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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15 15:30:02
Name 리얼리스트가
Subject [질문] 애인에게 편지 쓰기...대체 뭘 어떻게 써야 할까요??
사귄지 5달 정도 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전 31,상대는 28)

그런데 어제 통화를 하던 중 여친이 편지좀 써달라고 하더라고요..자긴 편지 주고 받는거 좋아한다고.

기념일이나 생일이면 모를까.딱히 별일도 없는데 편지를 써야하니 좀 난감하네요..뭘 어디다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사실 편지도 군대에서 쓸때나 많이 써봤지,사회에선 써 본 기억이 거의 없는지라..난감하네요

연애고수 피지알러님들의 명쾌한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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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불멸마수
16/05/15 15:40
수정 아이콘
연애고수..를 보고 멈칫했습니다만, 편지 쓰는거 좋아하니까 답변 달아봅니다.

여자친구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는 사이에서는 의식의 흐름대로 쓰시면 됩니다.

일기를 쓴다거나, 카톡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소재는 무엇이라도 좋고, '편지쓰기' 그 자체도 좋아요. 오늘의 지극히 사소한 일도 편지에 적히면 느낌이 달라져요. 다시 읽어도 맛이 있고요.
평소에 말로는 하지못하던 말이 있으면 표현해도 좋고요. (감사/사랑/사과/추억/여행가고싶은곳 등)

편지봉투와, 종이, 나의 손글씨 자체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워요. 내용은 부담갖지 마세요.
TheLasid
16/05/15 15:42
수정 아이콘
거창한 내용을 쓰려하지 마시고, 일상의 소소한 사건들을 여친분께 소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런 일상이 가진 의미를 여친분과 연관지어서 설명해 보시고요.

'점심에 A를 먹었다'를 적는건 좋은 편지가 되기 어렵겠지만 '니가 좋아하는 A를 점심에 먹으면서 니 생각이 났다. 너가 이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닌가? 니 취향에는 너무 짠거 같기도 해' 따위의 일상생활을 여친분과 연결시킨 멘트가 나름대로 잘 먹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손발이 오그라드시겠지만 여친분에 관한 간단한 (심지어 유치한!) 시를 적어서 보내는 것도 괜찮아요. 한순간의 오그라듬을 견디시면 여친분이 오랜시간 행복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16/05/15 15:49
수정 아이콘
1. 자정을 넘깁니다.
2. 컴퓨터를 킵니다.
3. 각자 취향대로 루트를 타서 현자모드로 돌입합니다.
4. 달달한 음악을 틉니다.
5. 어랏 편지지 위의 펜이 멋대로??
궁금해요궁금해
16/05/15 15:51
수정 아이콘
내용은 위에분들이 써주신거에다가
같이 찍은 사진이나 카톡 이모티콘을 그림으로 그리면 써야될 분량이 줄어듭니다 크크크
민달팽이
16/05/15 15:57
수정 아이콘
처음 만났을 때 기억이나 또는 남자분 관점에서의 여자친구분 이야기를 적어도 좋을 것 같고요, 몇 가지 추억 되새기기+바라는 점이나 평소에 말로 하기 힘든 내용 정도 적으시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사실 어떤 내용이라도 기뻐하시겠지만요.
오스카
16/05/15 15:57
수정 아이콘
그냥 둘이서 같이 갔던 곳, 같이 했던 일 등등 추억을 줄줄 써내려갑니다.
윗분 말씀대로 사진이랑 그림으로 공간 채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편지 길게 쓰는 것보다 저게 더 쉬운데 정성이 들어가보이거든요 크크
메모네이드
16/05/15 16:1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받은 편지들 정리하는데 본인의 일상, 좋아하는 것 등을 소소하게 적어준 편지들은 시간이 오래 지나고 읽어봐도 참 좋더라구요~
16/05/15 17:41
수정 아이콘
1. 편지를 쓰려니 쑥쓰럽다, 사귄 지도 얼마나 지났네 등으로 시작.
2. 일상의 사소한 일
3. 그 사소함에서 느껴지는 너
4. 다시 일상, 농담도 살짝.
5. 지금까지의 흐름을 잘 엮어서 감정을 살짝 표현.
6.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종종 편지 쓸게. 답장 기대해도 되지?
16/05/15 17:46
수정 아이콘
나도 편지쓰고싶당
우와왕
16/05/15 17:52
수정 아이콘
나도 편지쓰고싶당(2)
어제내린비
16/05/15 17:58
수정 아이콘
나도 편지쓰고싶당(3)
리얼리스트가
16/05/15 18:17
수정 아이콘
와..잠깐 나갔다 온사이 답변들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조언들 잘 참고하겠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6/05/15 18:34
수정 아이콘
전 생기기만 하면 편지 잘 쓸 자신 있는데.... 진짠데....
16/05/15 18:54
수정 아이콘
달달한 표현들과 나를 보고 어떻게 느끼는지 속마음을 알고 싶을거에요.
편지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타이밍을 잘 조절하면 편지 쓴 노력의 몇 배 만큼의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어요. 저라면 내일이나 모레 바로 써서 주지 않고, 잊어버린 척하고 있다가 이삼주 정도 후에 작은 깜짝 선물과 함께 헤어지기 전 가방에 슥 넣어두던가 건내줄 것 같네요. 깜짝 선물은 싼거라도 데이트하면서 '저거 이쁘다'라고 했던 것이라면 효과 200%고요. 여자친구분의 성격이 맞으면 통할 수 있는, 제가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는 미리 선물과 함께 편지를 써두고 계속 가지고 다니다가 '편지 안 써줘?'라고 하면 모른척하거나 미안해하면서 혹시 투정부리거나 짜증내면 오냐오냐 받아주다가 그날 헤어질때 슥 건내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성격에 따라서 눈물까지 나올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알반적으로 여자분들은 선물을 기념일에만 한번에 큰거 받는것보다는 평상시에 작은 깜짝 선물 받는 것을 더 좋아라 하니까 기념일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적당한 시기에 잊어버릴만했다 하면 빠르게 건내주세요. 여자친구가 지나가면서 이쁘다 했던 깜짝 선물과 함께 주면서 편지쓰면 좋은게 그 선물과 관련된 당시의 정황과 너가 하면 어울릴것 같아 등등의 말들로 편지의 반을 채우면 됩니다 크크
행복의이연
16/05/15 20:17
수정 아이콘
닮은 캐릭터 그리는 걸로 반을 채우는 것도..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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