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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8/04/20 16:37:49
Name 50b
Subject [질문] 만날때마다 얻어 먹습니다...

얼마전에 연락이와서 만났는데

요즘 왜이렇게 연락이 뜸하냐고 하길래,

그냥 조금 바빳다고 얼버 무렸습니다.


만날때마다 항상 얻어 먹는게 죄송 스럽더라구요..

그게 나름 부담이기도 해서  연락 빈도가 줄어든건 확실합니다.


언제가 한번은 몰래 계산을 했다가.

"내가 너 이럴려고 부른거 아니다" 라고 하면서 계산한 금액을 현금으로 바로주더군요

"내가 정말 얻어 먹고 싶을때 말할께" 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게 얻어 먹는 금액이 최소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백만원도 넘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날도 비싼 참치집에 가서 비싼술을 얻어먹고,

형님 저는 이런거 말고 싼것도 괜찮습니다"


라고 했더니

"한달~두달에 한번씩 너 보는데 싼거 어떻게 먹이냐고 이런거 전혀 부담 안되니깐 신경쓰지마라"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서 지금은 잘 된것도 사실이고, 제 20대를 같이 보내고 15년이나 된 인연이라

멀리 하기는 좀 그렇네요.


그냥 이런걸 당연하게 받아 들이면 될까요?....

아니면 다른 선물이라도 드려야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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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0 16:41
수정 아이콘
부담스럽고 고맙다라는 느낌을 전하는게 중요할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언제가 되었든 내가 좋아하는 곳에서 너하고 식사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한번씩을 사시고요

받으면 언젠가는 그 이상을 돌려줘야 되는게 세상 이치가 아닌가 합니다
18/04/20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느낌을 전하 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일단 저보다 나이는 많으십니다.크크크...

네 영원히 받기만 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초코궁디
18/04/20 16:42
수정 아이콘
그 분 입장에서는 글쓴분이 만나주시는거 자체가 즐거움이신거죠.
저도 지금은 아니고(ㅡㅡ;) 업장이 한창 잘 될때는 맨날 일에 찌들어서 사는거 그지같네 궁시렁대다가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동생놈들 연락해보고 만나서 밥 먹고 술마시고 '우리 옛날에는 이랬는데 크크크' 하는게 삶의 활력소가 되더라구요.
한 번 만날 때 마다 몇십만원 돈은 그냥 깨지긴 했는데 어차피 사업하는 입장에서 그냥 얼마정도는 제 식비 명목으로 경비처리 되기도 하고
한 달에 매출 매입이 몇천에서 억단위까지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뭐 그 정도는 별로 티도 안나고 해서 가격을 딱히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감사한 마음만 항상 가지고 계시면 되는 것 아닐까 싶네요.
18/04/20 17:00
수정 아이콘
마음은 항상 그렇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
너의 의미
18/04/20 16:45
수정 아이콘
저도 아는형님이 볼때마다 사줍니다...
그래서 가끔씩 형수랑 보라고 공연티켓 보내드리고 기념일 기억해두고 선물 큰거해요.. 거절하시지만 앞으로 계속 얻어먹으려고 그런다니까 좋아하시던데요..
18/04/20 17:00
수정 아이콘
선물 같은거를 한번 해야 할까 생각중입니다.
송하나
18/04/20 16:50
수정 아이콘
저희 친척분이 그러는 편인데,
어차피 부자라 뭘 드려도 안 쓰거나 더 좋은 걸 알아서 사 쓸 것이기 때문에 보통은 특산품 같은 걸 제철이나 명절에 보냅니다.
이럴때 또 맛 없으면 안 되기 때문에 직접 같은 종류를 먹어보고 잘 포장해서 보내죠.
18/04/20 17:02
수정 아이콘
특산품도 괜찮은것 같아요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18/04/20 16:52
수정 아이콘
좋은분을 이런 이유로 멀리하는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그 고마운만큼 다른 방법으로 그 사람과 그사람의 주변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됩니다.

저도 비슷한분이 한분 계셔서 발렌타인데이때 딸내미들이랑 형수님 가져다 드리라고 초코렛같은거 챙겨드리거나, 여행가면 기념품같은거 챙겨서 가져다 드리고, 제주도가서 귤한박스 보내드리고 이런식으로요.

아 그리고, 꼭 계산적으로 그분이 해주는 금액 = 내가 드리는 금액일 필요는 없어요. 내가 하는 금액이 적어도 상관없으니 그분이 쉽게 받을 수 있는 작은 선물부터 하나씩 부터 해보세요.
18/04/20 17:0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정말 남에게 해같은건 전혀 끼치지 않고, 심지어 욕하는것도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저도 그러한 영향에 나이 어린 동생들을 보면 무조건 제가 사긴 합니다만 그걸 그 형이 알수는 없으시니...

조그마한 선물 같은거라도 드리고 자주 연락 드려야 겠네요
덴드로븀
18/04/20 16:55
수정 아이콘
저런분들에겐 금전적이나 물질적인거 말고 다른걸로 보답하면 됩니다.
직접 담근 술이라던가 아니면 집에 초대해서 요리를 대접해본다던가, 같이 낚시나 뭐 경기를 보러간다던가 등등...
18/04/20 17:03
수정 아이콘
같이 하루를 보내 보고 옆에서 말동무라도 되어 드리는것도 시도 해봐야겠네요.
러블세가족
18/04/20 16:57
수정 아이콘
사주는 사람도 여유가 되어서 사주는 것이니 일단 부담갖지 마시고, 나중에 기회가 되실 때 보은하는게 좋을 듯 하네요.
18/04/20 17:04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 여유가 되니 사주는건 저도 아는데, 그래도 마음이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보은은 꼭 해야죠. 답변 감사드립니다.
놀라운 본능
18/04/20 16:58
수정 아이콘
얻어 먹으면 됩니다
사는 사람은 별거 아닌돈 일수도 있어요
특히나 가끔 만나면
18/04/20 17:05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합니다.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ㅠㅠ . 답변 감사드립니다.
감전주의
18/04/20 17:03
수정 아이콘
잘 하시겠지만 항상 얻어 먹는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매번 감사의 표시를 해주는 것도 진짜 중요합니다.
사주는 입장에서 감사표시가 확실하면 그것도 기분이 좋거든요.
18/04/20 17:0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감사 한다는 말은 항상 합니다. 그럼 형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좀 성의를 보여야 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
18/04/20 17:08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18/04/20 18:22
수정 아이콘
저도 형 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합니다.
나이스데이
18/04/20 17:10
수정 아이콘
그런 분은 어떻게 연이 닿는간가요? 저도 누군가가 보살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 들게 만드는 부러운 글이네요..
18/04/20 18:22
수정 아이콘
제가 일하던 가게근처에서 술집을 하셨는데 가게 손님으로 놀러 오셔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18/04/20 17:15
수정 아이콘
만나실때 저도 불러주세요.
18/04/20 18:22
수정 아이콘
근데 형이 사람 소개 받는걸 엄청 좋아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제 친구와 친해지셨어요. 대구 시면 초대하겠습니다.
배두나
18/04/20 17:15
수정 아이콘
종종 정장 입으시면 나중에 괜찮은 넥타이 선물 해주시면 엄청 좋아하실 것 같아요
18/04/20 18:23
수정 아이콘
정장입는건 못봤어요. 항상 편하게 입고 다니십니다.
18/04/20 17:16
수정 아이콘
저도 제주도 갈때마다 지인분이 너무너무 잘해주셔서
큰맘먹고 다이슨 청소기 하나 보내드렸습니다..
젊음을 느끼는거라구 나중에 자기가 많이 늙으면 보답해주거나 자기 아들들 챙겨달라는데
중간중간 영야제나 과일이나 드리는거 나쁘지 않아요
18/04/20 18:23
수정 아이콘
인디님도 큰 선물 드렸네요. 저도 진짜 선물을 골라 보아야겠습니다.
여자친구
18/04/20 17:18
수정 아이콘
나이들면 얻어먹는 맛난 식사한끼보다 사람이 더 고프더라구요. 감사의 인사와더불어 그만큼 더 잘 모시면(?) 어떨까싶네요.
18/04/20 18:25
수정 아이콘
감사 합니다 한번 모셔야 겠습니다.
18/04/20 17:21
수정 아이콘
받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않으면 될 것 같아요
항상 즐겁고 고마운 마음으로 얻어먹고, 여유 있을 때 한 번씩 선물이나 기념품 같은 거 챙겨 드리세요
18/04/20 18:29
수정 아이콘
네 많은 분들의 의견을 참고 해서 선물을 챙겨드릴께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리스베트
18/04/20 17:27
수정 아이콘
저라면 선물 정도는 드릴 것 같은데요.
18/04/20 18:24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 드립니다 정성스레 손 편지 써서 같이 드려야겠어요.
원딜은안해요
18/04/20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자주사주시는 형님도있고..
저도 동생들보면 자주사주기도합니다(가격대는물론..차이가큽니다)
얻어먹을때는 감사히 생각하고 항상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가벼운 선물도드리고하고..
같이지내는 동생들도 한번더 생각해주고 연락도 자주하고 필요한거있으면 도와주기도하고 가벼운선물도 챙겨주더라구요
사주시는형님은 저가아니라서 정확히모르지만
제가 자주사주는 동생들한테드는생각은 굳이 돈아깝다고 생각보단
같이있어서 즐거워서 한번더 챙겨주는마음이 큽니다 크크
좋은분 알고지내는거같아 보기좋습니다. 어디다녀오시거나 형님 생각나실때 비싼거/좋은거도 좋지만
싸도 필요한거 드리고싶은거로 가볍게 준비해서 주셔도 좋을거같습니다
18/04/20 18:24
수정 아이콘
의겨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좀더 신경써서 챙겨 드려야겠네요.
해달사랑
18/04/20 18:57
수정 아이콘
기프티콘 정도랑 한번 날 잡고 대접하시면 되죠
18/04/20 20:41
수정 아이콘
형 선물이나 가족 있으시면 형수나 애들 선물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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