 어차피 상대방이 좋아서 만나는 거라서 내가 아쉬운 건 없고, 내가 스스로 나서서 할 일이 거의 없을 겁니다. 마음이 없으니 나가는 것도 귀찮고, 나간다 해도 자의적이 아니라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으니 그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가는 거죠. (거기에 상대방이 얻는 마음의 상처는 덤이고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했을 때 상대방이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라는 경험은 얻지 못합니다. 의지가 없으니 스스로 할려고 하지 않을 거며, 상대방은 을의 입장이기 때문에 싫어한다는 표현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이럴 때 상대방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더라라는 경험치를 쌓을 수가 없는 겁니다. 정 상황이 이래서 만나보고 싶다면, 연인 관계가 아니라 우리는 친구사이다라고 선언하고 만나보세요. 서로간에 의무를 지거나 지워 주는 게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편안하게 만나자고 상대방에게 선언하는 겁니다. 그러면 혹시 모르죠 상대방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16/06/23 13:02
본인이 결정해야할 상황이지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34세에 언젠가는 결혼을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시간이 굉장히 큰 기회 비용이 되겠죠. 이게 20대와는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분과 한 2년 연애 했다고 합시다. 이별 뒤 36세에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어...가 아니라 괜히 사귀어서 시간과 혼기를 놓쳤다. 라고 생각이 들면 과연 좋은 경험일까요? 이 점을 잘 고려하시길 항상 연애 관련 글들을 보면 질문자님들의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른데 마치 무언가 하나가 진리인듯 말씀들을 하셔서 리플을 남깁니다.
16/06/23 17:05
이분 이러다 결혼하십니다. 만나지 않는게 나으실것 같네요. 정말로 그대로 결혼 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글쓴님은 현재 모쏠이시고, 상대방 여자분도 글쓴님이 모쏠인걸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노리고 고백한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34살이면 그래도 여자분보다는 유리한 입장입니다. 기다리시면 본인 눈에 맞는 여성분과 인연이 맺어질 가능성이 전 더 높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6/06/23 22:10
몇 년 내에 결혼하시고 싶으시면 빨리 여러 여자분 만나봐야 되지 않을까요?
여러 여자분을 만나다보면 (소개팅, 선, 등등) 서로 마음에 드는 인연도 만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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