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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7 01:07
만약 그 별이 초신성이라면 빛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테니
지구에서 그 빛을 관측할 수 있을 때엔 이미 폭발이 다 끝나고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별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예 사라져버린 것이 아니라 중심부에 남은 블랙홀과 우주로 퍼져나가는 성간 먼지로 변해버렸을거에요.
16/05/17 01:23
1. 먼저 그 별이 초신성이라면 이름에 新이 들어가서 그렇지 사실 질량이 큰 별이 죽는 그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 초신성입니다.(core-collapse supernova)
강한 빛을 내는 그 순간 이미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니 우리가 눈으로 초신성을 봤다는 것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중성자성이나 펄사, 블랙홀 등이 가운데 남긴 합니다. (Type Ia 초신성의 경우 정말로 아주 사라집니다만 자세한 설명은 길어지니 한 번 찾아보시면 자료 많이 나올거예요.) 2. 초신성이 아니라 일반 항성(별) 빛을 이야기하는 경우라면, 뭐 사실 추측일 뿐이긴 합니다만 관측 및 이론을 포함한 천문학의 발전으로 제법 믿을만한 추측을 할 수 있긴 하죠. 매우 정확하진 않아도 별의 질량을 알 수 있다면 그 별의 수명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정보는 생각보다 많아요. 광도, 스펙트럼, 운이 좋으면 쌍성계 등 주변 천체로부터도 질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금속함량 등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별의 수명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별까지의 거리 또한 측정이 가능하죠. 측정된 별의 거리를 안다면 그 빛이 실제로 그 별에서 언제쯤 나온 빛인지도 알 수 있는데 빛이 그 거리에서 도달하는 시간보다 예측수명이 짧다면 이미 사라지고 없을 수도 있죠. 사실 우리은하 내부의 별들은 최고 멀리 떨어져있어도 빛이 도달하는데 고작 10만년이면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별의 수명보다 빛이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짧긴 합니다. (별의 수명은 질량이 클수록 짧아지긴 하는데 대충 최소치가 100만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도 엄청 짧은거예요.) 다만 적색거성의 경우 이미 수명이 거의 다 한 별이라서 우리은하 내에 있고 우리눈에는 여전히 적색거성으로 관측되더라도 이미 터지고 없을수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생각보다 정확하게 관측가능한 별들의 수명 및 거리를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16/05/17 01:33
기본적으로는 광도 변화로 알 수 있습니다. 폭발 시에 광도가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광도 변화 유형에 따라 초신성 타입(위에 로르샤흐 님이 말한 Type Ia 같은 거)도 분류할 수 있고요. 그리고 초신성 잔해나 중성자성,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빛의 스펙트럼을 조사해서 알아냅니다.
16/05/17 01:57
알카즈네, Rorschach, 모비에 님 답변 고맙습니다. ( _ _ )
과학 일자무식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덕분에 궁금증이 해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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