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02 11:00
미국이 다른 나라에 개입해서 얻는 장점이야 명백하고, 결국 마지막 두 줄이 핵심이죠. 그러나 저는 세계가 그렇게 썩 안전해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동 문제도 있고, 중국도 무섭고, 러시아도 명분을 더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및 고립주의를 원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그거겠죠. 향후 나타날 미국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세계의 불안 요소가 미국이 돈을 써가며 개입할 정도인가, 아닌가?
16/05/02 11:14
전세계의 패권을 쥐고 흔들 수 있기 때문이죠.
유엔 분담금도 미국이 젤 많은텐데 이런게 다 투자입니다. 전세계 방위비도 마찬가지죠. 투자를 하는 개념입니다. 투자를 하게 되면 투자에 따른 지분을 갖을 수 있죠. 미국은 전세계를 상대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지분, 이게 다 돈입니다. 괜히 미국이 자신들의 돈을 쓰는게 아니죠. 그 돈이 되돌아서 자신들에게 오기 때문에 쓰는 거죠.
16/05/02 11:36
단순히 실리적 측면만 고려한게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인들 특유의 영웅심리가 워낙 강해서 얘기 나눠보면 정말 위선이 아니라 미국이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세상이 더 나아진다고 생각하고 그게 실리적 가치를 포기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거기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요.
16/05/02 11:56
그걸 통해 얻는 경제적 이득도 있어서 단순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 걸 제외할 경우엔 세계의 경찰을 자임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자국의 안전이죠. 현재 미국 본토는 전쟁위협에서 상당히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데, 그 원인이 결국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고 있어서라고 보거든요. 미국이 자신을 보호하는 안전망을 보다 밖에 쳐서, 전선을 자신으로부터 떨어지게 했죠. 본문에서 말씀하신 '예전과 같은 이념대립도 존재하기 힘들고 러시아 같은 깡패 국가도 크림반도처럼 허울좋은 명분이라도 명분 없이는 쉽게 전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미국이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상황이죠. 아마 그러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크림반도만 먹는 선에서 그치지 않았을 겁니다. 러시아만이 아니라 어느정도 강한 나라들은 모두 주변을 못살게 굴어 이득을 취하거나, 아에 병합했겠죠.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나라들이 결국 미국에 위협이 되는 거구요. 개인적으론 미국이 세계의 경찰 역할을 내려놓네 마네하지 않아도 슬슬 영향력이 떨어져서 미국의 '경찰력'이 닿지 않는 지역이 늘어날거라 생각합니다.
16/05/02 12:54
현대전의 승리요소는 상대의 수도를 점령할 수 있는가이고 그런 관점이라면 경찰국가를 자처하며 자국 군인들을 전진배치 시켜놓은 이유도 명확해지죠.
중국과 러시아가 핵전쟁으로 상호확증파괴 단계로 갈 거 아니면 동맹국을 모두 재끼면서 본토로 가야하죠. 미국입장에선 중국이나 러시아를 점령하자면 남한 일본 대만등의 전진기지가 있는 샘이고, 자원도 쓸수있죠. 일본때문에 제해권도 장악하기 쉽고 항공모함도 안전하게 바다건너 갈수 있고 우리나라를 기점으로 본토로 갈수도 있죠. 그 단계가 된다면 중국러시아북한 남한 일본이 전쟁터가 되서 농락당할 동안 미국 본진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 있는거죠.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미국이 경찰국가를 하는것이라기보단 자신의 군대를 전진배치 시켰다는 개념이 맞을 수도 있어요. 비약이지만 자신의 군대가 있는 나라는 사실상 자신의 영토고 그 지역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세력권이라는 개념으로 보면요. 미래에 전쟁의 양상이 수도점령 매타가 아니게 된다면 구지 미국이 군대를 전진배치 시키지 않을수도 있을지도요.
16/05/02 15:29
자유무역+민주주의=미국에게 최선의 이득입니다. 동물 사냥을 하는 것보다 가축을 키워서 잡아먹는게 이득인것처럼요.
과거의 총칼을 앞세워 강요했던 노예집약적인 혹은 일방적인 수탈 경제는 독립운동, 핵전쟁 위험 등 비용이 너무너무 올라가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게 되어버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