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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03 16:08:26
Name 光海
Subject [질문] 요즘 사회가 너무 뒤숭숭한지, 자꾸만 막 불안하고 안좋은 생각만 하게 됩니다
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진짜 별의별 사고가 너무 많이 보입니다

강남역 한복판의 화장실에서 여자가 죽어있고
시내 한복판의 지하철 역에서는 지하철 사고가 나서 19살의 꽃다운 청춘이 생을 마감하고
남양주  공사장에서는 가스가 폭발해서 사람이 죽어가고
시화호인가 어디에서는 토막살인 시체가 발견되고..

거기다가 제가 살고 있는 곳 바로 옆의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는 64세 아주머니가 이유도 모른채 살해당했고,
저 멀리 광주에서는 정말 황당하게도 만삭 아내와 6살 아들이 자기 아버지가 자살자한테 부딪혀서 죽는것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해당 사례와 비슷한 끔찍한 살인 사건사고를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하다 보니
끔찍한 그 광경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자꾸만 안좋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뉴스만 보다보면 정말 요즘 시대가 뭐 이러냐 생각이 들 정도로 별의별 뉴스가 다 나오는데,
가장 크게 불안한 거는 저런 사고들이 지금 당장 내 눈앞에서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거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 큰 아재인데도, 지하철 타고서도 자꾸만 주위를 두리번 거리게 되고, 아파트 들어가면서도 힐끔 옥상을 쳐다보게 되고,
맨날 다니는 길인데도 밤에 걷다 보면 몸에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 나이먹어서 그렇다, 마음 편하게 먹어라 이러는데
자꾸만 안좋고 끔찍한 상상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마음이 한없이 불안해 집니다

병원가서 심리치료라도 받아봐야될까요?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에는 진짜 계속 불안하고 몸에 소름이 돋고 그러는거 보니 정상은 아닌것 같기도 하구요...

피지알러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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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갑니다
16/06/03 16:16
수정 아이콘
정신병원가서 상담받으세요. 불안증세가 심해지면서 공황장애가 옵니다. 어느정도 진척된가 같은데 전문가와 상담하는게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해결책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너무 겁내지 마세요
16/06/03 16:53
수정 아이콘
함 생각해봐야겠습니다
16/06/03 16:1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안 그랬는데 요즘 그렇다면 뭔가 변화가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병원 가시는게 정답일 것 같습니다.
16/06/03 16:53
수정 아이콘
회사에 심리상담사가 있는데 거기라도 일단가봐야겠습니다
Tyler Durden
16/06/03 16:25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 전 그것이 알고싶다를 자주 봐가지고 그런 느낌을 가져본적이 있었습니다.
요즘도 밤에 돌아다니면 좀 무섭긴 하지만 그건 인간 본연의 무서움이 많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뉴스를 덜 보시고, 다른것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저도 그알을 안 본지 꽤되니 안전불감증 같은게 사라지긴 하더라구요. (일부로 안 본건 아니지만;)
그리고 사건 하나하나에 너무 감정이나 생각을 들여다 보시면 더 그럴수 있으니 조금은 무덤덤하셔야 합니다.
그알에서 살인사건의 98퍼였던가를 단번에 피의자를 잡았다고 하고, 피의자 대부분이 지인이였다고 한걸 들은것 같은데 어디 원한 사실 짓을 한게 아니라면 이 데이터를 보며 위안을 삼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또 전체인구수 대비 별의별 사고는 소수라는 생각을 가지시구요.
16/06/03 16:52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드립니다
해먹이필요해
16/06/03 16:30
수정 아이콘
전 작년인가 중국에서 발생한 아주머니가 에스컬레이터에 빨려들어가는 사고 영상을 보고
충격받아서 한동안 에스컬레이터 탈때마다 신경쓰였습니다.
(파이널데스티네이션의 에스컬레이터 장면이 오버랩되며..)
1~2주 있으니 무덤덤해졌지만 요즘도 가끔 그 영상 생각이 나네요;;
증상이 길게 간다면 상담 한 번 받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성치와 캐리
16/06/03 16:41
수정 아이콘
저도 예상치 못하게 그 영상 봤다가 끔찍하고 너무 충격받아서 지금까지도 에스컬레이터 타고 나가는 진입로 발판은 살짝 밟게 되고 계속 신경 쓰입니다. ㅠㅠ
비둘기야 먹자
16/06/03 16:42
수정 아이콘
어디서 볼수 있나요??
해먹이필요해
16/06/03 16:48
수정 아이콘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영상 으로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영상 자체야 끔찍한건 없는데 빨려들어간 이후 상상을 해보면 참..
16/06/03 16:48
수정 아이콘
ㅜㅜ 상상하는것만으로 또 불안...
해먹이필요해
16/06/03 16:51
수정 아이콘
'누구나 재수없으면 당할 수 있는 끔찍한 일'을 봤을때 불안해지는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게 너무 길어지면 문제가 되겠지만요..
스프레차투라
16/06/03 21:26
수정 아이콘
하나같이 끔찍한 사건들이고, 피해자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만
그런 사고의 당사자가 될 확률은 로또보다도 훨씬 낮죠. 그래서 뉴스의 특종이 되는 것이고..
단신 보도조차 안되는 자살이나 교통사고들이 수십 수백 배는 더 많을 겁니다.
기본적인 주의, 경계는 하며 살되, 그 이상은 천재지변의 영역이라 생각하는 편이 낫단 얘기지요.

예전에 전국을 뒤집어놨던 지존파 아지트(사람 죽이고 태우던 창고)가 금계리란 곳에 있었는데,
저희 외갓집에서 걸어가면 15분 거리였어요. 외할머니는 지금도 그 집에 사십니다.
기가 막히지만 또 산 사람은 사는게 인생이죠 허허.
16/06/03 22:02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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