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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0 15:56
바둑은 일반 기전에 여류 기사가 참여할 수 있고 여류 대회가 따로 있기도 합니다. 둘 다 해도 됩니다.
일반적으로 바둑은 여류 기사가 남자 기사한테 안 됩니다. 보통은 시니어와 비슷한 정도로 봅니다. 바둑도 체력전입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실수가 나옵니다. 그러면 지기 마련이죠. 또 인재풀의 차이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자보단 남자가 많이 하는 종목이니까요. 물론 전성기의 루이나이웨이 9단처럼 남자 최정상 기사를 누르는 여류 기사도 있습니다.
16/03/20 16:01
와 검색해보니 루이나이웨이 9단은 이창호, 조훈현도 꺾은 바가 있네요
혼성기 우승 타이틀도 있고요. 대단합니다 인재풀의 차이가 커 보이네요. 답변감사합니다.
16/03/20 16:18
인재풀 차이도 큰데 체력 차이도 이유가 됩니다. 남자 기사들도 나이를 먹고 체력이 떨어지면 성적이 떨어지죠.
점차 바둑 기사들의 전성기가 빨라지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이 성적을 못 내는 이유도 거기에 있구요. 조훈현 9단이 그래서 대단한거죠. 전성기가 지난 후에도 담배 끊고 체력 단련해가며 젊은 기사들과 대등한 경기를 했으니까요. 물론 이유가 하나는 아니겠죠. 복합적인 결과로 여류와 남자 기사의 차이가 나겠지만 일반적으로 큰 이유로는 인재풀과 체력을 많이 꼽습니다.
16/03/20 15:57
[글쓴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짱구를 굴려본 몇가지 가설은 1. 바둑,체스같은 것에 여성들이 흥미를 못느끼기 때문에 풀도 좁고 잘하는 사람이 없는거다. 막상 파고들면 여자가 더 잘 할것이다. 2. 직업으로 삼을만큼 하는 여자가 없기 때문이다 3. 아니다. ~~대회는 남녀불문 참여하는 대회가 있고 전년도 챔피언이 여자다. 4. 남자가 공간지각능력이 좋기 때문이다? 5. 머리가 돌아가는 속도 자체는 남자가 더 빠르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꼼꼼한 여자가 이길 수 있다 뭐 이런 것들을 생각해봤네요
16/03/20 16:18
체력차이라면 고시나 각종 시험들도 사실 체력적인 문제에서 여성들이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여성들의 성적이 더 좋은 이유가 설명이.... 물론 체력차도 분명 있긴 하겠지만 말이죠...
16/03/20 16:51
그런가요? 그렇다면 서양이나 기타 선진국의 경우에는
(징병제가 없는) 여성의 비율이 낮을까요? 자료 검색이 힘드네요
16/03/20 17:16
일본의 경우는 여성의 합격률이 낮네요.
http://m.blog.naver.com/loginside/80183122059 다른 징병제 국가인 대만은 여성의 합격률이 높다고 합니다. http://mnews.koreanbar.or.kr/news/articleView.html?idxno=4305
16/03/20 16:47
큰 시험이라곤 수능이랑 대학원 입시 정도만 봐서 시험을 위해 중요한 요소가 어떤 게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군대가 엄청나게 클 거 같습니다. 2년간 머리 굳어오는 군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미필 입장에서도 군대 2년이 가져오는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있고 그건 인재풀 감소로 직결이 되죠
16/03/20 16:54
저 역시 자료검색이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군대크리처럼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뭔가가 없는 이상 바쁜 와중에 잠깐 들어온 인터넷인지라 자료 하나하나 찾아보긴 좀 부담스럽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16/03/20 17:16
바둑이 시험과 같지는 않으니까요. 축구 전술을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을 잘 본다고 해도 선수로서 잘하는게 아닌것처럼 바둑도 두뇌를 이용한 체육의 개념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마인드 스포츠라고 하듯이...
16/03/20 16:09
기본적으로 모든 대회는 남녀 구별없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대회도 국내대회도 여성만 참가하는 대회가 따로 있습니다. (황룡사배, 정관장배 등) 남녀 실력 차이 많이 나고요. 신체능력이든 정신능력이든 경쟁해서 타인을 이겨야 하는 모든 종목에서 남자가 우월합니다. 인재풀 차이는 말이 안 되는게 바둑두는 중국 여자 수가 한국 남자보다 훨씬 많은데도 중국 여성 프로는 한국 여성 프로와 실력이 비슷합니다. 중국녀=한국녀<<<중국남=한국남
16/03/20 16:09
그냥 남자가 잘 합니다. 인재풀의 문제인지 피지컬의 문제인지 그거야 아마 여기서도 논란이 분분했던걸로 기억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속기화가 이루어지면서 어린 선수들이 잘하기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피지컬의 부분을 크게 봅니다.
다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다른 종목들처럼 아예 분리가 되어있는 스포츠와 달리 바둑은 남자 선수들 다 물리치고 우승까지 하는 여자 선수가 나왔다는걸 생각하면 남녀간의 차이는 어떤 종목들보다도 더 적다고 할 수 있을 듯도 합니다. 물론 그건 루이나이웨이가 정말 특별한 존재라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요.
16/03/20 16:12
차이란건 굉장히 복합적인 이유로 생기는 결과라서 차이가 왜 나는지를 정확히 규명하는건 상당히 힘듭니다. 남녀의 문제도 그렇고 인종간의 문제도 그렇구요.. 특히나 지능에 관련해서는 그룹간 차이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꺼려지는 얘기에요.
16/03/20 16:42
어떤 종목이든 '우승상금이 억대수준인 메이저한 종목'이라, 여기에 뛰어들 동기가 큰 종목이라면
그 종목에서 수위에 들만큼 탑클래스가 될려면 체력이라는 요소가 안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정신적 피로도의 한계도 육체의 한계와 크게 연관이 있고, 어떤 정신적인 스포츠도 연습량을 늘리려면 체력이 필수죠. 바둑처럼 몇시간씩 집중해야되는 종목이면 연습이 아닌 실전에서도 체력문제가 나오고요. 체력차이를 다른 요소로 덮을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죠..근데 대부분은 체력은 남자가 좋고 다른부분은 동등 이런식이죠.
16/03/20 16:46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본 기사로는 각종 고시나 시험 등에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앞지르고 있는데 여성들이 우월한 점이 어떤 것일까요?
16/03/20 16:51
고시시험이나, 각종 공부가 대단해보이지만, 바둑의 톱기사들수준으로 가면 그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고요.
위에서 '우승상금이 억대수준인 메이저한 종목'이라는 조건을 제가 얘기를 한것도 육체의 한계까지 자신의 능력을 뽑아내야만 톱을 노릴수있는 그런 종목이어야 된다는 의민데, 고시공부는 그런수준은 아니라는거죠. 그런 메이저한 종목일수록 상위권은 상향평준화되며, 그러면 작은차이에서도 실력차가 크게 느껴지게 되는데 이정도쯤은 되야지 체력이라는 요소가 발목을 잡게 된다는거죠.
16/03/20 16:56
한마디로 말해서 그런 여성들이 앞서가는 종목이 있다면, 부족한 체력을 노력과 의지력, 혹은 개인의 재능등으로 덮을수있는 정도의 수준으로만 개인의 능력을 뽑아낼뿐이라는 말입니다. 제가 말하는 종목들은 정말 난다긴다 하는 선수들은 죄다 재능덩어리에, 노력과 의지력은 기본으로 갖춘 그런 세계를 말하는거구요.
16/03/20 19:44
각종고시에 여자가 더 많은지 궁금해서 사법시험, 행정고시 남녀합격률, 의대남녀비율 찾아봤는데
아직까지는 남자가 더 높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2&aid=0000732469 이런거 보니 여자쪽이 좀더 성실해서 붙는게 높아진다정도가 한국 남여에서는 우월한게 아닐까 싶네요
16/03/20 16:47
이렇게 전문화되고 자본과 결합된 엔터테인먼트로 가면, 결국 돈을 주는대신 플레이어들을 쥐어짜게 되있거든요.
NBA와 MLB가 그 대단한 선수들이 부상한번 안 당하고 커리어마치기 힘든 살인적인 스케줄을 겪는건 그만큼 돈을 뽑아내기 위해서죠. 마찬가지로 그만큼 상금이 있는 종목은, 똑같이 플레이어를 쥐어짜게 되어 있습니다. 최대한 많이, 최대한 투자한돈을 뽑아낼수있도록. 그리고 그건 당연히 남자의 체력을 기준으로 할수밖에 없고, 여자가 따라오기 힘들게 되는거죠.
16/03/20 17:33
체력이라는 게 신체의 전반적인 체력을 말하는 게 아니라 뇌의 집중력과 관련된, 굳이 말하자면 두뇌의 스태미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여자보다는 한 군데 미치는 걸 훨씬 잘 하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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