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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3 13:50
(수정됨) 거의 안변한다. 30대 이상이면 정말로 안변한다. 죽을 정도의 충격을 받으면 변할 수도 있다. 그래도 안변할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 추가로, 경험이 쌓이면서 좀 더 능숙하게 가면을 쓸 수는 있지만 그건 변했다고 볼 수는 없다
18/03/13 14:35
네 그부분은 이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밀접한 관계가 아니면 사실 변했다고 해도 상관없는데, 밑바닥이 나오는 순간에 본성이 나올 걸 우려해서 적어봤습니다.
18/03/13 13:52
본인의 마음가진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할수는 있지만 그게 온전히 자기꺼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정도로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18/03/13 14:03
한 사람 내에서도 달라지는 면도 있고 안 달라지는 면도 있는데, 그걸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다르다, 사람 내에서도 부분마다 다르다. 비율을 따져보자면 한도끝도 없을거 같구요. 그렇기에 유의미한 것은 실제로 벌어지는 행동들과 발언들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바뀔 수 있다, 라는 데 대한 열린 태도를 갖는 것.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안 바뀐다, 라는 의견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18/03/13 14:03
사람이 쉽게 변하지는 않지만 변하는 사람도 상당하죠.
적어도 누군가를 앞서 판단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개과천선다고? 사람이 쉽게 변하겠어?" 하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런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실수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다면, 나 또한 다른이에게 용납받기를 기대할수 없다는 말이니까요.
18/03/13 14:04
저 자신이 변화를 자주 꾀한다고 느꼇고 그렇게 잘 살아간다고 생각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제 천성? 본능?이 우선시 되는걸보고 달라지지 않는다고 느꼇습니다.
18/03/13 14:11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타인이 변하길 바라는 것보다,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바라보는게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기준으로 ‘저 사람은 왜 저러지? 왜 안바뀌지?’ 하기 보다는 ‘저 사람은 저렇구나. 저런 사람도 있구나’하는 태도...연애 오래 하면서, 많이 싸우면서 든 생각입니다. 물론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킨다는 전제로 말이죠. 기본적인 에티켓도 안지킨다면 관계 손절해야 하는 것이겠고요.
18/03/13 14:12
전 어느정도는 무조건 변한다고 봅니다..
다들 비슷한 형태로 변해갑니다.. 대부분 성격이 둥글둥글해지더군요 다만 사람은 안변한다는 강려크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표준분포를 벗어난 몇몇 분들이 있긴 합니다..
18/03/13 14:18
7세 이전에 성격은 고착화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격에 기반한 됨됨이는 거의 안 변한다고 봐요. 큰 충격 받으면 변하는 것 같긴한데 이런 케이스는 트라우마 같습니다.
18/03/13 14:18
물 따라 흘러간 돌들이 서로 부딪히고 깨지다보면 결국 모양이 둥글둥글해지듯,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둥글둥글해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돌의 성질이 화강암이 석회암으로 변하지 않는 것처럼, 기본 성질은 변하지 않고 모양만 변한 것이겠죠. 근데 뭐, 암석들도 지구과학적인 사건을 겪고 나면 변하기도 하잖아요. 뭐 그런거죠.
18/03/13 14:31
애초에 유전자가 그대로인데 변할수가없어요. 중간에 유전자 수혈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변한다고 해봤자, 그게 다 그 사람의 원래 갖고 있던 특성인데 나중에 발현된거뿐.
18/03/13 15:00
변했다 라고 하는 기준부터 잡는게...
필요나 주변상황에 의해서 변했는데 뭐 원래대로 돌아갔네 역시 안바껴 이런 케이스도 있고 해서 애초에 바꿀맘도 없는데 상황에 못이겨 알았어 바꿈 하고 안바뀐다고 사람 안바뀐다 이러는 경우도 잇고 성격이나 행동양식 같은건 바뀐다고 봅니다
18/03/13 15:54
수준이 확 높아지는 건 힘들고
수준은 똑같은데 방향이 바뀌거나 수준이 내려가거나 수준이 아주 천천히 올라가거나 하는건 가능해보여요.
18/03/13 15:55
(이론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성격은 타고나는 부분이 크고 어린 시절에 형성되며, 한번 형성되면 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주류 의견이긴 합니다.
그런데 성격 얘기에서 항상 조심해야 할 게, 어떤 사람의 내적인 성격과 관찰 가능한 외적인 모습은 상당히 다르단 거예요. 가령 저는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고,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어릴 때는 이런 성격이 엄청 두드러졌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사람 대하는 법을 배우고 외향적으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거든요. 성격이 변한다는 사람들은 보통 이런걸 보고 하는 얘기에요. 학습이나 경험에 따라 외부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바꾸는 거죠. 남이 봐서는 성격이 변했는지, 그냥 행동만 그렇게 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18/03/13 16:17
제일 쉬운 예시가 알코올 중독이나 니코틴 중독이죠. 한 번 자리를 잡으면 변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걸 끊어버리려면 머리 속의 회로를 다른 회로로 덮어버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 또한 임시적인 방편일뿐 스트레스를 받거나 극단적인 상황이 되변 내면이 다시 드러나죠. 이러한 상태, 즉 예전의 모습이 아직도 잠재되어있는 상태를 변한거냐, 안변한거냐 라고 특정짓기 힘든 부분이 있죠.
18/03/13 17:18
두번정도 스스로를 크게 바꿔봤습니다.
바꿀생각 전혀없는 남을 바꾸는게 힘들지 본인을 바꾸는건 어려운건 아닙니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죠.
18/03/13 18:22
사회생활을 하거나 가정을 가지게 된다면 그 이전보다는 변화하게 되죠 주변환경이 자신이 변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바뀌는게 사람입니다.
변화된 자기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거든요 당장 군대만 가도 사람이 바뀌거든요
18/03/13 18:32
변해요...절대 변하지 않고 고정되는 것도 어렵습니다.
글쓴이님은 5년전 10년전하고 똑같다고 느끼시나요? 시간은 많은 것을 퇴색시키거나 새로이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18/03/13 19:25
방점을 어디다 찍느냐에 따라 다르죠.
기본적인 성격은 어지간하면 안바뀝니다. 하지만 가치관이나 취향은 환경과 상황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죠. 그래서 '사람'은 안바뀐다 라는 말에는 아니오 라고 말하고싶네요
18/03/13 23:13
안바뀝니다. 간혹 좀 바뀌는 사람 있는데 그건 바뀐게 아니라 그냥 늦게 깨우친거라 생각해요. 그 적은 확률에 리스크 감당하기 싫고요.
18/03/13 23:17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은 대체로 남을 향하는데, 그건 내 실책이나 단점은 일시적이며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여기지만 남의 실책이나 단점은 태생적이고 원천적이라 단정하는 심리와도 이어져있다고 봅니다.
18/03/14 08:20
저도 이쪽에 동의합니다.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은 대체적으로 남을 향해서 하는 말이죠.
다만 "사람이 변한다" 는 데 대한 기준이 다 달라서 상대적인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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