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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09/03 01:13:33
Name 오즈s
Subject [질문] Kt가 융화가 안된 이유가 뭘까요?
1류급 선수 5명을 모은 팀은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남들처럼 끝끝내 팀을 완성시키지 못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간을 따지기엔 롱주가 한시즌만에 성공했고 ;
베테랑을 모은게 오히려 성향이 충돌된걸까요?

내부사정을 아무도 몰라  의미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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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보면짖는개
17/09/03 01:22
수정 아이콘
스멥이든 스코어든 마타든 플레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뭔가 주도적으로 의견내면서 팀을 장악하는 스타일인것 같은데 셋 사이의 의견충돌이든 콜미스든 합이 안맞았든 이런면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요
+데프트의 유리멘탈.. 결정적인 순간에서 너무 잘 짤려요 이선수는.. 원딜은 캐리력만큼이나 중요한게 중후반 페이즈에서 실수 안하는게 제일 중요한 포지션인데 데프트는 그런면에서 한참 부족하죠
17/09/03 01:2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너무많으면 영화가 산으로 가듯 조연이 필요한데 KT에는 조연을 맡아줄 사람이 딱히 없어보입니다 ㅠㅠ
토이스토리G
17/09/03 01:31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 장면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죠.
바론피2의 스코어, 라인전은 강하지만 합류에서 먼가 삐끗하는 스맵, 기복의 폰,
한타때 순삭되거나 돌발행동해서 짤리는 데프트,시야장악은 훌륭하나 가끔 이유없이 죽는 마타
롱주랑 비슷한 컬러인데 skt를 극복못한건 스코어의 폼이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코어가 좀더 주도적으로 라인컨트롤의 역량에 힘을쏟았다면 어땟을까 생각해봅니다.
skt를 너무 무서워했고 결국 중요한게임 다졌고 삼성한테 잡혔네요
승률만 따지면 17kt는 강팀입니다. 하지만 기회를 다 놓치고 롤드컵 못갔네요 아쉽네요 정말
17/09/03 01:35
수정 아이콘
한타에서 보면 kt의 콜미스가 확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요. 스멥, 스코어, 마타 모두가 예전 팀에서는 한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던 선수들인데 그러다보니 서로 조율을 한다고 해도 자기 주도적인 관점에서 경기를 풀고자 하는게 자연스럽게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그래서 실제로 스멥과 나머지 선수들간에 타이밍이 전혀 안맞는 장면도 자주 나오기도 했고...

반대로 폰, 데프트의 경우는 차라리 충실한 오더 수행자의 역할만 했으면 차라리 더 나았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대에 14 시절에서처럼 하는 건 시대에 뒤쳐진다고 볼 수밖에 없죠. 그래서 멀티툴 플레이어가 되지 않고서는 비전이 어둡다는 판단 아래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모두 능동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주문을 한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게 제대로 습득이 안되었다고 보입니다. 스프링 SKT와의 2연전 이후 데프트는 플레이메이킹의 측면에서 혼자 뭔가를 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게임을 그르치는 경우가 패시브급으로 많아졌고, 폰은 스프링때 고생한 뒤에 본인의 장점중에 하나던 '라인전'에서 과거보다 더 수동적인 스타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올해 특정 시점 이후의 폰은 그냥 작년의 플라이와 비교해도 뭐가 다른지 딱히 모를 정도로 강점이 안느껴지는 선수가 되어버린 것도 사실이구요. 원래 kt쪽에서 기대했던 폰의 플레이스타일이나 역할은 지금 롱주에서 비디디가 잘보여주고 있죠. 스프링 초반에는 폰도 비디디와 매우 흡사한 스타일과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스프링 SKT와의 2연전에서도 그랬고... 그런데 그 이후로 kt가 그 이상의 발전을 못한 것을 보면, 여러모로 그 스프링 2연전이 미친 여파가 어마어마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kt 내부에서 진단을 잘못 내렸다기보다는 뭔가 핵심을 짚지 못한게 큰 것 같습니다. 차라리 차근차근 하나씩 문제해결을 시도했으면 모르겠는데 선수들의 능력에 맡기고 타도 SKT를 기치로 한꺼번에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한게 오히려 발전을 저해한 것 같아요.

이렇게 폰과 데프트에 이식하려고 한 '변화'는 삐그덕댔고 반대로 어느 정도 역할 배분이 확실해야 했던 헤드라인 3인방은 동상이몽을 하는 그림이 나와서 결과적으로 최악이 된거라고 봐요. 선수들이 너무 개인기량을 믿은게 아닌가 하는 지적과 함께, 코칭스탭의 문제가 대두되는게 이상하지 않다고 봅니다.
울어주기
17/09/03 03:3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보는게
제가봐도 스프링 2연전 이후 KT는 이전팀과 확실히 뭔가 좀 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뭐라 설명은 못하겠는데, 확실히 뭔가 좀 많이 달라졌어요

그 시기에 인터뷰에선가, 콜을 이제 다원화한다고 했었던것도 언뜻 본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타로 갈수록 콜미스가 많았죠



오늘 이제 어제인 마지막 경기 마지막 한타에서도, 콜이 갈린것같은게

폰은 탈리아궁을 퇴로차단용으로 쓴것같고
그래서 그런지 안타고 걸어오더라고요

근데 스맵이나 스코어는 그걸 이니시로 받아들였는지
스코어는 궁을 밴시에다 던져버렸죠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여는거라 확신했는지 스맵은 혼자 들어가서 짤렸는데
그 와중에 알리랑 세주는 백무빙치고 있었고, 여기서 한타도 게임도 롤드컵도 다 끝났죠


애초에 그게 한타를 열자콜이었으면 탈리아는 바로 날아왔어야했고
자르반이 먼저 들어가면서 가둔다음에 세주궁을 확실히 맞췄어야했죠
잘 풀렸으면 오리는 터졌을꺼고, 지더라도 이렇게 개판나진 않았을겁니다

반대로 퇴로 차단하고 싸우자였으면, 스코어는 궁을 허공에 버리면 안됐고
스맵 역시 폰 올때까진 기다렸다 들어갔어야죠
이 역시 그림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경기때보단 나았을겁니다

사실 어차피 서로 풀템나왔고 오브젝트도 없는데다, 스펠상황도 불리하니 굳이 나가서 싸울이유도 없었고
그냥 플 돌아올떄까지 시간이나 버는게 베스트였을것같긴한데
그래도 싸울거였으면 콜이라도 맞췄어야죠


가장 중요한 순간에조차 콜이 갈리는걸보면서
그냥 콜은 일원화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A콜이든 B콜이든 팀은 같이 움직여야하는데
다 따로 노는걸보면서, 아직 갈길이 멀구나 하는걸 느꼇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9/03 01:36
수정 아이콘
저는 결국 코치진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스프링 1라운드부터 나왔는데
끝끝내 개선을 못하고 이지경까지 떨어졌죠.
라인전이나 피지컬은 몰라도 팀적인 집중력은 코치진이 충분히 케어할 수 있는 영역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이길때는 삼성이고 SKT고 롱주고 퍼펙트에 가깝게 때려잡던 팀이
후반만 가면 bbq나 에버 상대로도 빌빌대다니...
만골드 차이로 이기다가도 후반만 가면 흔들린다는 감독의 말이
스프링 완전 초반 인터뷰때 나왔는데 한 해의 마지막 경기까지 고치지 못했다니...
참 여러가지 면에서 기념비적으로 팬들 빡치게한 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7/09/03 02:58
수정 아이콘
융화고 뭐고 그 이전에 슈퍼팀이라 불리기엔 선수들 개개인의 실력이 떨어져요.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S+급 선수들은 아닌거죠.
데프트는 하위팀 상대로는 S+급 기량을 보여주지만, 강팀 상대로는 A로 쳐주기도 힘들고 스코어도 작년의 스코어가 아니구요.
17/09/03 03:56
수정 아이콘
삼성이 경기준비,집중력,핵심플레이 다 KT보다 더 잘나왔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3경기내내 한타때 삼성선수들 포지셔닝이 너무 좋았어요.
17/09/03 09:06
수정 아이콘
결정적일때 한타를.이긴적이 없...
이선빈
17/09/03 09: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소위 한타잘하는 강팀들은 5명이 한타 구도의 그림을 80~90% 이상은 동일하게 그립니다.
그러니깐 마침 한몸처럼 움직이는 소위 어그로 핑퐁의 극한과 딜러진의 환상적인 무빙이 나오는 것이고요.
하지만 kt는 서로 간에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같고, 타이밍도 사실 잘 안맞을떄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설계' 가 통할때는 완벽 그 자체지만, 설계가 실패할 경우 대처를 못하고 ..스스로 꼬꾸라 넘어진다는 느낌입니다.
17/09/03 11:41
수정 아이콘
이름값,기대에 비해 실력이 부족하죠
팀플 맞추는것도 실력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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