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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0 08:11
저는 전에 한번 게임하다가.. 못한다고 인생 살면서 들은 욕 중에 최고 오브 더 최고 욕을 들어서 고소한 적이 있는데
"고소할게요"라고 게임 중에 말했더니 그 다음날 아이디 세탁을 했더라구요. 바뀐 아이디임에도 어차피 개인정보는 그대로니 고소가 접수 되고 진행되었는데 형사님 통해서 연락했더니 합의해달라고 사과문을 아주 눈물나게 보내던데 나중에 관련 절차 끝나고, 한두달 지나서 찾아봤죠. 그래도 고소까지 당했는데!? 여전히 탈주에.. 리신인데 여눈 6개씩 있고 뭐 그렇더라구요 '-'.. 아 사람은 잘 안 변하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16/03/10 16:08
몇줄 안돼는데 사이다네요 크크
사람이 바뀌니마니는 의지랑 절박함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바꿀 의지가 없으면 이전에 하던대로 쭉 가는게 맞겟죠;
16/03/10 08:23
고독한미식가님처럼 메모장에 적어놓기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디가 기억나는 사람은 가끔 검색해보기도 합니다. 전적 보면서 "짜식, 아직 못올라갔구나" 이런 생각하면서 나름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것은 글쓴분과 같네요
16/03/10 08:49
심하게 욕설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 아이디 하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롤을 거의 하지 않는데. 롤 할 때는 동네 친구 아이디 검색하면서 한번씩 같이 해봤어요. 계속 떨어지길 바라면서 흐흐흐흐
16/03/10 09:24
전 싸우고 귓말로 또 싸우려고 친추되어 있는 사람들 게임을 가끔 관전했었습니다
관전하면서 싸운 사람 라인이 망하기를 기도하며 상대 팀을 응원하고는 했었어요
16/03/10 10:09
게임 내내 시달리다가 게임끝나면 리풋해야지 하려다가 까먹고 바로 홈으로 돌아가버리거나 게임 다시 서치 해버리게 되내요 게임 끝나면 잊어버리는것 같아요
16/03/10 11:37
소심하기다기 보단 좀 특이하신듯?
그냥 칼차단하세요. 입털상황이면 털기전에 그냥 차단하세요. 님 멘탈은 소중하니까요.
16/03/10 14:23
메모는 아니고 두번 정도 게임 끝나고 확인해본 적이 았습니다.
한 명은 부캐 배치때 만난 사람인데 4픽인가 그랬는데 조용히 있다가 자기 차례가 되자 1픽이 미드를 뽑았음에도 아리를 픽하고는 미드라고 치더군요. 당연히 난리가 났고 그는 쿨하게 "2미드 가던가. 난 미드밖에 못해. 가고싶은데 갈꺼야." 하는 데서 게임이 글렀음을 알고 닷지했습니다. 검색해보니 배치 연패 중인 사람인데 모든 판이 다 아리였고 모든 판 KDA가 서유리스코어 이상이더군요. 나중에어디로 배치받았나 해서 검색해보니 배치 1승 9패 브2인가 받고 거기서도 기록적인 데스로 연패하다가 랭크 안하고 노말만 하더군요. 또 다른 한 명은 세기말 부캐 ip벌이용 노말 하던 중에 만난 사람인데 골드부심이 너무 눈부시더군요... 게임에서 아니나 다를까 온갖 똥을 싸며 팀탓하고 그러니 니들이 브론즈라니 언랭 수준이라니 하길래 검색해보니 빼박 대리. 딱 2 챔프로 승률 90%, 100% 찍으며 연승해서 골드5 안착... 골드 찍고는 다시 연패하다 랭크 봉인하고 노말만 크크크크크 그 뒤 종종 검색해보는데 다음 시즌은 배치 망치고도 전시즌 mmr뻥튀기가 있었던지 실버5 받고 5연패쯤 하다가 봉인..... 랭크하락이 무서워서 랭크도 못하더군요 크크크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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