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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3 10:41
저한테는 미지의 영역이기에 솔직히 두려운 감정이 있습니다. 두려운 감정의 대부분은 어릴때부터 보았던 공포소설, 공포영화, 서프라이즈같은 TV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이야기, 뉴스 등이 원인인 것 같구요.
17/09/03 10:43
전 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 봉사단이랑 같이 외근하는 것을 맡았구요. . 거기서 조현병 봉사자들도 겪었어요. 정신없다, 말이 너무 많다, 상처가 많다. . 하지만 선량하고 준법적이다. 그러니까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나온다. 다만 같이 일하면 너무 수다스러워서 내가 지친다. . 후에 연락하자고들 제게 번호를 줬지만 전 그냥 안하고 일 그만뒀습니다. 말만 안 많으면 참 일도 잘하고 봉사심도 있는 사람들. .
후에 오랜 세월 흐르고, 초딩 동창회에서. . 4학년때 제가 기억도 안났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제가 그 친구를 기억 못한건. . 그 친구가 특수반으로 빠져서 같이 수업들은게 거의 없어서요. . 그 친구가 조현병이고 약도 많이 들고다녔어요. 다른 친구들이 전부 기피하는 것을 저만 상대해줬는데 그후로 가깝게 지냈습니다. . 톡 받아주고 동네에 오면 술 사주기 등. . 타인에 대한 공감 결여, 자기말만 하기, 범죄자 유영철 찬양, 조승희처럼 될 거라고 말하기, 여성 혐오, 같은말 무한 반복. . 예. . 저는 너무 지쳐서 미안하지만 톡차단을 하고 만남도 끊었어요. 걔는 아가리파이터지만 자칫하면 강남역 살인사건이 되는 거죠. 근황 들어보면 여전히 그짓하며 페북에서 왕성히 친구들을 사귀려고 시도한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겠죠. 집은 좀 부유해서. . 먹고살만은 할 듯. 그후로 공장에 다녔는데. . 이젠 딱 봐도 알아차릴 것같은 익숙함. . 사이비종교에 무속신앙에 빠져서는 이상 행동과 말을 해서 모든 아줌마들이 말도 안섞고 밥도 같이 안먹는 아줌마가 있었음. 역시나 조현병. 내가 측은하여 대화도 해주고 점심때 늘상 홀로 나가서 밥도 굶고 있는 것이 좀 그래서. . 초코바를 쥐어주었는데. . 그후로 일을 관두고나니 그 아줌마가 날 톡친구로 해놓았음. . 그 아줌마는 내게 자주 톡을 했고. .야밤에 수시로. . 크게 횡설수설 안하면 대답은 꼬박꼬박해줬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나까지 동류로 알더라구요. 말을 하다보면 툭하면, 우리같은 조현병은 ~, 우리같은 인간쓰레기들은 정명석을 보필해야 한다, 너나 내나 다 사회의 쓰레기들인데~~ 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면서 나까지 자기와 동류로 끌어내리고는, 그걸 다른 사람에게 말합니다. 나와 남광주보라는 매우 절친하고 맨날 톡도 한다!! (그덕에 저까지 찐따로 공장사람들에게 인식되었겠죠. . 휴) 자신이 법정스님의 제자, 정명석의 내연녀, 박근혜가 대통령이고 문재인은 가짜, 태극기 집회 나가자,보수대연합에서 활동하자. . 등등. . 아 결국 톡차단했습니다. 이 여성분은 횡설수설 이전에도 공장에서 평이 극악이었어요. 일도 못하지만 인성이 별로에요. 없는 말 지어내서 다른 여자들 욕하고다니기, 누구누구 모텔가는거 나 어제 봤어! 다른 사람 흉보면서, 저게 뭐 일을 잘해? 이 공장일은 누구나 다하는데~~ 그리고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지멋대로 친구라고 부르고다니고. . 그래서 모든 공장분들이 극혐하여 가까이 하길 꺼리는데. . 하지만 진가는 같이 톡을 하면 알 수 있죠. . 대화하다보면 저까지 미쳐버리는줄. . 그리고 결정적으로 박사모들에게 안좋은 인식을 심어준 계기. . 그분도 태극기집회나가시거든요. 제가 503그랬다가 쌍욕먹었죠. ㅡㅡ;; 이해하기 힘들고,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일부는. . 선량한 사람들도 있겠죠. . 다만 생각보다는 흔합니다. 어느 집단에 가도 뭔가 혼자서 지나치게 특이하거나 찐스러운 언행을 하거나 그러던 사람들이 지금 보면 다 조현병이었던 거 같아요. . 말이 매끄럽게 통하지 않고, 타인에 대해 관심없고 자기말만 하고 지나치게 수다스럽고, 그래서인지 외모 관리에도 크게 신경을 안 쓰고. . 이런게 공통점이었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마주하기 싫지만. . 공장같은데 가면 꼭 한둘은 있을 거 같습니다. 이젠 그들을 상대하고 싶지않은데. . 단 말없는 조현병분들이라면 가깝게 친하게 지내도 괜찮아요. 직장동료 차원에서라면요. 말만 없다면야. . 전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걸요? 말없는 조현병이라면 단지, 과묵하고 평균정도의 업무나 하는 그런 듬직한 사람으로 비춰칠 겁니다. 제 댓글이 그분들에게 노출되길 바래요. . 공장에서 몰랐는데 나중에 조현병 남성이 있었다고 해서 놀랐는데. . 그 친구가 말없음, 잘생김, 옷 잘입음, 일은 열라 못함. . 여친도 있고 (지금도 바뀐 여친) 잘 살아가더라구요. 저도 너무 말이 없고 인사도 안하던 아이라서. . 뭔가 특이하다곤 여겼는데. . 그친구 어머니가 그러시더라구요. . 조현병에 미필이라고. . 그래도 그친구는 유독 다른게 말이 아예 없으니 사람들이 싫어하거나 꺼리진 않음. . 저보다도 공장에서 훨 인기많았고. . 조현병은 결국 자신의 말로써 그걸 티를 내버리는데 말수만 줄인다면 자신의 외모상태에 따라 얼마든지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어요. 당장에 조현병 봉사자들, 제 동창놈부터가 얼굴은 평균이상이에요. . 말을 이상하게 하니 결국 사람들이 떠나가는 것. . 그리고 채팅도 안하면 좋구
17/09/03 11:13
제가 아는 조현병 환자분들은 전문직 종사자들이고 모르고 만나면 보통사람이고 아무도 모릅니다. 아마도 주변 환경도 좋고 본인들이 병의식이 있어서 치료를 잘 받아서 그렇겠지요. 적절하게 약만 먹으면 괜찮은데 대부분 그렇지 못해서 너무 심하게 진행되어버린 환자들이 많은거 같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7/09/03 16:02
친구 하나가 조현병 걸린 친구를 오래된 친구라고 그래도 좀 이야기도 해주고 상대해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칼 들고 찾아왔습니다. 제 친구는 거의 죽을 뻔 하다가 살았고요. 떼 놓을 수 없는 사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아니라면 상종을 안하고 싶네요
17/09/03 21:08
조현병 환자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약 잘먹고 있을 때는 오히려 그렇게 티나지 않아요. 성격나쁜 사람 정도 이상은 아니죠. 조울증 환자는 진짜 적응이 안됩니다.. 울증상태일 때보다 조증상태일 때가 진짜 버거움..3초면 이거 이상하다 라고 누구든 인식하게 되죠.. 아마 울증이 심할 때는 연락자체가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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