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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2 15:58
저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자신을 속이는 연습을 시키는게 아닌가 합니다. 누가 뭐래도 인간의 본성은 편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걸 바깥에 드러내지 않고 잘 갈무리하는 것이 사회생활이라는 걸 알도록 하는 거요. 물론 이런 마음만 100%가지고 물어봤다 것은 아니고 순간을 즐길 수도 있겠죠. 사회화에 대하여 조금 악의적인 해석을 해봤습니다.
16/05/02 16:02
원래 회식자리든 워크샾이든 윗사람들은 재밌고 보람된 자리라고 생각하죠.
아래사람들은 잘 보일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귀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의외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보통 이런 자리가 재미없는 사람들은 업무적 성과가 탁월하지 않는이상, 재미어하는(윗사람과 코드가 잘 맞는) 사람들이나 윗사람들에게 잘보이려 하는 사람들에 비해 승진될 가능성이 적고, 애초에 남아있을 확률도 적죠. 결국 그런 사람들이 승진하면 지금의 술잔치를 재밌어하는 간부가 되는거죠. 가끔 술잔치 안좋아하는 사람이 승진해도 그 사람은 간부가 된 이상 술잔치에 참석을 안하거나 살짝만 참여하죠.
16/05/02 16:55
제가 보기엔 아랫사람 때 술자리라면 경기 일으키던 사람이 윗사람이 되면 술자리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사람이 태반인 것 같아요. 부서원 30명이 본인을 떠받드는 술자리인데 저라도 재밌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나머지 반은 원래부터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입습셒;;
16/05/02 20:08
진짜 재밌었냐고 물어본걸꺼에요.
어짜피 그런자리 가면 80%가 도망다니고 있지만, 이 80%가 도망다닐수 있도록 20%가 그 옆에서 상사들 맞장구 쳐주고 커버해주고 있었을테니까요. 그 20%가 진짜 재밌어서 상사 옆에 있었는지, 그냥 연기력이 뛰어난 사람인지 몰라도 상사는 그 20%만 보다보니 나도 재밌는데 옆에 애들도 재밌어하네 하면서 다 재밌었겠구나 하는거겠죠-_-;; 그래서 전 그런 질문오면 그 20%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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