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핸드폰 통신사 옮기면서 결합할인 관계로 집에서 쓰는 인터넷과 iptv 둘다 바꾸었습니다.
기존에 유플러스를 이용중이었는데
인터넷이 1월 28일 유플러스tv가 1월 29일로 약정이 모두 끝나서
오늘 고객센터에 해당날짜에 미리 해지신청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뜻밖의 소리를 하더군요.
3년 전 인터넷 광랜 이용하다가 한달만에 기가랜으로 바꾸었는데 그래서
와이파이 약정이 한달 더 남았다는 겁니다. 2월 20일 경이라는데.

웃긴 건 유플러스 앱에서는 이게 전혀 확인이 안 됩니다.
하여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인터넷 광랜 약정 체결 후 한달 후쯤 기가랜으로 바꾼 건 맞는 듯합니다.
당연히 그때 와이파이 장비 교체되었구요.
근데 전 그때 와이파이 장비가 인터넷과 별개로 약정기간이 정해진다는 걸 듣지 못했기 때문에
좀 뜬금 없더라구요. 유플러스 앱에서도 와이파이 관련 약정 정보는 전혀 안 나오구요.

화가 났지만 하여간 그래서 그럼 인터넷과 TV는 해지하고
쓰지도 않을 거지만 와이파이는 한달 더 놔뒀다가 그때 해지하겠다고 했더니
그건 또 안 된다네요. ㅠㅠ
와이파이 단독으로는 안 되고 뭐 ap 어쩌고 하는 서비스(월 만원 정도)를 다시 3년 약정을 해야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즉 위약금을 내고 지금 와이파이도 해지하거나 와이파이만 3년 약정을 다시 하라는 거죠.

좀 화가 나서 뭐라뭐라 그랬더니
그럼 일단 인터넷과 TV, 와이파이를 정지 상태로 두면
요금이 추가로 더 안 나가니까 별도 부담 없이
인터넷, TV, 와이파이를 2월 말에 한꺼번에 해지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제가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거든요.

인터넷 검색으로 몇개 기사를 검색해보니
가입 중간에 광랜에서 기가랜 이런 식으로 동일 통신사 내에서 상품 이동할 때
와이파이 기기 또한 새롭게 약정이 시작되는 거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사실이 악용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인터넷 약정은 끝났는데 와이파이 약정은 2년이나 남아서
와이파이 위약금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재약정하는 경우도 있구요.

다만 저처럼 약정기간이 한달 정도밖에 차이 안 나는 경우는
고객센터에서 말하는 대로 처리해도 되는 건가요???
뭔가 찜찜함이 계속 남네요.

고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