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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5 22:14:44
Name NaS.KiJuK
Subject [질문] 20대에게 읽을만한 책 추천/좋은 책 고르는법
저는 20대 중반에 갓 접어든 나이입니다.
옛날부터 흥미위주로 소설류들은 가리지않고 많이
읽어왔는데 요즘 고민이 많아지고 앞으로 어떻게 살야아햘지에 대해 생각해보다보니 책의 도움을 얻고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두고두고 읽을만한 지침서같은 책이나 감명깊게 읽은 책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또한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이 있으시다면 가르침을 청합니다. 요즘 워낙 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다보니 이게 단순이 책팔이를 위해 그럴듯한 제목과 흔한 성공담, 당연한 얘기들을 그럴듯하게 포장해놓은 책들인지 진짜 깊이 있는 여러번 정독해볼만한 책인지에 대한 분별이 안가고 검색해봐도 평을 검색해봐도 블로그에는 비평보다는 다 좋게 써놓은 리뷰들밖에 없어서 초짜가 책을 고르기엔 제대로된 판단이 안 섭니다.
결론적으로 지침서로 삼기 좋은 책들과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을 질문드립니다.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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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5 22:27
수정 아이콘
지침서로 삼기 좋은 책 -
엘리자베스의 '인생수업'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미치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지침서는 아니지만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책 -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좋은 책 고르는 법 -
두고두고 읽을 만한 책들은 스테디셀러를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세계문학전집 등...
18/03/25 23:15
수정 아이콘
서미싯 몸 - 인간의 굴레에서, 달과 6펜스
둘 다 추천합니다.
18/03/25 23:36
수정 아이콘
본인의 관심사 혹은 그와 관련된 책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고
신문에서 추천해주는 책들중에 읽어보고 괜찮겠다 싶은 책들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18/03/25 23:39
수정 아이콘
최근으로는 호모데우스도 괜찮았습니다
18/03/25 23:41
수정 아이콘
분별이 안선다고 하셨는데,
섰든 안섰든 책을 읽으시다보면 본인의 길이 만들어질것 같습니다. 열심히, 지금처럼 읽으시면 충분하지 않을까하네요
슈드비
18/03/26 00:20
수정 아이콘
방법은..흔히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시대를 견딘 책들이라 시대를 넘어 주는 통찰이 있거든요. 다만 어려워서 독서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죠.
니체의 책들은 어떠실지요. 조심스럽게 추천해 봅니다. '이 사람을 보라'부터 읽어보세요.
cluefake
18/03/26 03: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침서로 제일 삼기 좋다고 느낀 건 중국사 책입니다.
인간의 흥망성쇠가 잘 담겨 있거든요.
잠깐만요
18/03/26 06:56
수정 아이콘
딱 하나만 추천해드릴게요.
군대 있을 때 자기 계발서 거의 다 읽었는데
주역강의 - 서대원
이 책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NaS.KiJuK
18/03/26 07:47
수정 아이콘
다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답변들을 읽기만해도 식견이 넓어진듯한 착각이 드네요 추천해주신 책들 다 정독해서 답변해주신 고마움 느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펩시콜라
18/03/26 09:14
수정 아이콘
나이도 어린게 아니시고, 책을 많이 읽으셨다니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책이란건 결국 글 잘쓰는 한 사람이 본인의 가치관을 잘 풀어놓은거 뿐입니다. 남의 가치관을 참고하시고 본인이 더더욱 고민하셔야지, 책에서 정답을 찾으려고 하지마세요. 어디까지나 남 이야기입니다. 특히 고전은 현재랑 시대상이 완전 다르고 우선시 되는 가치관도 완전 다릅니다.
칼라미티
18/03/26 10:10
수정 아이콘
본인 관심사 쪽을 깊게 파보시는건 어떨까요?
알카드
18/03/26 11:23
수정 아이콘
요즘 최고 지성인으로 꼽히는 조던 피터슨 교수님이 쓴 12 rules for life 추천하고요. 유튜브에 강의 영상도 많이 있으니 한 번 봐보세요.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으실 겁니다.
NaS.KiJuK
18/03/26 18:51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래서 피지알을 하나봐요 좋은 것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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