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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8 19:32
몇년 전부터 말은 나왔죠.
LOL 프로들부터 인터뷰 때 자기 생각을 말 안하고 ~ 같아요 라고 하고 있죠. 책임회피적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그냥 말투로 박혀 버린 수준 같아요 이제는..
21/08/08 19:47
댓글 주신 분들이야 100% 확실한 내용은 아니니까 같아요가 붙어도 이해가 됩니다. 뭔가 가불기 느낌이 크크크크.
무슨 생각으로 이런 룬을 찍었냐 이런 플레이를 했냐라고 물었는데 그런 명확한 상황에서도 ~같아요라고 해서 의아했네요.
21/08/08 20:00
피지알에 글을 쓸 때도 파이어가 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실에 대해 저러한 표현을 쓰면 효과적입니다. 평어체는 단정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이건 글 뿐만 아니라 말로 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21/08/09 08:59
피지알에 글을 쓸 때도 파이어가 날 수도 있는 민감한 사실에 대해 저러한 표현을 쓰면 효과적입니다. (2)
말이 아니라 글로 쓰는거라 단정적인 어투는 공격적으로 받아들일때가 꽤나 있어서. 특히 정치쪽..
21/08/08 20:49
'~같아요'는 매우 흔하게 볼 수 있고, 말 중간중간에 "이제" 넣는 경우도 꽤 본 것 같습니다.
근데 말 중간중간에 '이제'를 넣으면 문제가 되나요?
21/08/08 21:21
옛날에 직설적인 한국인과 다르게 일본인은 자기 생각임에도 책임회피를 위해 확언을 꺼리고 '~인 것 같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라는 글을 보고 신기해 한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저를 포함해서 한국도 똑같이 가더라고요 크크크크크
21/08/08 21:29
"~인/한 것 같다."의 사용 빈도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 사실입니다. 거의 모든 말을 그와 같이 끝내는 사람들도 종종 찾을 수 있을 정도예요. 좋은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영어권에서도 불필요한 "like"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문제 의식을 토로하곤 하는데(사실 이건 불분명한 표현의 측면보다는 filler words의 측면에서 갖는 문제 의식인 경우가 많으니 "이제"의 예에 더 가깝겠습니다만) 이게 어쩌면 우리만의 문제는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8/08 21:58
1. 어느새 ~같아요 표현은 필수가 됬죠.
2. 어느새 ~같아요 표현은 필수가 된거 같아요. 1번처럼 말하면 2번처럼 말할때에 비해 태클 걸릴 여지가 많습니다. 특히 논쟁이 될만한 발언이면 더더욱
21/08/09 00:16
유독 게임쪽이 많이 쓰는데, 경기력이 만족스럽냐는 질문에 '만족합니다' '아쉽습니다' 이렇게 말을 못하더라고요.
최근에는 고릴라가 해설 중에 계속 '정말 ~한 것 같아요'만 쓰는데, 들으니까 답답하더라고요. 딱 결과가 나오는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그냥 확답으로 '정말 잘했죠'라는 식으로 말하면 되는 걸, '좋은 플레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고요. 이거는 그냥 책임회피 그런 문제가 아니라, 말을 못하는 쪽이라고 보거든요. 게이머들 중에서도 말 잘하는 게이머들 있고, 기존 해설진들이 확정적으로 말한다고, 그렇게 시끄러운 일이 생겼던 것 같지도 않고요.
21/08/09 01:32
'~같아요' 를 과용/오용하는 건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오래된 문제죠.
다툼의 여지가 있을법한 부분에서 본인의 주장을 부드럽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던 것이 범용성이 너무 좋아 명백한 본인의 기분이나 팩트를 전달할 때도 사용하게 되니 우스운 말이 돼버리는... 이게 따지고 보면 안 좋은 습관이란걸 본인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선수가 경력이 쌓이면 의식적으로 고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이제'는 의식하고 들어보면 은근히 많이 쓰는 추임새입니다. '막', '그니까' 등과 궤를 같이 하죠. 당장 생각나는 사용자는 김계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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