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3/01 10:37
사실 저도 타이타닉 처음 봤을 때부터 그런 생각 했었어요.^^
근데 괜히 그런 얘기 했다가 다른 사람들한테 욕 먹을까봐 그런 얘기 못 했지만요...
16/03/01 10:56
삭제된 필름에선 재벌남이 집사에게 두 연놈..;;들 살인을 의뢰하던 장면이 있었다더군요.
그게 생략되지 않았으면 재벌남이 더 악랄하게 묘사됐겠지만.. 하여튼 주인공 커플이 너무 심했습니다.
16/03/01 11:11
그 보석을 물속에 던진 건 탐사팀이 찾아서 가지라고 던진 거 같습니다.
자기가 들고 죽으면 정말 자기 재산이 되어 후손들이 갖겠지만... 꽤나 유명한 보석이었는데 그때까지 아무도 행방을 몰랐으니 공식석상에서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기도 하고요.
16/03/01 11:45
결말부분은 가물가물한데..
탐사팀이 탐사를 멈추기로 결심한 후에 다이아를 던지지 않았나요? 여주인공이 그렇게 남을 배려(?)하며 행동하는 타입은 아닌듯해서요.
16/03/03 01:42
타이타닉 침몰 해역 수심이 4,000m에 가까운데.. 바다 위에서 던진 걸 무인탐사로봇으로 다시 찾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봐야죠;
블루다이아몬드(대양의 심장)는, 로즈의 잭에 대한 사랑과 기억의 징표이자, 자유롭고 도전적인 삶에 대한 약속의 징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이 다해가는 시점에서, 잭에 대한 기억을 자유롭게 놓아주는 동시에 자신이 과거에 그와 했던 약속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내었음을 보여주는 장치가 대양의 심장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16/03/01 11:57
유게가 아니고 질게니까 답변해보자면,
행복의 기준을 어디로 두느냐에 따라 다를 건데요. 여주인공 입장에서의 구도는 남자를 포함한 인생의 선택을 (돈,권력,제도권,남이 원하는 삶)에서 (꿈,낭만,여유,내가 원하는 삶)로 옮겨간 거지요. 잭은 그 주인공의 꿈을 처음으로 응원하고 알아주며 이루려해줬던 사람이고요. 반면 약혼자 칼은 내가 돈도 많고 권력도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잖아!! 하고 얘기를 들으려하지 않았죠. 그 중 폭력적인 면도 부각됐고요. 싫어도 참고 순응하는 삶에서 자신의 독립적이고 열정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쪽으로의 변화였고, 이게 세상 사람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해도 영화를 통해서라도 보고 싶은 모습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역대급의 흥행을 한 것이기도 하고요. 디카프리오가 여성들의 높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고. 만약 재벌남의 시선에서 재구성했다면, 크게 히트는 못했겠지요?? 댓글 쓰면서 생각해보긴 했는데, 저도 질문자님의 생각들 또한 다 이해됩니다. 타이타닉이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보인다면 그만큼 자기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변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6/03/01 12:38
환상을 심어주는거죠. 대부분의 남자는 재벌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일테니까. 원래 영화라는게 로맨스든 전쟁이든 범죄든 주인공의 관점에서 주인공이 합리화 되는 경우가 많고요. 2시간 남짓한 분량으로 긴 이야기를 설명해야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