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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3/29 22:57:14
Name 물범
Subject [질문] 의대 공부량은 어느정도인가요?
예과랑 본과랑 차원이 다른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지인중에서는 치대 나온 친구 하나 있긴한데

그 친구 말로는 자긴 치대라서 상대적으로 편하다는데(물론 자기도 공부량 많다고 함)

의대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얘기는 믿음이 안가서...

피식인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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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16/03/29 23:02
수정 아이콘
의대 공부가 애초에 양이 심하게 방대하고 그 중에 할 수 있는 데 까지만 하는 개념의 공부라서요.
양 자체는 무지막지 (4년 내내 공부해도 기본적인 텍스트북의 1/10 도 소화 못 한 느낌...) 합니다.

간혹 사법고시와 비교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절대 공부량은 사시 공부보다 훨씬 많지만, 사시공부의 불안정성과는 다르게 의대 공부는 남들 할 때 같이 묻어서(?) 4년 하다보면 어느새 졸업하니까 그냥 생각없이 공부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 정도로 정리가 되곤 합니다.
16/03/29 23:04
수정 아이콘
크크 사시와의 비교가 재밌네요.
16/03/29 23:18
수정 아이콘
공부해야 하는 절대량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유급 면제 목표로 흔히들 말하는 저공비행을 목표로 한다면 고3 보다 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들 공부 욕심이 많은지라 100명중 90명은 열심히 합니다.
학교 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졸업한 학교는 본1 본2때는 학기당 30회 정도 시험이 있었습니다. 평균적으로 1주일에 1번씩 시험이 있었고 중간 기말 때는 주3~4개 정도 였고 평균 학습 시간은 1주일 단위로 잘라서 월욜 아침 시험 끝나면 월화 놀고 수목금토일 수업,과제, 시험공부로 항상 바뻤던 것 같습니다. 중간 기말때는 하루 2시간도 못 자고 좀비 처럼 지냈구요. 분명 혼자 하라면 절대 못합니다. 그러나 동기들이랑 같이 버티다 보니 시간은 가더군요 흐흐. 지금 다시 돌아가라면 끔찍합니다...크크
16/03/29 23:25
수정 아이콘
참고로 하루에 평균 수업 시간 8시간에 시간당 피피티는 100장 정도 나갑니다. 즉 한 주 동안 공부해야 하는 슬라이드는 4천장 정도가 됩니다만....인간 인지라 절대 다 소화 못 합니다. 그래서 모두들 선배들이 내려주는 야마 우선 파고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강조했던 슬라이드만 따로 정리해서 틈틈히 반복해서 보고 나머지는 쳐다도 안 봤습니다. 아니 못 봤습니다.
16/03/29 23:32
수정 아이콘
윗 분들 말처럼 학기당 30회 정도 시험 봅니다. 치대는 25번 정도? 그런데 시험 조금 못보면 등수가 밀리는 정도로 끝나지만 많이 못보면 유급의 압박이 있죠. 시험량도 양이지만 유급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합니다. 공부 잘했던 사람도 삐끗해서 유급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치대는 유급자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만 3학년때부터는 실습량이 많아서 힘들죠.
자유형다람쥐
16/03/29 23:42
수정 아이콘
일단 시험수는 학교마다 달라요. 학기제로 수업하는 경우도 있고 블록제로 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시험의 횟수로 공부량을 따지긴 애매하고요.
1학년 1학기가 최악입니다. 학점은 30학점 가까이 듣고, 윗분 말씀처럼 하루 수업이 8시간 거의 기본입니다.
한시간에 최소 20슬라이드 최대 50~60슬라이드정도 진도를 나갑니다.
한페이지당 4슬라이드 넣는 게 일반적이니 하루에 최소 40페이지 최대 120페이지란 소린데, 얼추 평균적으로 하루에 80페이지 공부한다고 치면 됩니다.
그게 5일씩 4주면 1600페이지, 양면으로 하면 800장이네요(...) 진짜 이정도 공부하나 싶긴 한데 옆에 쌓인 PPT를 보면 그정도 되긴 하나봐요.
그래도 족보라는 게 있어서 족보 타는 교수님이 몇 분 계시면 저만큼을 풀로 공부하는 건 아니고, 대체로 뭐가 중요하다고 말해주시니까 그나마 할만합니다.
그리고 학년 올라갈수록 처음보다는 조금씩 편해지니까 그 맛에 삽니다...ㅜㅜ
열역학제2법칙
16/03/29 23:48
수정 아이콘
오 여기가 의사분들 정모하는 곳인가요!
16/03/29 23:54
수정 아이콘
시험 전날 당일치기만 잘해도 면허 딸 수 있고
죽도록해도 원서 한번 제대로 보기 힘듭니다...
alphamale
16/03/29 23:5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거 보면 의대를 보내줘도 제 발로 나왔을거 같아요. 대단들 하시네요...
내일뭐하지
16/03/30 00:00
수정 아이콘
하하 의대안가길 잘했네요. 어휴 끔찍해라
16/03/30 00:04
수정 아이콘
그냥 본과 4년동안 일주일에 7번 자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Eye of Beholder
16/03/30 00:08
수정 아이콘
공부량은 그렇다 치고.. 거의 대부분 의대는 강의실을 안 옮겨다녀요. 고등학교 처럼 학생은 한 강의실에 앉아 있고 교수가 들어오고 수강신청따위도 없습니다(있긴해도 다 똑같아서). 공강도 없습니다. 실습이나 실험은 다르지만.... 과목별 재수강은 불가하고 유급뿐이며 F하나라도 유급입니다(1학점이어도). 학점은 레지던트 선발까지 따라갑니다. 인기과를 할려면 아무리 넓게 잡아도 상위20%는 찍어둬야 경쟁이 됩니다. 학점 인플레를 방지하기 위해 석차를 더 따지기도 합니다.
16/03/30 00:10
수정 아이콘
방학도 본과올라가면 3주로 줄어든다던가요. 그래도 다들 어떻게든 버티는사람들이 더 많은거같더라구요.
그리고 의대는 본과생활도 힘들지만 병원들어가면 수련의생활하는게 더 힘들지않나 생각을...
16/03/30 00:23
수정 아이콘
의대갈 성적은 되었지만 생물, 화학을 싫어해서 졸업 못할거 같아서 안 갔죠. 아니 못 갔다고 해야 할거 같네요. 아직도 수학, 물리가 더 좋기는 한데 부와 명예를 생각하면 의대가 좋은거 같네요. 뭐 지금 다시 입학시켜준다고 해도 졸업할수 있을지... 생물, 화확이 안 외워지니 ㅠ.ㅠ
16/03/30 01:02
수정 아이콘
공부 안 하길 다행이군
하마터면 의대 갈 뻔 했잖아? 휴..
키르아
16/03/30 10:1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뿜었습니다.
Michel de laf Heaven
16/03/30 01:06
수정 아이콘
뭐, 윗분들 말씀해 주셨다시피 꽤 많아요. 한 학기에 몇 학점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수시도 많고...재시에 삼시에...^^ 그래도 사람의 머리란 한계가 있기에...대다수에게 있어서 그 많은 양을 100% 암기하기란 어렵고...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족보)이 선배들을 통해 내려오면서 그걸 중심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근데, 공부량으로 따지면 공대 분들도 만만치 않지 않나요? 전 공업수학 공부하시는 분들 진심 존경스렵던데...

제가 생각하기에 의대 공부가 힘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유급
위의 댓글에도 있지만 한 과목만 F 맞아도 유급입니다. 그 과목만 나중에 다시 수강신청 이런 게 아니라, 그냥 한 학기를 쉬어야 되는 거에요. 이게, 나중에 다 끝나고 나면 별 거 아닌데, 그 당시에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실제로 유급이 반복되면서 말려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2. 생소한 용어들(?)
이건 다른 과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의대 6년 동안 의학을 배운다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걸로 정리되는 것 같아요. 해부학, 생리학, 조직학, 병리학들을 우선 배우고, 그걸 바탕으로 각 임상의학을 배우고요, 그 때 그 때 항상 새롭습니다. 물론 그 느낌이 신선하다거나..하는 느낌은 아닙니다-_-;; 어렸을 때 그냥 구구단 배우던 느낌이랄까...근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머리가 굳어버린다는 점. 그리고, 그 새로 익혀야 하는 양들이 정말 많다는 점에서 무지 힘들었습니다.

사족) Will님 댓글을 보고, 문득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부와 명예를 생각하면 의대가 썩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는 힘든 것 같아요. 의사들도 워낙 많이 나오기도 했고, 저수가 때문에 점잔 떨면서 의사 노릇하기는 힘든 세상인 것 같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직군이고,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사 면허가 부와 명예를 약속해 주는 세상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ohmylove
16/03/30 01:34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의사가 이공계열 쪽에서는 제일 나은 직업 아닌가요? 그래도.
Michel de laf Heaven
16/03/30 02:10
수정 아이콘
말씀드렸지만, 전 의사가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세상에 어느 정도 안정적이면서도 자기 전공을 계속 살릴 수 있는 직업, 그래서 어느 정도 자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 흔치는 않을 겁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얘기는 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부와 명예를 생각하면 의대가 좋겠다라는 댓글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 부정적인 대답을 드린 거였어요. 의사 중에서도 꼬마 단계이긴 한데요,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부와 명예를 담지해주는 세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의사라는 집단은 여기저기서 치이고 있어요. 정부 측에서는 대다수 개원의들이 반대하는 원격의료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과는 지금과 같은 수가 구조에서는 아마도 영원히 싸울 거고, 환연 같은 시민단체들한테서도 견제받고...마음 편하게 자기 진료하면서 돈을 벌기가 갈수록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ohmylove
16/03/30 02:1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의사라는 직업은 좋은데 세상이 문제라는 말씀이시군요.

말씀이 나와서 질문드리는데,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Michel de laf Heaven
16/03/30 02:30
수정 아이콘
이건 의사들끼리도 의견이 좀 갈리는 것 같아요. 대형병원 의사들은 찬성 쪽인 것 같은데, 목소리를 쉬이 내지는 않고 있는 것 같고, 일반 개인병원 의사들은 대부분 반대하는 분위기로 압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의료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원격의료가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환자의 상태가 수치로 표현되고, 약으로 조절되는 즉, 고혈압, 당뇨 같은 경우일 거에요. 근데, 지금 우리나라 같은 경우, 어지간한 시골에도 작은 병의원들이 다 있고, 섬 지역까지 보건소/보건지소가 있고(병원선도 다닙니다) 의사들이 있어서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원격의료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어떤 형태가 되는지도 생각을 해 봐야 되는데, 원격의료는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하드웨어가 환자 측에서도 구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원격의료가 필요한 계층에 있는 분들이 그 장비들을 구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설령 그게 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환자가 투약이 필요할 경우는? 어차피 약 사러 시내로 나와야 되잖아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임상의의 입장은 대면 진료를 하고 판단해야 마음이 편해서요, 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ohmylove
16/03/30 02:33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밤늦게 긴 댓글 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추가로 질문이 있습니다. 약을 택배로 부치면.. 불법인가요?
Michel de laf Heaven
16/03/30 02:42
수정 아이콘
예 불법입니다. 약사법 위반이라네요.

http://www.kpanews.co.kr/article/show.asp?idx=168491&table=article&category=B
ohmylove
16/03/30 02:44
수정 아이콘
기사에는 안 나온 거라 질문드리는데..

이걸 불법으로 만든 이유가, 마약 및 약물 오남용 및 유통경로의 신뢰성 등등의 문제들 때문인가요?
damianhwang
16/03/30 05:25
수정 아이콘
원래 의도는 약국이라는 공간안에서 약사가 보는 곳에서 약을 사서 투약받으라는 것이었던 듯 헌데...
옛날 개념이라서...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제가 약사이긴 하지만 약국이 아니라 병원에서만 근무하다보니..
원칙대로 하자면야 약국 아닌 공간에서 약을 받아가면 안되는데,
예외적으로 약사가 실수한 경우 직접 환자 집에 갖다주거나 하는 걸 막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근데 미국이나 캐나다 같이 땅덩어리 넓은 데서는 일반약 온라인 판매나 처방약 택배배송 다 하거든요...
(물론 제한사항은 있습니다만, 일반약중에도 반드시 약사 허락 맡고 사가야 되는 약이 있고,
처방약도 신규처방은 온라인 약국에서 취급못하고 등등)

뭐, 그쪽 나라에서는 회사가 약사를 고용해서 약사 취급하에 이뤄졌다는 신뢰가 담보가 되니 그렇겠지만.
이쪽 나라는 약국안에서 약사 아닌 사람이 약 줘도 법으로야 뭐라 하겠지만 실제로는 별탈없는 나라인지라..-_-;
어느 쪽이 옳은 일인지 가치관에 혼란이 올 때도 많네요!

의도야 말씀하신 의도도 포함되어 있겠지만, 법에는 다 적혀 있진 않고..
판례를 뒤져봐야 할테니 나중에 변호사하고 있는 동문들에게 물어봐야 겠네요 ^^;
ohmylove
16/03/30 05:35
수정 아이콘
damianhwang 님// 정말 답변 감사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는 허용이 되어 있나보네요.
Michel de laf Heaven
16/03/30 09:11
수정 아이콘
사실 처방받고 약을 살 때는 단순히 약을 사는 것 뿐만 아니라 복약지도 같이 받아야되요 이 약은 언제 어떤 식으로 복용해야 하는지 어느 때 복용 중단하고 상담받아야되는지...말씀하신 부분과 이런 부분들 때문에 약은 본인이 직접 처방받고 사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캐나다 등에서는 인구밀도가 적은 곳도 있고 해서 약 배달 시스템이 의미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걸 시스템화한다고 해서 얼마나 의미를 가질지 모르겠네요
ohmylove
16/03/30 10:30
수정 아이콘
Michel de laf Heaven 님// 감사합니다.
damianhwang
16/03/30 11:04
수정 아이콘
Michel de laf Heaven 님//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리필처방
(..음. 그러니까 장기처방을 한번에 약을 다 못타게 몇번 나눠서 타가라고 처방을 내는게 걔네들식 리필처방이더라구요, 6개월 처방 내놓고 2번 나눠 타가세요, 3번 나눠 타가세요 이렇게 의사가 횟수를 지정하는..)인 경우에야 대면 복약상담 같은게 필요 없으니까 온라인 약국에서도 허용하는 식이더군요;

설명을 들어야 하는 경우는 절대 허용안하고 뭐 그렇긴 합니다.
캐나다 면허시험 공부할때 생소한 개념이라 처음에 좀 신기해 했었거든요?!?!

우리나라는 음...아무래도 약사가 약국에서 상담이나 설명이랍시고 제대로 해주는게 없어왔던 역사에 대한 reflection이랄까..rebound같은 거도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니네 뭐 해주는것도 없는데 걍 택배로 받고 만다 귀찮게스리? 뭐 이런것? ^^;
ohmylove
16/03/30 15:39
수정 아이콘
damianhwang 님// 정말 감사합니다!
카미너스
16/03/30 01:38
수정 아이콘
의대가 썩 좋은 선택이 아니면 좋은 선택은 뭐가 있을까요?
Michel de laf Heaven
16/03/30 02:14
수정 아이콘
모르겠네요. 어...우선, 특정 직업 자체가 부와 명예를 담지해 주기는 힘든 세상이라는 게 제 생각이라...좋은 선택지를 제시해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직업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거면...국회의원이나 회사CEO?
16/03/30 07:28
수정 아이콘
공대 수학하시는 분들을 존경하신다니 참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크크크
제가 어디가서 공대 어렵다 어렵다 말해도, 의대생 앞에선 벙어리가 됩니다. 그정도로 의대가 어렵다고 들어서요...
공대 다시니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의대의 공부량은 넘사벽이라고 생각합니다.
16/03/30 01:08
수정 아이콘
하하 수능 전날에 리니지 안하고 공부했으면 의대 갔을텐데 안가길 잘했군요 현직/미래직 의사님들 존경합니다
후천적파오후
16/03/30 04:33
수정 아이콘
저도 와우 오픈베타만 안했어도 휴
자바초코칩
16/03/30 01:25
수정 아이콘
시험 치는걸 보니까 다른 대학생들처럼 주관식으로 뭔갈 풀어나가는게 아니라 엄청나게 많은 수의 객관식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더라구요.
공부하는 모습 보니 텍스트북으로 참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대부분은 피티 한두번 보고 족보 외우기 식으로 하더군요.
ohmylove
16/03/30 02:15
수정 아이콘
참공부하기에는 공부할 분량이 엄청 많다더군요.
치맛살
16/03/30 07:29
수정 아이콘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는.. 범인이 했다가는 일년 꿇는 지름길입니다. 흐흐
Meridian
16/03/30 08:00
수정 아이콘
교과서로 공부했다가는 바로 유급일겁니다 크크크
소야테
16/03/30 02:50
수정 아이콘
으아 무섭네요. 여러분, 공대 가서 꿀빱시다
16/03/30 02:52
수정 아이콘
의전간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문제당 1분 이하로 기계적으로 푼다고들 하더군요.
GoGoSing
16/03/30 05:22
수정 아이콘
으아 괜히 컷이 말도 안되게 높은게 아니군요..
밤식빵
16/03/30 08:46
수정 아이콘
지인 이야기 들어보면 공부량보다 다른 동기생들때메 힘들어 하더라구요. 공부에 대해서 자신있었는데 괴물들이 많다고... 이 지인 괴물인데...
맥아담스
16/03/30 09:28
수정 아이콘
의대 공부량도 공부량이지만 인턴/레지 때도 엄청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amianhwang
16/03/30 11:07
수정 아이콘
옆에서 지켜본 바에 따르면..헬조선 대표 열정페이 노예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거에 대비하면 뭐 저야 날로먹는 병원약사였던지라 ;-)
(물론 병원약사가 일이 힘들지 않다는건 아닌데,
의사 레지던트는 정말..그 돈받고 저 시간동안 저런 일하라면 나라면 차라리 안하고 만다 싶은 느낌..?)
16/03/30 11:25
수정 아이콘
휴 수도권 못가서 의대포기했는데 찍은거 맞았으면 의대갈뻔 했네요
라면먹고갈께
16/03/30 12:43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사실이라면 정말 끔찍하네요;;;

의대 못가길 다행 크크크
사라다스
16/03/31 12:13
수정 아이콘
본과 공부할 때는 힘들었는데 인턴 하니까 그때가 그리웠고, 레지던트를 하니 인턴이 그리웠죠. 학교는 즐겁게(?) 다녔습니다.
사악군
16/03/31 14:58
수정 아이콘
인턴/레지는 정말 노예죠 노예. 그에 비해 고시생은 불확실한 미래라는 핸디캡을 감당하면 아주 자유로운 시간이 있지요.. 그 자유를 맘대로 쓰면 망한다는 결과만 있을 뿐 자유는 있으니까... 하루종일 만화보고 게임한다고 누가 뭐라하질 않죠. 나중에 혼자 자책하고 그만큼 뒤처질뿐..

이게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겠는데 의대공부는 두들겨패면서 강제로 가르치는 선생님이고
고시공부는 니들이 나중에 깡통차던 말던 니들 멋대로 하라며 방임하는 선생님이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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