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2/26 19:18:53
Name 유라
Subject [질문] 주말 기념으로 쓸때 없는 질문을.... 만약 일본이 2차 대전에서 미국이랑 싸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http://www.dogdrip.net/92177555

개드립에서 본 글인데요. 여러가지 설정이 현실성이 없고 과격한 표현?이 거슬리긴 하지만 덧글을 보다가 문득 궁금해지네요.

만약 일본이 미국 공습을 하지 않고 독일편이 아니어서 태평양 전선도 없이 적당히 독일 반대편에서 이득을 챙겼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링크 본문처럼 상대적으로 일본 안에서 조선인의 삶이 그닥 차별 없이 대우 받으리란 생각은 들지 않는데 저 넓은 영토를 확보한 일본의 속국인 조선에서 태어난 한국인은 독립을 할 수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 외부 요인 없이 일본이 선진국 라인에서 여러 나라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면 독립은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렇게 시간이 지금까지 흘렀다면 미국내 백인 이외의 사람들의 지위랑 비슷한 수준은 됐을까요? 현대 사회에서 완전 노예 같은 수준은 아닐것 같긴한데 그렇다고 이민자로 이루어진 미국만큼도 안될 것 같고...

이리 저리 생각해봐도 아찔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유스티스
16/02/26 19:24
수정 아이콘
안 싸울수가 없었던 상황이긴한데,
동화주의던 다문화주의던 하나의 국가안에서 공존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wish buRn
16/02/26 19:29
수정 아이콘
오키나와처럼 동화되지 않았을까요?
강점기말기엔 국내 독립운동도 많이 시들해졌다고 들었는데요
16/02/26 19:35
수정 아이콘
동화는 저도 됐을듯 싶은데 일종의 대우랄까요? 저는 링크 본문 내용처럼 뭔가 차별이 없는듯한? 그런 정도로 융화되진 어렵지 않나 봐서요
무무무무무무
16/02/27 07:38
수정 아이콘
통치가 현대까지 진행되었다면 차별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일본사회도 발전되었을테고 부락민처럼 차별하기엔 규모가 너무 크고.
겨울삼각형
16/02/26 19:35
수정 아이콘
연합군인 중국 국민당을 공격중이던 일본인데요..
진주만 습격이 아니어도, 시기만 문제였지 미국과 싸웠어야 했습니다.

애초에 진주만 습격을 한 전략적 이유가
일본 점령지에는 석유가 없었습니다. 그 석유를 미국이 수출 금지 때려버리죠.
(사실 당시 일본점령지인 만주와 산둥반도는 산유지입니다만, 당시 기술로는 시추가 불가능..)

그래서 산유지역(당시 동남아 보르네오)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국 보호국인 필리핀을 지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주만 습격은 일본의 전쟁계획인 남방작전의 일환이었죠.
https://namu.wiki/w/%EB%82%A8%EB%B0%A9%EC%9E%91%EC%A0%84
16/02/26 19:37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역사적 필연보다는 더 수정되야 하는 상상이긴 하죠. 결국 전쟁을 피하는건 한 두가지 가정으로 되는건 아니니까요
겨울삼각형
16/02/26 19:43
수정 아이콘
그냥 이런저런 조건 안따지고, 그냥 전쟁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별로 상상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국독립은 당연히 없고요.
그래도 일본제국안에 제2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었을겁니다.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다면, 그냥 조선인으로의 정체성이 거의 없어지고, 일본인에게 동화가 되었겠지요.

사실.. 일본이 점령한 지역중에 가장 차별없는 곳이 당시 한반도-조선인입니다.(상대적..)
일본입장에서도 한반도-조선은 정말 귀중한 지역입니다..
혹시 간접적으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역설사 게임인 EU4나 빅토리아2를 일본입장에서 한번 해보시면.. 됩니다.
HOI의 경우는 이미 조선이 없고 일본 지역으로 설정되어있지요.(점령지역도 아닙니다.. 그냥일본땅..)
입 다물어 주세요
16/02/26 19:39
수정 아이콘
만약 독립이 안됐다면 반도인들은 평민과 노예 사이의 삶을 살았을 겁니다.
처음엔 일본 본토에 쌀과 면을 공급하는 공급지일테고
그다음엔 싼 인건비 때문에 경공업 공장이 들어서겠죠.
교육을 받지 못해 몇몇 친일파 자제들만 관리인이 될테도 나머지는 다 노예급 생활을 하지 않을지
Lich_King
16/02/26 22:40
수정 아이콘
그정도까지는 아니고 지금의 오키나와인의 처지와 대우가 한반도인과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창씨개명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일본화에 비중을 많이 두어서 시간이 지나가면 생각보다 차별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메이메이
16/02/26 19:58
수정 아이콘
대 공산세력 견제용으로 군사기지화 됐겠죠..
16/02/26 20:41
수정 아이콘
조선시대로 치면 중인 정도 됐을것 같네요. 위에는 시달리지만 제국(?) 내 평균을 내보면 보통보다 나은 정도
16/02/26 21:57
수정 아이콘
소련에 일본이 탈탈 털리고 한국은 중국과 나란히 공산화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호도루하는소리
16/02/26 22:15
수정 아이콘
어찌됬든 연합군에 가입하면 자멸이고 안하면 중국이든 소련이든 미국이든 와서 털테니..

우리나라 자주독립은 힘드네요 어휴.......;;
대호도루하는소리
16/02/26 22:13
수정 아이콘
일단 중국과 마찰- 중국과 싸워야됨 - 탱크,전투기,인력필요 - 식민지에서 충당 - 석유가 없다 - 망하거나 연합군하고 싸우거나

이거 아니더래도..일본은 전쟁없이 제국돌리기 힘들었을듯...
16/02/26 22:25
수정 아이콘
1. 일단 중국과 전쟁 중이기에 결국 패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세계사적으로 식민지들이 결국은 독립을 했기에 독립을 했을 것 같습니다.
3. 그러한 가정을 모두 무시하고 독립을 못했다고 가정하면.... 일본인이 되었겠죠.
다만 법률적으로는 어느정도 평등한 권리를 보장받았겠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차별을 받고 하층민의 삶을 살았을 것 같습니다.
일제시대때 수많은 조선인들이 각종 수탈정책으로 몰락당했는데 그 구조를 뒤집기는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Jedi Woon
16/02/27 00:48
수정 아이콘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하지 않으려면 우선 중일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중일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만주사변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그러려면
일본 군부의 폭주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합니다.
군부 폭주, 즉 파시즘 정권이 생기지 않으려면 경제공황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이러면 계속 역사의 뒤로 뒤로 수정해야 할 일이 많아지죠.

만약 미국과 전쟁은 하지 않았더라도 독일은 전쟁을 했을테고 이 결과에 따라 역사의 결과는 또 달라지겠죠.
무무무무무무
16/02/27 07:36
수정 아이콘
일본 입장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만주국까지 확보해놓고 중일전쟁을 일으키지 않는겁니다. 그런 연후 독일과 손을 끊고 2차대전 불참.
2차대전 끝나고 만주국은 반환하고. 그럼 한반도, 대만, 사할린 정도는 지킬 수 있었겠죠.

일제침략기가 막장으로 간 건 결국 중일전쟁 때문인데 문화통치기의 일본통치가 계속 가서 오늘에 이르렀다면 거의 동화되었다고 봐야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78770 [질문] [하스스톤] 상성 관련 질문입니다. [23] 지나가는회원12055 16/02/27 2055
78769 [질문] 천재를 다룬 영화가 있을까요? [26] 핸드레이크5958 16/02/27 5958
78768 [질문] 다리 꿀렁꿀렁 [3] 여유를갖자1975 16/02/26 1975
78767 [질문] 고전 오락실 슈팅 게임 제목 찾아요~ [2] 몰아치는간지폭풍1826 16/02/26 1826
78766 [질문] 엑셀 질문이에요~ [2] Petrus1411 16/02/26 1411
78765 [질문] [히어로즈] 히어로즈 고수분들 질문 좀.. [6] 베컴1716 16/02/26 1716
78764 [질문] 돈까스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34] 현실적인3199 16/02/26 3199
78763 [질문] 본적이랑 원적은 부모님에게서 이어 받는 건가요? [2] 감정과잉4304 16/02/26 4304
78762 [질문] 고성능 노트북 구매 도움 부탁드립니다. [8] 긴 하루의 끝에서2648 16/02/26 2648
78761 [질문] 핸드폰 구입좀 도와주세요..ㅠㅠ [8] 대장햄토리2166 16/02/26 2166
78760 [질문] 휴게시간 챙겨주는 곳 있나요? [13] Facebook2418 16/02/26 2418
78759 [질문] 강원도 여행(강원랜드, 강릉) 먹을거 추천 [10] 쌍갈매기2693 16/02/26 2693
78758 [질문] 타블렛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어느새주말1799 16/02/26 1799
78756 [질문] 달필가 피지알 글들을 찾습니다. [1] History1577 16/02/26 1577
78755 [질문] 주말 기념으로 쓸때 없는 질문을.... 만약 일본이 2차 대전에서 미국이랑 싸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17] 유라2699 16/02/26 2699
78754 [질문] ios 동영상 플레이어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코우사카 호노카1821 16/02/26 1821
78753 [질문] 월요일 아침을 즐겁게 맞이하는 자신만의 노하우 있으신가요? [20] 냠냠이2038 16/02/26 2038
78752 [질문] 회사 지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7] 마르키아르10376 16/02/26 10376
78751 [질문] 외환딜러랑 트레이더가 같은 일을 한다고 보는건가요? [5] 콩콩지2689 16/02/26 2689
78750 [질문] KT 핸드폰 보험.. 좀 이상하네요 [3] Owen2748 16/02/26 2748
78749 [질문] 컴퓨터 전원 꺼진상태에서 usb전력 사용 [15] HeavenlySeal9696 16/02/26 9696
78748 [질문] 좌파 = 사회주의자. 동의어입니까? [36] 삭제됨3287 16/02/26 3287
78747 [질문] 보통 첫출근 복장(남자)이 어떻게 되나요? [17] 아이뽕9871 16/02/26 987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