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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2 11:42
모든 2인 턴제 추상전략 게임에는 필승법(비기거나 이기는)이 있습니다. 그걸 실제로 찾을 수 있냐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지만요.
그리고 알파고라고 해도 모든 수를 연산을 통해 내게 유리한 지 불리한 지 알 수는 없습니다. 연산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어마어마하게 넓어보이기는 하지만요.
16/03/12 11:46
이지선다의 싸움을 걸어서 선택을 강제한다는게 뭔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바둑에서 흑이 유리한건 명백한 사실이고 그 불리함을 보완해주기 위해 백에게는 덤을 줍니다. 근데 그 덤을 0.5집 단위 - 바둑판 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 로 주면서 승부를 강제하게끔 만들죠. 반집단위의 덤이 존재하는한 가장 최적화된 덤을 설정하고 양쪽이 서로 완벽한 바둑을 둔다해도 어느 한쪽은 반집을 지게되겠죠 .. 이게 이긴쪽에선 필승법이라 할 만한 것이고 .. 삼패나 장생 무승부 같은건 논외로 하고요 -_-;
16/03/12 17:26
경우의 수가 우주의 원자수보다 많아지면 우주의 자원을 다쓸 수 있는 컴퓨터가 나와도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양자컴퓨터라고 해봤자 일반컴퓨터보다 1억배 정도 빠르다고 알려져있는데 10의 80승 120승 을 말하는 단위에서 1억배 즉 10의 8승배 빨라지는 정도로는 의미가 없습니다.
16/03/12 17:46
아닌데요. Brute force로 보면 경우의 수가 (19*19)! 이지만
바둑의 특성상 필요없는 수는 상당히 제외할수 있고 localize할수 있습니다. 병렬계산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는 양자컴퓨터로 몬테카를로나 CNN을 풀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필승법에 가깝게 되겠죠.
16/03/12 18:36
일단 바둑의 경우의 수는 (19*19)! 이 아닙니다.
돌을 따낸곳에 다시 둘 수 있고 패싸움이 걸리기도 하면 실제로 400수 넘어가는 일이 흔합니다. 이론적으로 무한대 입니다. 그냥 361 팩토리알이라고 한다 해도 10의 768승입니다. 1억배면 차원이 다른 성능이죠. 양자컴퓨터는 아마 인간 생활양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기에 충분할 겁니다. 하지만 우주의 원자수나 바둑의 경우의 수 같은 경우는 그 정도와 차원을 달리하는 영역입니다. 타협한다고쳐도 100분의 99가지의 경우의 수를 제끼고 100분의 1만 본다 해도 10의 768승이 10의 766승이 되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더 와닿게 설명하면 100억분의 1가지의 경우의 수만 가지고 필승법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다해도 10의 758승입니다. 우주의 원자수가 10의 100승 정도구요. 양자컴퓨터라 아니라 인류가 우주의 다크메타나 다크에너지를 이용하여 은하계를 워프하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대가와도 안됩니다.
16/03/12 19:30
Brute force로 시뮬레이션할때에만 361!이나 400!인거지
뇌가 몇조개의 뉴런의 병렬구조인것처럼 CNN같은 머신러닝 알고리듬에 양자컴퓨터의 괴랄한 병렬계산능력을 합치면 현재 하드웨어로는 범접할수없는 필승법에 가까운게 나올수 있다는거죠.
16/03/12 17:03
필승법이라는 건 덤이 있기 때문에 흑에서는 나올 수가 없구요.(나올경우 덤을 늘려가면 되니까요.)
흑이 첫 수를 어디에 두는지와 상관없이 백입장에서 이길 수 있어야하는건데,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백은 덤을 줄여갈 수 없으니 한계가 있기는 한데, 애초에 덤이 없으면 흑이 유리한데 백에 필승법이 나올 수는 없을거예요.
16/03/12 18:47
호선이라면 모르겠는데 호선이라는 자체가 실력차가 있을 때만 적용하는 룰이니까요.
반드시 승부를 내기 위해 공제를 0.5 단위로 끝내는 형국에서 필승법이란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건데 실제로 그런 수가 발견된다면 공제가 바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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