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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22:45
저는 학교/학원 선생님이 아님을 미리 밝히고 우답을 각오하고 답하자면,
돈이면 학원, 안정감이면 학교 아닐까 합니다.. 학원교사는 (사)교육에 도움을 주고, 학교교사는 (공)교육과 '사회화'에 도움을 주죠. 학원에서 가장 중요한건 성적입니다. 그에 따른 선생님의 기여이고 그 기여는 돈으로 환산될 것입니다. 전형적인 자본주의 논리가 활발히 작동하는 곳이죠. 하지만 학교는 다르죠. 학생의 성적말고도 그 외적인 부분을 중시해야합니다. 학생이 학교에 잘 적응하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등등.. 학교교사는 실력보다 인성이나 책임감,도덕성 따위를 더 요구하죠(일정 정도의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학원은 그 반대고요. 적어주신 학교의 단점 1번과 2번은 현직 선생님들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일 거에요. 아는 분 중에 중학교 국어교사 하고 계신분이 계신데, 2번에 대해 고민 많이 합니다. 어려운 문제죠. 당장 쉽게 답이 나오는 문제도 아니고요. 그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생각해 봐야될 점은 "내가 '정글'같은 학원가에서 지식전수자로 살면서 학생의 성적을 올려주는 성취, 그에 따른 '재미와 '돈'이라는 결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한명의 교육자로서 학생의 인생에 관여하며, '의미와 보람'으로 살아갈지"인 거 같습니다. 내가 어느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덧붙이자면, 학원교사라고 해서 의미나 보람을 못 느끼는건 아니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학원교사의 역할을 충분히 했을 때 부차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학원이란 곳은, 어디까지나 '성적'이란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18/03/29 23:14
오랜 기간 학원강사를 하다가 지금은 전문 과외만 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학원 강사도 서비스직이고 나중에 학원을 차렸을 때 생각하면 경영도 관련있습니다. 수업을 잘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내가 서비스직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인가, 학원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배포를 갖고 있는가도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학원가는 경쟁의 연속입니다. 맘 편할 날이 별로 없어요 선생님들과의 경쟁, 다른 학원과의 경쟁, 학부모님에 대한 영업 등 수업 외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30대 초반이라면 정말 딱 1년 아무것도 하시지 말고 마지막으로 임용에 올인 하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18/03/30 10:54
저보다 훨씬더 선배님이시겠군요..
경영과 운영, 경쟁이라는 것도 겪어보지는 못해서 잘 몰랐는데 도움이 되는 충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18/03/30 09:49
제생각에도 여섯째 안될께 7수에서 성공하기 힘들어 보입니다만, (그럴꺼면 4,5수실패 시 깨닫고 6수에서 성공했겠죠)
학원가는 경쟁의 연속이죠. 도태되면 낙오되는 곳입니다. 학교는 그런게 없고요. 원래 안정된 직장 합격에 낙오된 사람은 그렇게 살아갑니다. 모두가 안정된 직장에 가고싶어하지만 모두가 갈 수 없으니 힘들게 살고있죠. 이거 안되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하지않는이상 바뀌는것은 힘듦. 학원 퇴근시간이 힘든분이 아침새벽부터 밤새벽까지 꾸준히 매일 고시 공부처럼 하실 수 있을런지
18/03/30 14:08
하세요 학원강사. 진입장벽이 엄청 낮은건 아실꺼고...경쟁이 치열하긴하지만 경쟁없는 직종은 별로없죠.. 적성에 맞으면 되게 재미있습니다. 제가 그렇고요. 아직 젊으시니 독한원장도,
호구같은원장도 만나보시면서 경험쌓으세요. 그리고 대치동중계동목동 이런곳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여러모로 나아요
18/03/30 14:34
답변 대단히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된다면 쪽지로라도 대치동이나 이런 학구열이 쎈곳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 이유를 여쭈어 봐도 될까요??
18/03/30 15:08
페이가 쎄구요. 경력많은 사람들이 많아서 도움되는경우도있구요. 그리고 사람이 많다보니 같은시간에 더 많은경험치를 쌓을수있어요 . 경험치부스터같은느낌이네요
18/03/30 15:09
저는 살면서 강사나 교사를 해본적은 없지만, 나이대가 비슷한 직장인으로써 한마디 드리자면...
교사는 1년에 정해진 기간만큼 쉴 수 있는게(방학이! 두번이나!) 너무 부럽습니다.... 제가 더 철없이 생각 할 수 있지만, 저는 직업은 결국 돈이고 그 돈을 쓸 때 인생이 행복하다구 생각하거든요.. 벌 때보다. 그래서.. 돈을 버는데 중간에 2개월씩 휴가도 주는 교사가.. 최고 아닌가 마 그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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