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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3/11 06:56:25
Name will
Subject [질문] 인공지능 시대에서 기본급여제 실행 가능한가요?
궁극적으로 가서는 노동자들이 더이상 노동에 시달리지 않는 이상적인 세계가 오긴 오겠지만, 그 이전이 문제죠.
인간의 노동자를 대처할수 있는 인공지능은 동네 슈퍼에서 살만큼 싼 가격은 아닐테니 돈이 많은 자본가들이 운용을 하게 될것이고, 실업자는 늘어나기 시작하고
관련 법률은 그제서야 부랴부랴만들려고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희생되고 나서야 그렇게 되겠죠. 완벽한 인공지능의 재림이 노동자들의 종말을 가져올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인간보다 조금 실수만 덜하는 정도만 된디고 해도 충분히 대체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인공지능에 관한 글에서 다른 분의 댓글입니다.  대량실업사태에서 기본급여제가 대처방안인거 같은데 과연 이게 잘 실행될지 의문이네요. 기본금을 얼마로 정할지도 문제이고. 자본가들의 세금이 늘어나야 할거 같은데 반발이 심할거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도 더 심해질거 같고.
  어짜피 인공지능 발전하면 보통사람(화아트 칼라일지라도)은 경쟁이 안되니 기본급여나 다른 좋은 방안이 잘 정착하도록 해야겠네요.  아니면 이런 법을 입법해줄 국회의원을 뽑아야겠죠.  물론 우리나라 특성상 공산주의자로 몰릴 수 있으니 유럽에서 먼저 실행이 되어야 겠지만요.
잘 정착되려면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가능은 한가요?  소수의 기업에서 물건이 대량생산되고 많은 사람이 기본급여로 살아가는 시스템이 잘 유지될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수정.  답변 감사합니다.  기본급여제가 아니라 기본소득제가 더 맞는 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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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16/03/11 07:56
수정 아이콘
한국은 사회적 신뢰와 연대가 판판히 부서진 사회이기 때문에, 증세도 복지도 힘듭니다.
돈을 낸다고 해서 돌려받을 확신이 없고, '우리'가 아닌 '남'에게 속편하게 혜택이 돌아가는걸 두고 보지는 않겠죠

그렇다고 해서 외면하거나 무시할수는 없겠죠 당장 한국은 로봇왕국이라는 일본보다 로봇밀도가 높은
세계최고의 로봇왕국입니다. 이미,


기본소득 한다고 좌파나 공산당 아닙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극우 정치인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기본소득을 주장했습니다.
왜냐? 복지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복지를 받을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사이의 선별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전부 비용입니다.
애초에 선별과정을 없에고 현금지급으로 효율화 시키겠다는 발상입니다.
처음으로 국가단위의 기본소득 도입을 고려한 핀란드의 집권도 우파정부입니다.
크게 의미 부여 안하셔도 됩니다. 현물 서비스로 주는거 현금으로 대체된것이니까요
덤으로 사각지대가 사라지고 행정비용이 줄어드는건 보너스 입니다만

아직은 조심스럽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산주의의 등장도 자본주의의 파멸에 대비해서 나온 이념입니다.
어강됴리
16/03/11 08:03
수정 아이콘
사회적 불평등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증세가 동반되야 하는데
증세가 이뤄지려면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질것이라는 신뢰받는 정부가 있어야 겠고
이를 감시할수 있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활동을 보장할, 표현의 자유가 전제되어야 하고
올바른 집행을 위해 제대로 집행되었는지 볼수 잇는 정보공개가 동반되야하고
내가 아닌 '우리'에 투자할수 있게 하는 사회적 연대가 갖춰줘야 하고
시스템이 붕괴하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을 줄수 있게 오랜시간동안 이뤄져야 합니다.

무엇하나 한국사회 쉽지 않습니다.
똘똘한 국회의원 몇명뽑아서 법안 발의한다고 될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합의를통해 극복해야 합니다. 신뢰를 쌓고
세대간 연대 계층간 연대를 통해야만 극복할수 있죠

미래는 이미 와있고 우리는 이미 늦었습니다.
16/03/11 08:10
수정 아이콘
어쩌면 극심한 빈부격차로 동시대지만 다른 시대를 살수도 있겠네요
솔로11년차
16/03/11 08:13
수정 아이콘
전 기본급여에 대한 신뢰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통장에 돈 꽂은 다음엔 증세에 대한 압박은 사라질 거라고 보거든요. 정당입장에서 증세에 대한 압박은 선거에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증세하고 통장에 돈 꽂힐 때까지 선거만 없으면 되니까요.
결국 자본가들에게서 돈을 뺏어야하는데, 지금의 정치체제와 경제체제로는 도달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맥아담스
16/03/11 08:16
수정 아이콘
이제 곧 10년 내로 운수업 등은 다 망할테고 대량의 실업자가 거리로 쏟아지겠죠.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을테고 상상하기 두렵네요.
인생의 마스터
16/03/11 08:21
수정 아이콘
근데 이 인공지능으로 없어진 일자리로 인한 사회적문제도 결국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해법을 제시해 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회체제 페러다임을요.
개념테란
16/03/11 09:12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일자리를 차지한다는 가정하에 기본급여제는 실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할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죠.
16/03/11 09:4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미국이 기본소득제를 실행하면 우리도 조금더 빨리 실행될수 있을거 같기는 하네요. 실행되기 힘들다는 분도 있는데 실행은 될수밖에 없을거 같고 금액이 어느정도인지가 문제 겠네요.
16/03/11 09:49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이 머리로 하는 일을 대체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산업혁명과 비슷하지 않나요..
우리가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자리들이 생겨날 겁니다.
저는 평균적으로 더 잘살게 되리라 믿어요. 물론 빈부격차는 더 커질듯..
방민아
16/03/11 10:0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육체적고민
16/03/11 10:12
수정 아이콘
산업혁명부터 시작된 기계화나 자동화완 조금 달라요. 쉽게 생각하면 인공지능은 몸 없는 사람을 만드는 일이라 새로운 일자리(머리로 하는 일)가 생기는 족족 새로 낳아서(복제) 집어 넣으면 되니깐요. 더 쉽게 생각하면 미국이나 유럽에서 의사 판사 회계사 등등 직업이 생길때마다 이민오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요. 피할 곳이 없어요.
16/03/11 10:3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무도 모르죠. 200년 전에 수 만명이 동시에 남이 먹는 걸 돈내고 보는 시대가 온다는 예상을 한 사람이 지구상에 단 1명이라도 있었을까요?
육체적고민
16/03/11 11:41
수정 아이콘
그런 예측을 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해도 그게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건 없죠. 사람(몸이 없는)을 만들었는데 사람(몸이 있는)이 하는 일 중에 사람(몸이 없는)이 할 수 없는 건 몸을 쓰는 일 밖에 없어요. 머리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전부 다 할 수 있고 또 더 뛰어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전제로 하면 이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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