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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9 00:53
음... 조금 더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그러니까 철의 탄소 함유량을 조절하면 전성,연성,강도의 밸런스가 오지다는건가요??
전성,연성,강도의 밸런스라는게 음... 이것들도 다 조절이 가능하다는건가요?
18/05/29 00:55
포프의대모험님 말씀처럼 철보다는 탄소를 섞은 강(steel)이 다양한 목적으로 쓰기에 좋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게가 좀 나가는 것 빼고는 크게 나무랄 때가 없죠.
사실 철만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18/05/29 00:57
그러니까 철에 탄소를 섞으면 우리가 아닌 강이라는 합금이 되는데 이게 탄소의 비율을 조절하면 여러가지 용도로 (내가 원하는 입맛대로) 만들기 좋다는건가요?
18/05/29 01:01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전문적으로 아는 것은 아니지만, 보태서 설명해봅니다. 보통 금속으로 제품, 기계를 만드는 경우 제품의 용도에 따라 강도, 연성, 전성, 화학적 반응성 등이 다른 물질을 사용해야하는데, 보통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구조적 안정성(강도와 관련)을 우선적으로 보는데, 강은 보편적으로 주변의 물질들에 비해 강도가 강한 편이며, 탄소 등의 화합물질들의 비율에 따라 연성, 전성, 화학적 반응성을 달리 만들기가 수월합니다.
18/05/29 01:01
일단 오지게 많습니다. 지각의 구성원소는 산소, 실리콘, 알루미늄, 철 순서대로이며, 순수한 철(연철)은 매우 무르지만 강철(탄소 함유량 0.3% ~ 2.0%)의 경우 강성이 매우 높고, 탄소를 비롯한 다른 금속과의 합금(크롬, 버나듐, 니켈, 몰리브덴 등)으로 성질이 매우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18/05/29 01:47
P사 늅늅연구원입니다. 철은 지구상에 아주 풍부하고 제련도 쉬워서 (현재 기술 기준) 가성비가 넘사벽입니다. 용광로가 정말 효율이 좋은 기술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른 소재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긴 합니다. 한 예로 자동차용 경량소재 쪽을 본다면 알루미늄이나 CFRP 등이 철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아직 제조원가 차이가 커서 철의 아성을 위협할 만한 소재는 아직 없어 보입니다.
18/05/29 02:34
자연에선 오히려 구리보다 철이 더 구하기 쉬웠습니다. 문제는 철은 제련하려면 녹는점이 구리보다 높아서 제련 난이도가 더 높아서 안 쓰였을 뿐.
18/05/29 08:43
싸고, 강하고, 제련이 쉽죠. 물론 제련이 쉽다는 건 상대적인 겁니다만.
그래서 현대에 와서는 다른 금속들의 합금이나 플라스틱 등으로 활용이 넘어가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싸기 때문에 계속해서 활용되고 있죠.
18/05/29 09:05
중학교 때 지각 구성원소 풍부한 순으로 산규알철카나크마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철이 오지게 많아요. 근데 산소, 규소는 일단 금속이 아니고, 더 많은 알루미늄은 제련성질이 나빠서(너무 어려워지니 설명은 패스할게요) 비쌉니다. 칼슘, 나트륨, 칼륨은 제련용 금속이 아니구요. 사실상 선택지가 철 밖에 없습니다.
18/05/29 10:44
가공성도 엄청 좋으면서 강도도 매우 우수하고, 매장량이 많기까지 하죠. 탄소함량이나 합금으로 만들면 성질을 조절할 수도 있고.. 엄청나게 쓸모 많죠.
철만큼 다루기 좋으면서 물리적 특성이 좋은 재질은, 철보다 희귀하고 고가인 재료중에도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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