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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03 03:45
A~S- 이야기는 피지투어 이야기 같은데 아마추어 최상위 고수나 프로급만 찍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지는게 당연하죠. 그냥 재능부터 다릅니다.
17/09/03 03:57
세세한 빌드는 조금 바꼈을 지 몰라도, 기본적으로 잘 먹고 잘 뽑아서 잘 싸운다는 스타의 기본 승리공식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거든요.
17/09/03 04:12
님이 피쉬 f- 정도되고 친구분이 10년간 정말로 한판도 안했으면 님이 이겨야 정상이죠. 크크크. 아니면 친구분이 구라친거 같은데..
17/09/03 17:34
네? 전 턱걸이 e였는데 d친구한테 한판도 못이겼는데.. 공방에선 승률 80나왔구요.. d친구는 가끔 프로도 이기던데요. 개편전 기준입니다.
17/09/03 19:41
제가 게임아이 1800 pg투어 a- 까지 찍어봤고 제친구도 뭐 비슷했는데 노가다 d찍습니다. 저는 e에서 그만뒀는데 계속하면 d찍겠던데요... 이게 플레이 스타일 성행도 있습니다. bj 방송만 보던 분들은 옛날 빌드나 초반 개싸움 들이대면 잘 못막더라구요.
d친구한테 날빌도 써보고 쌩더블이나 노풀 3햇같은거도 해보고 전략적으로 다양하게 두들겨보세용. 실력차이가 나긴하는데 d까지는 뭐 비벼볼만합니다. 실력차이 나는데 일꾼찍으면서 정석으로 들이대면 못이기죠...
17/09/03 04:16
A+ 이상이면 그냥 엄청난 고수죠..
요즘 빌드 모른다고해도 최신 트렌드나 빌드를 모를 뿐이지, 유닛의 스펙같은 것이 바뀐게 아니거든요. 유닛간의 상성, 컨트롤에 대한 개념은 매우 확실할테고, 오래 안한건 손이 안따라주면 안따라주지, 어떻게 이기는지에 대한 방법론이나 개념 아마 본능적으로 머리속에서 다 회전되서 플레이가 될거라 아마 글쓴분보다 몇 수는 더 앞선 사람일거에요.. 아프리카 적당히 보고 생각날때 몇판씩하면서 래더 틈틈히 돌리는거랑 예전에 그냥 스타 미친듯이 했던 사람이랑은 다르죠.. 그리고 S등급까지 찍었다면 재능도 매우 특출난 재능이죠..
17/09/03 04:22
그냥 고등학교때 까지만 공격수 하던 군대 고참이 있었습니다. 전투 체육 하는데 자기는 힘들다고 그냥 골키퍼만 본다고 하더군요
무슨 부폰인줄 알았음..... 그정도면 그냥 준프로인데 일반인들하고는 레벨이 틀릴꺼에요
17/09/03 06:22
스타는 10년전이라 해도 크게 달라진게 없죠. 빌드같은게 발전한거지 유닛 스펙이나 상성같은게 격변을 한게 아니니까요. 친구분은 사실상 준프로급 같은데 이 정도면 질만도 하다고 봅니다. 일단 기본적인 컨트롤부터 다를거에요.
17/09/03 06:42
스타를 안해도 스타리그를 시청했다면.. 늘었을 겁니다....
10년전 실력이 아니라.. 계속 실력이 늘었을거에요.. 손스타를 안해도..^^
17/09/03 07:20
십수년 전에 나온 FD를 조금만 변형해서 마린 7~8기로 진출하는 빌드만 써도 어지간한 토스들은 다 잡습니다. 기본적인 가닥은 변하지가 않아서...
17/09/03 08:01
흐흐..친구분 예전 실력에 대한 체감이 좀 안되시는거 같은데..
이 정도면 구기종목으로 치면 고등학교 대학교때까지 운동한 선출이랑 비슷한 급입니다. 그런 사람들한테 일반인이 축구 야구 농구 이길수 있어요? 물론 구기종목이야 스타처럼 빌드라던지 기초적인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고 그렇진 않지만 그렇다고 스타가 롤처럼 아예 밸런스가 10년전과 다른것도 아닌데
17/09/03 09:32
제가 그런 케이스 같은데 2000년도부터 길드생활 했고 동네에서 중고등학교때 또래애들은 물론 선후배 동네 학교는 다 평정 했었습니다.
피지투어는 안해봤지만 a~b 상대에 안꿀렸고요. 피쉬 초창기 시절 레더 1위 한적도 있습니다. 베넷에서는 프로들하고도 연겜도 몇번 하고 나름 유명했는데요. 2005년 군대 이후로는 접었습니다. 해봤자 1년에 주선겜 몇판 할까말까. 참고로 지금도 저그전은 아직도 본진 플레이 합니다. 더블넥 못해요 흐흐 이번에 리마스터 기념으로 정말 각잡고 하는건 10년넘게만에 하는데 2200점 정도 나오네요. (1000등정도)
17/09/03 09:49
친구분이 준프로 언저리급 정도는 되나 본데요.. 그냥 압살이죠 이건..
애초에 일꾼 빼주고 시작했어야 하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17/09/03 10:23
실력차가 어느정도 이상나면 빌드발이 하나도 안 먹힙니다. 제가 10년정도 전에 pgt b- 정도였을 때 임요환이 첫우승하기도 전의 준프로랑 한 적이 있었는데 몇 년간 겜 안 하고 apm도 100을 겨우 넘는데 10판하면 한두판을 겨우 이기더군요. 빌드도 말도 안 되는 스타 극초창기 빌드인데도 순간적인 센스나 심리전으로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더라고요.
2007년 정도면 빌드 정립도 엄청나게 됐을 때고 컨트롤도 엄청 발전한데다 pgt a+ 이상이면 프로게이머도 방심하면 질 수 있는 수준인데 일반 유저가 최신 빌드 조금 안다고 어케 할 수준이 아니죠. 행여 익숙치 못함에 한두판 진다고 해도 몇 판만 하면 금방 감을 잡고 쉽게 극복해 냅니다. 많은 분들이 빌드에 대해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건 실력이 비슷할 때나 의미가 있는 거고 기본적인 rts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나면 최신 빌드라는 건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예전 경험으로 그걸 크게 느꼈어요.비교가 좀 극단적이긴 하겠지만 마라도나가 아무리 옛날 선수여도 현대 축구 기술 좀 아는 일반인이 어케 해볼 수 없는 거랑 비슷하겠죠.
17/09/03 10:24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스타가 전략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빌드가 중요하고 타이밍이 중요하고 뭐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근데 일반인 수준에서는 스타는 대전액션 게임이에요. 피지컬이 모든걸 결정하는 게임인거죠. 빌드가 프리스타일인게 당연합니다. 그딴건 스타에서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철권에서 고수 만나면 한번 떠서 그냥 끝나는거랑 마찬가지에요.
17/09/03 10:29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제가 오영종이 임요환 상대로 우승한게 마지막으러 본 스타리그고 택뱅리쌍이 활약할때는 하나도 안봤는데 13년 정도만에 다시 해도 웬만한 주변 지인들은 다 이겨지더라구요.
17/09/03 12:06
생각보다 아마추어쪽으로 갈수록 피지컬 차이보다 게임이해력, 판단력 차이가 큽니다.
오히려 상위권으로 갈수록 판단력은 거의 수렴하고 미묘한 피지컬로 갈리는 경우가 많으니 피지컬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죠. 어렸을때 잘했다면 게임이해도 자체가 일반인이랑 다를겁니다. 그런친구는 대게 다른게임도 다 잘해요.
17/09/03 12:24
어 음..쉽게 말해 클래스가 다른거죠.. 전 재능론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이 정도 차이면 재능이 다른 수준인겁니다.. 그동안 쌓아놓은게 다르죠. 아마 기본 개념부터가 다를 듯..
17/09/03 13:04
재능은 모르겠고 그 친구분 1:1로 5천게임은 했을걸요?것도 고수상대로
평범한 사람들이 빌드니 타이밍이니 해도 기본 실력 자체가 넘사벽이에요.
17/09/03 13:12
피지컬이 비슷해야 전략게임이 되는거지.. 그전에는 슈팅게임 액션게임입니다.
그 반대로 피지컬이 비슷해도 로지컬에서 비슷해야 슈팅게임이 되는거지 안그러면 그분입장에선 컴터 상대하는거랑 다를바 없어요.
17/09/03 18:21
정확히는 모르는데 아마 래더D 정도는 된다고 들은거 같아요. 임요환이 아무리 예전만 못해도 f도 못이기는 그런 수준은 아닐겁니다. 사실이라해도 어쩌다 한판 진게 소문이 난게 아닐지..
17/09/03 14:38
어느 분야이든 마찬가지긴 한데, 인간이 하라고 만들어놓은 단순 조작류 게임·기계·스포츠·악기연주 등은 대부분 100-1000시간 정도 하면 별다른 의식적 조작 없이도 그 분야에서 요구되는 기초적인 기계적 반복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운전이 처음인 사람이 수동차 운전을 시작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처음 수분-수십분 동안은 누구나 엔진스톨 또는 불필요한 클러치 태우기 등을 자주 하지만, 수시간-수십시간의 경험이 누적되면 엔진스톨의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100-1000시간 범위에 도달하면 아무 의식 없이 조작해도 극도로 특수한 경우 빼고는 시동이 꺼지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물론 똑같이 300시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개체편차는 상당히 큽니다만, 그래도 300시간의 반복조작을 수행한 집단의 하위권은 1-2시간차 집단의 평범한 상위권보다도 대체로 잘 합니다. 적어놓으신 것을 보면 이처럼 자동화가 어느 정도 진행된 영역에 도달해서 자신감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큰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건 그 다음부터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자동화 입문 상태는 반복해서 하다보면 누구나 도달하는 영역이지만, 그 다음은 소수만이 돌파해나갈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기초적인 기계적 숙달상태에 도달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작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식적으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 결과 시간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자동적으로 처리되는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별다른 발전이 없게 됩니다. 택시기사를 20년쯤 하면 운전을 수만 시간 동안 하게 되지만, 그래봤자 손님찾기나 안막히는 길찾기 따위만 조금 더 잘하게 될 뿐, 순수한 조작능력 자체는 여전히 100-1000시간 레인지의 사람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이 바로 이 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또는 습관적으로 기준이 높아서 한계를 밀어붙이고 '최적'을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의 경우, 이미 자동처리가 시작된 작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점을 찾고 개선시키려는 의식적 노력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투입하는 만큼 조금씩 더 발전된 버전의 자동화 상태를 체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발전된 버전의 자동화 상태가 모이면 종합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됩니다. 아마추어 상위권이나 프로 수준이라는 것은, 자동처리에 맡겨버리기 시작하는 기준점이 높게 설정되어 있는 관계로 끊임없이 의식적 노력을 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최소한 수천시간을 투입하였을 때에나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리고 이런 한계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체화하게 되는 '발전된 자동화 상태'들은 문자 그대로 체화된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연습을 하지 않더라도 완전히 어디 가는게 아닙니다. 물론 아예 변함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한창 연습할 때보다는 확실히 못하게 됩니다만, 그래도 애초에 그런 발전된 체화상태를 한번도 갖지 못한 사람과는 천지차이라, 이제서야 막 기초적 자동화 상태를 완성시킨 사람은 당연히 상대가 안 됩니다. 한계개척성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수천-수만시간을 투입하더라도 영영 도달할 수 없는 상태니까요.
17/09/03 15:58
와 이쪽 내용에 관심이 있었는데 좋은 내용 잘 배우고 갑니다. 혹시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는 책이나 논문 읽어볼만한게 있을까요?
17/09/03 15:21
오랜만에 해도 손에 익은 그 느낌이 몇 판 정도하면 돌아오긴 해요
초반에 apm뻥튀겨주면서 손풀고 부대지정 생산 같은거 몇 판 하니까 옛날 느낌 나더라구요 친구분 수준은 롤로 쳐도 마챌급 상위 클래스인데 솔직히 말해서 한 판 이기기 쉽지 않으실겁니다.. 스타는 냉혹한 1대1의 게임이라
17/09/03 16:38
A+이상이면 그냥 프로게이먼데요.... 이길리가 없죠... 33혁명당시 김택용이 10년동안 한판도 게임을 안했어도 래더고수들은 다 바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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