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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3 02:16
뉴질랜드 북섬 남섬 모두 자동차 렌트해서 다니시기 편합니다. 다만 운전 방향이 한국과 반대인 점 주의하세요.
반지의 제왕 촬영지 입장료도 비싸고 영화 완전 팬이 아니시면 만족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퀸즈타운은 패러글라이딩 등 딱 액티비티 정하고 가시는게 아니면 막상 할 일이 없을 수 있습니다. 사실 뉴질랜드 자체가 뭐 유럽처럼 눈길을 끄는 어떤 건물이나 도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차 타고 다니면서 양떼 바라보고 세상에 이렇게 평화로운 나라도 있구나.. 하면서 그린 머슬 삶아먹고 와인 마시고 새우 삶아먹고 연어 먹고 양고기 먹고하면서 릴랙스 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16/04/13 03:04
답변 감사합니다. 자동차 렌트 해야겠네요.
반지의 제왕 촬영지 안가면 북섬은 3일정도면 충분하겠네요. 퀸즈타운으로 넘어가서 밀포드 사운드 갔다오는 것도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16/04/13 02:18
가이드 통해서 맛뵈기로 남섬만 다녀오기는 했는데
1. 크라이스트처치는 지진 이후로 별로 볼 것 없습니다. 보타닉 가든 가서 한적하게 산책을 다니기는 했지만, 그동네 원래 한적합니다;; 뺄 수 있으면 저는 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 한국인들 다니는 곳이 어느정도 공식이 있습니다. 테카포 호수의 선한 양치기 교회, 푸카키 호수, 마운트쿡, 퀸스타운, 밀포드 사운드, 빙하 투어 등 선한 양치기 교회는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자그마한 교회 창으로 보는 경치가 멋지다고 하지만, 제가 무덤덤한 놈인지 좀 별로;;; 푸카키 호수는 빙하녹은 물이 흘러들면서 돌가루인가 뭔가가 호수에 유입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날씨 좋으면 기막히게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래킹 좋아하시면 마운트 쿡도 좋고, 밀포드 사운드는 스케일은 큰데, 뭐랄까 크루즈가 심심합니다. 그래도 좀 아쉬우니까 다시 갈 일 없다 싶으시면 가는 것도 좋습니다-이참에 피오르드 보고 오는 것이죠. 빙하 투어의 경우, 저는 헬기 타고 왔는데 그냥 헬기 타 봤다, 만년설 비스무리 밟아봤다 정도??? 3. 퀸스타운 강추입니다. 일단 사람이 북적북적대니 좀 사람 사는 맛이 나더군요;; 호수에 위치한 도시의 경치도 아름답고 루지, 스카이다이빙(날씨상황에 좌우됩니다), 모터보트 등등 액티비티도 많습니다. 1박은 꼭 하시기 바랍니다.(이동거리가 하도 길어서 평소에는 양, 소만 보게 됩니다;;;) 4. 본인이 운전 정말 잘한다 아니면 초행길에 렌트는 좀... 아시다시피 영국, 일본식은데 이게 좌회전, 우회전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그동네 사람들 배려심이 있어서 운전 못하는 사람에 맞춰주기는 합니다.) 5. 트랜츠 알파인 기차여행이 정말 경치가 좋다는데 전 일정이 안 맞아서 못했습니다. 어차피 이동거리 긴 것 가능하시다면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6. 최남단 더니든으로 가면 스코틀랜드풍의 도시가 나옵니다. 건물 등이 색다른 맛은 있는데,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서 시간이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아마 더니든은 북섬과 기후 차이가 좀 날 것입니다.) 7. 못해바서 아쉬웠던 것 중 하나가 카이코우라 에서 고래 구경이었는데, 고래 구경 자체가 복불복이니 여유 되면 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지 한인 여행사, 뉴질랜드 관광청 등 참고하여 동선 짜시기 바랍니다. 이동거리 정말 길어요 -_-;
16/04/13 03:07
엄청난 댓글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남섬은 크라이스트처치 빼고 퀸스타운갔다가 밀포드 사운드 가야할 것 같네요 빙하투어도 고민중인데 왠지 빼야할 것 같기도하고.. 다른 여행지 추천도 정말 감사합니다~ 고래구경은 다른 곳에서 해서 빼도 될 것 같네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6/04/13 03:04
6박 7일 일정으로 뉴질랜드를 두번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남섬+북섬) : 오클랜드 - 퀸스타운(3박) - 테카포호수 - 크라이스트처치 - 네이피어(2박) - 오클랜드 - 비행기(1박) 퀸스타운에서 테카포 - 크라이스트처치는 버스로 이동했고, 그외에는 국내선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번째(온니 북섬) : 오클랜드 - 네이피어(2박) - 타우포호수(2박) - 마타마타(1박) - 오클랜드(1박) 네이피어까지는 비행기로 가고, 이후로는 다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1. 위에 써주신 분처럼 일단 퀸스타운은 강추입니다. 사람 사는 맛도 나고 액티비티도 잘 되어있습니다. 곤돌라도 타고 온천도 하고 호수가를 거닐면서 눈호강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는 지진 이후로는 안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네이피어는 와이프 지인이 있어서 간 곳인데, 아주 조그마한 항구도시입니다. 꼭 바다를 봐야겠다는 것이 아니면 패스하셔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 와이너리의 팜하우스에서 묵으며 여유로왔던 기억이 참 좋았습니다. 3. 타우포 호수는 배타고 쭉 둘러보기에 좋고, 후카 폭포 경관도 좋습니다. 다만 7월은 뉴질랜드는 겨울이라서 배타면 좀 추울 수 있습니다. 4. 마타마타는 말그대로 호빗마을 하나만 보고 가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지 않았어도 만족스럽긴 했지만, 이거 하나 보러 가기에는 너무 중간에 있습니다 위치가... 5. 오클랜드는 기존의 한적한 뉴질랜드와 다르게 대도시 느낌입니다. 국제선 타기 위해 거쳐가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북섬보다는 남섬에만 있는 것을 추천드리구요. 퀸스타운, 밀포드사운드 정도 필수로 가시고, 거기에 기차여행이나 더니든 정도 추가해서 가시면 충분할 것 같네요.
16/04/13 03:09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남섬 위주로 돌아야겠네요 좀더 찾아보고 정보를 얻으면서 댓글을 몇번 더 정독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6/04/13 03:10
그런데 로토투아나 와이토모동굴은 별로 추천 안하시나요?
페이스북에서 와이토모 동굴 사진 가끔 보면서 꼭 가봐야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오클랜드 도시도 별로 볼게 없나요?
16/04/13 09:07
로토루아에서 롯지 타고 곤돌라타고 하는것도 재밌구요.
와이토모 동굴 반딧불은 정말 평생 한 번 볼까말까 한 광경이라.. 저는 추천 드립니다. 저는 북섬에서 오클랜드-해밀턴-타우포-로토루아 경로로 여행 갔다왔었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짧고 남섬과 북섬중에 택1이라고 한다면 남섬에 투자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오클랜드는 남섬의 대자연;에 비하면 볼게 많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만 소소한 자연광경도 좋아하신다면 미션베이나 데본포트, 마운트 이든 정도?는 하루 안에 다 가볼 수 있고, 아니면 하루 투자해서 랑이토토섬(화산섬) 등산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산 위에서 바라본 광경이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오클랜드 시내는.. 오클랜드가 뉴질랜드에서 대도시이긴 한데 거기서는 대도시지만 서울에 시내에 비하면야; 작습니다. 메인 스트릿인 퀸스트릿도 걸어서 30분~1시간이면 왕복으로 다 볼 수 있습니다. 별 거 없어요. 스카이타워에서 시내전경 구경하는 거랑 포트 근처에서 바다보면서 맥주마시는거 말고는 별게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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