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14 18:28
경력 앞에 아마도 이모티콘이 있었나 보네요. 파일명이 딸려온듯...
일단 V리그 챔피언이 5회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우승 제외하면 모두 주역 중 한 명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해서 황연주가 있기 때문에 당시 흥국생명은 리셉션을 할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나 좌우 모두 뛰는 외국인을 뽑았습니다. 현대건설도 황민경, 고예림 등이 들어오고 황연주가 나이 먹으면서 기조가 바뀐거지 그 전에는 황연주 때문에 좌우 모두 뛸 수 있는 외국인을 뽑았죠.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징계도 먹고 부상도 잦고 해서 무언가 크게 남기지는 못 하긴 했지만 선수 생활 대부분 국가대표 아포짓이었고 그녀가 빠지고 나서 그 자리에 들어온 게 미들블로커 김희진입니다.
23/01/15 09:41
뭐, 프로 창단년도부터 활약한 선수다보니, 누적기록으로는 볼것도 없이 레전드고요,
타포지션의 누적기록 레전드급 선수들의 기록은 깨질 수도 있을것 같은데, 현행 아포짓을 용병이 뛰는 상황에서 황연주 선수의 누적기록은 거의 못깨진다고 봐야 할 수 있습니다. 황연주선수는 데뷔때부터 아포짓(라이트) 포지션에서 공격을 전담하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전문 아포짓으로 리그를 뛴 국내선수는 황연주 선수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어요. (왼손잡이라는 점이 있기도 했지만요) 키가 작은편이면서도, 높은 점프력으로 백어택을 자유자재로 구사했고요, 스파이크서브도 위력적이었죠.(2000년대 여자부에서는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신장이 작기 때문에 전성기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점점 점프가 낮아지고(워낙 점프를 높게 하는 스타일이고, 데뷔때부터 풀타임으로 고생해서 부상도 많았습니다.), 그와중에 완급조절을 하는 스타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용병쪽에서 트라이아웃제도라는 제도가 나타나면서 용병의 연봉이 엄청 낮게 고정됩니다. 그러다보니 레프트 포지션에서 좋은 선수를 구할수가 없어져서(공격력과 더불어 리시브까지 좋은 선수를 구할수 있는 비용이 안되서요), 이젠 공격만 전담하는 아포짓 포지션 용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요, 현대건설만 황연주선수를 믿고 아둥바둥 레프트용병을 붙잡고 있다가 결국 라이트 용병을 뽑게 되면서 서브포지션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그게 2017년쯤이고, 그 뒤에도 서브로 용병이 부진할 때 아포짓에서 공격력을 뿜어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너무 두서없게 썼는데, 결론적으로 용병이 라이트 포지션을 뛰는 현행 V리그 스타일 내에서 더이상 나올수 없을 기록을 가진 레전드선수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