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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8 01:49
(수정됨) 비만 치료 목적으로 FDA 승인 받은 식욕억제제는 3가지가 있습니다.
벨빅, 콘트라브, 큐시미아. 이중 큐시미아는 국내에 발매 준비중으로 아직 출시는 되지 않았습니다. 셋다 전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수 있으며, 약값은 약 한달에 10만원 정도 합니다. 약물적 적응증에 보면 기존의 운동&식이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합병증 있는 BMI 27 이상, or BMI 30 이상으로 적응증이 관대한편입니다. 약의 효과는 운동+식이+플라시보 vs 운동+식이+약물 군으로 비교했을때 6개월에 3~10% 정도의 체중이 더 빠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벨빅은 가장 부작용이 적은 반면에 효과도 적은편입니다. (약 설명서에 보면 벨빅의 가장 흔한 부작용인 두통이 16% 로 나와있는데, 아래에 있는 콘트라브는 가장 흔한 부작용이 구역감으로 30%... 가 넘습니다) 콘트라브는 기존에 금연보조제로쓰이던 bupropion, 알콜중독치료제로 쓰이는 naltrexone 의 성분을 합쳐 놓은 것으로. 세가지 약중 유일하게 향정신 약물이 아니라 중독성도 없이 없어 안전합니다. 술 담배하거나 폭식 및 식탐이 있는분에게 가장 좋습니다. 큐시미아는 항간질약으로 쓰던 topiramate, 교감신경흥분제인 phentermine 의 성분을 합친 것입니다. 국내에는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으나, 이중 성분 일부인 phentermine 의 카피약만 시중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다른약 보다 약값이 싸고, 식욕자체를 떨어뜨리는 데에는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약값이 가장 싸고 식욕억제제로 사용된 역사가 오래된 편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처방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펜터민 단독제제로는 큐시미아의 하위호환이라고 볼수 있고, 게다가 중독성이 있습니다. 처방은 대부분의 일반의 의원 및 내과, 정신과, 가정의학과에서 처방이 가능합니다. 요즘에는 정신과 및 가정의학과에서는 전문의 시험문제로도 출제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약들이 비교적 최신약이기 때문에 의사별로 지식에 차이가 있을수 있습니다.
18/02/18 03:00
와 이런 상세한 설명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정말로 감사합니다. 피지알에 정말 능력있고 좋은분들이 많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고 갑니다. 담배는 아예안하고 술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식탐이 꽤나 강해서 콘트라브를 알아봐야겠네요. 펜터민은 중독성이 있다하시고 나름 검색해보니 불면증도 있는것 같고 덜덜. 자세한 설명 정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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