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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8 13:21
PC(컴퓨터...), 인터넷이 서양에서 너드 취급받을때 한국에서는 90년대부터 이미 대중화되어 있었죠. 거기서 만들어진 인터넷에 최적화된 한국만의 디테일, 감성이 있는 게 아닌가합니다. 한국이 이 분야에선 선구주자인거죠.
그것이, 스마트폰 보급화로 전 세계에서 인터넷 갬수성에 빠져들면서 이 분야의 선구자인 한국이 주목받은거고요. 케이팝과 BTS를 논하는데 있어 브이로그, 유튜브를 빼놓아선 안되고, 웹툰도 인터넷과 스마트기기의 연출과 디자인 없이는 이야기할 수 없죠. 더불어 퀄리티도 훌륭하고요. 중국도 인터넷은 발달했지만...
21/05/08 13:55
저는 개인적으로 애초에 한국의 문화가 그만큼의 평가를 받을만 하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문화적으로 상당히 발달했고요. 다만 한국이 국제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평가가 보류되었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인 스케일에서 소비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럼 왜 한국의 것이 소비되는 것이냐라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위엣 분이 써주신 한국의 갬성이 역할을 했다는 데 동의합니다. 제가 외국에서 오래 살아본 결과, 동아시아 (한중일)하면 서구권에서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이미지는 오리엔탈리즘입니다. 근데 정작 까보니 무슨 kpop이라 해서 영어 가사도 적극적으로 쓰고, 인터넷 문화는 오히려 서구권보다 더 발달했으며 세련미가 있어요. 일종의 신선한 충격을 받은 셈이죠. 우리 입장에선 그냥 해온건데, 누구를 딱히 의식해서 한게 아니라 우리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해온게 세계적으로 먹혔다 봅니다.
21/05/08 13:57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반이 매우 발달했습니다. 오디션 열풍 불기 이전에 이미 아이돌 지망생 2만명이라던 뉴스가 벌써 10년 쯤 되었고 요즘은 더 많다고 합니다. 해외 인기드라마라고해서 봤더니 한국드라마랑 비교도 안되게 어설퍼서 한국드라마가 괜히 인기있는 게 아니구나하는 걸 느낍니다. 영화 쪽도 꾸준히 성장해서 1년에 한두 편은 천만 관객찍고요.
실력이 뛰어난데 이제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 보급으로 전세계에 보여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예전반 산업성장에 비해 제작환경이 여전히 열악하고 데뷔하지 못하는 지망생들이 너무 많다는 점 때문에 마냥 국뽕차오를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21/05/08 14:07
한류의 장점이야 많을텐데 그런 의견은 다른 분들도 많이 써주실테니 제쳐두고 보자면, 차별점이 존재하고 꾸준히 도전한다면 결국 기회를 잡기 마련이라고 봅니다. 뭐 반증 가능성은 없는 얘기입니다. 사람들은 자꾸 새로운 걸 원하기 마련이라 적정 퀄리티만 충족한다면 결국 유행하게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KPOP이 흐름을 타긴 했는데 정작 더 전에 있었던 국악 사운드, 트로트, 기타 전형적인 동양적 표현물은 아직이긴 합니다. 뭐 최근에 반응이 조금 있었긴 하지만요. 우리나라에서 일단 계속 유지가 되고 있으니 그게 언제가 될지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릴체리 - 하늘천따지를 들으면서 집우 집주에서 Vitamin C ~ E 까지 뽑아내는 느낌 보고 개쩐다 했는데 말이죠.
21/05/08 14:25
문화적으로 한국 문화가 세계 표준에 비해 경쟁적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이 헬조선을 만들기도 했지만 어쨌건 성과는 높아서... 어느 나라나 엘리트 계층은 근면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중~하위계층의 근면성실도는 한국이 굉장히 높은 편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열심히 사는 나라에요. 기본적으로 노오오력 하는게 당연시되고... 또 윗분이 말씀하신 빠른 디지털화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21/05/08 16:22
가장 잘 나가는 분야가 결국 K-POP인데, 사실 시장 자체만놓고보면 그렇게 큰 파이도 아닌지라 저는 조심스럽게 그렇게까지 한류가 잘나간다고는 생각안해서...
드라마쪽도 터키드라마가 엄청나게 크더라구요. 한국드라마는 결국 중국시장에 먹히느냐 안먹히느냐 싸움이 됐고요.
21/05/08 20:55
주류로 잘나가고 있던 기존 세계시장(=미국/서양)의 문화 컨텐츠들(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제외하고, 다른 문화권에서 만드는 문화 컨텐츠들이랑 비교해보면 압니다. 그냥 우리나라 컨텐츠 질이 평균적으로 좋아요. 세계화가 진행되는 중에 한국의 존재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었고, 그 와중에 유튜브/넷플릭스등이 보급되면서 다른 나라의 컨텐츠를 접하기가 쉬워지면서 인기가 급격하게 붙었고요.
21/05/09 11:12
듣보잡 문화였던게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뜨긴했죠
못보던거니 신박하기도 하고 한건데 경제력 대비해서는 평가절하서 이제야 정상 레벨로 온거 같네요 80 90년대 일본과 비교하는건 지나친 국뽕같고요 윗분 말하는거처럼 그렇게 잘나가는거도 아닌듯하네요 적어도 제 관심 분야선 한류는 눈에 띄는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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