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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2 10:41
맘가는대로 하세요. 굳이 가지않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구요. 근데 그 응어리는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을겁니다. 나중에 아쉬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날테니까요.
17/06/12 11:04
마음가는 데로...했다가 더 망칠까봐....ㅜㅜ
방민아님께서 생각해주셔서 댓글 달아주셨는데...ㅜㅜ 아무래도 이번에는 참아봐야겠어요ㅜㅜㅜ (뭔가 답정너같은 글같아서 정말 죄송하네요ㅠㅠ)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0:41
흠 a가 그리 마음을 준거 같진 않습니다.
본인도 아시는거 같은데 젊을때는 원래 알면서 후회하기도 하고 그런거죠. 30대 중반 넘으면 그냥 만사가 다 귀찮습니다.
17/06/12 11:09
그런가요...나중가면 이런 마음들 사라지나요...
그럼 사라지기 전에 질러볼까요... 질러서 더 악화될까봐 겁나네요ㅜㅜ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0:41
사랑을 할때 손해를 보면 안되긴 하는데 글쓴분 마음 속 깊이 내가 시간 돈 써가면서 이렇게 힘들게 널 만나고 있다라는걸 상대방이 알아줬으면 했던거 같네요. 실제 후배 분이 말한 뉘앙스를 알수는 없지만 농담조에도 격하게 반응하신거 같은데..
제가 A라고 한다면 모르겠네요..이미 그렇게 강하게 다 말해서 있는 정도 없어질꺼 같네요.
17/06/12 11:01
네, 제가 속으로 A가 알아주기를 바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제게 표현해주기를 바란 것 같아서 이렇게 된 것 같은데...
이번은 이렇게 끝내고 다음이 주어지면 다음에 잘해야....ㅜㅜㅜ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0:48
쓰여진 내용을 대충 보면 글쓴분이 예민하게 반응하신거 같은데,
또 생각해보면 저런 사소한게 쌓이고 쌓이다가 터지신거 같기도 하고... 본인이 잘 생각해보세요. 저 사람에게 나는 어떤 존재였는가, 내가 쪽팔린걸 무릅쓰고 다가가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좋은 사람인지를요.
17/06/12 11:08
제가 정말 예민했던 것 같아요...갑자기 이렇게 화내니까 A도 당황했다가 마음이 확 식어버린 것 같아요ㅜㅜ
"원인 알면 뭐하지...이미 되돌릴 수 없는거..."이런 생각밖에 없네요ㅜㅜㅜㅜㅜ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0:48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 A의 답을 듣고 기분이 나빴을 수는 있는데 적당히 섭섭하니 그러지 말아라 한두 마디 하고 끝냈어야 할 것을 서로 입에서 '그만하자'는 말이 나올 때까지 몰아붙이셨으니...
본문만 봐서는 이래저래 서운했던 감정이 쌓여 있었던 것 같고 상대는 그렇게까지 많이 좋아했던 것 같지 않네요. 곧 군대도 간다고 하니 이쯤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7/06/12 11:00
네....제가 너무 심하게 몰아붙인 것 같아서...마지막까지 제 생각만 하다 끝내고...ㅜㅜ
역시 제가 너무 쉽게 강을 건넌 것 같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1:15
그 선을 지키는 것이 원래 제일 어렵습니다. 하하.
저도 서른 넘어서야 겨우 깨닫고 실천할 수 있었는 걸요. 후배가 이제 군대 갈 나이면 nekorean님도 이제 20대 중후반이실 텐데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겁니다. 힘 내세요.
17/06/12 10:52
맘가는대로 하셔요~ 내가 주는 사랑이 아닌, 받는 사랑을 바라보다보면 밑도 끝도 없더라구요.
정말 사랑한다면 구질구질해도 할수있는만큼 해보고 쫑나는 것도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하고 쫑나면 남는건 그냥 스스로 약간 쪽팔림이지만 못 해보고 쫑나면 남는 건 후회와 미련이라... 게다가 행동하다보면 그동안 모르던 상대방과 자신의 밑바닥도 확인해 볼 계기가 될지도 모르구요..
17/06/12 11:11
제 밑바닥 확인 했다가 정말 추해서 그나마 갖고 있는 추억마저 지저분해질까봐 무서워요ㅜㅜㅜ
진짜 어렵네요ㅠㅠ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1:01
글쓰신분이 A를 더 좋아했다고 느껴지네요
사단난 부분도 저 부분만 놓고 보면 이정도까지 될 일은 아닌데 아마 글쓰신분이 그동안 내가 다 맞춰줬다는 서운함 때문에 더 폭발한거 같아요 A가 한번 약하게 공격했는데 그걸 맞고 총공격 전쟁하자는 듯이 나선 부분에서도 진짜 정 떨어졌을거에요 그리고 6월초에 사귀었다면 지금 사귄지 10일 정도밖에 안된거 같은데 너무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17/06/12 11:03
네 제가 정말 A를 벼랑끝까지 몰아친 것 같아요...ㅜㅜ 이제와서 후회해도 늦은 건데....ㅜㅜ 정말 슬퍼요ㅜㅜ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1:03
돈과 시간이 아깝다.
돌이킬수 없는 강이죠... 화가나도 꺼내지 말아야 할 말들이 몇개 있는데... 농담이어도 헤어져. 너한테 쓴 xx가 아깝다 등은 관계를 악화시키고 멀리보내는데 있어서 가장빠른 이야기입니다. 화가나셨겠지만 지른말은 주워담을수가 없죠.. 다시 좋아지긴 어려운 사이이고 잘 된다고 해도 어느순간 서로간에 감정이 상하면 그때 그 일이 다시 떠오를수밖에 없을겁니다. A라는 분이 군대도 입대한다고 하니, 송별회쯤으로 얼굴 한번 보시는건 추천드릴수 있으나 그 외에 정말 서로가 좋은게 아닌이상 다시 만나는건 좋지 않을것 같습니다.
17/06/12 11:06
네...제가 정말 너무 나갔었어요...남는 건 후회뿐이네요ㅜㅜ
다음이 주어진다면 그땐 이러지 말아야지...이번은 이게 정말 마지막같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1:08
법적으로 문제 되는 불륜이 아닌 이상 전 연애 문제에서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잘 안되도, 상처받아도 거기서 얻는게 있을겁니다.
17/06/12 11:21
저도 20대때 연애할때는 무조건 마음이 가는대로 밀어부치는 스타일 이였고 그게 후회안남고 좋다고 생각했고 후회가 없긴 합니다만 굳이 받지 않아도 될 상처를 받는다거나 안먹어도 뻔히 똥인걸 알면서 먹어본다거나...하는건 분명히 있어요.
상대가 여성이라면 조금이라고 가망이 보이는데 남성이라면 끝난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17/06/12 11:31
이 글만 봐서는 a는 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에 빠진 남자, 특히 연애초기의 남자는 엄청나게 열정적입니다. 그런데 그런부분이 보이질 않네요.
제 친구중에 심심풀이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니는 애 한명 있습니다. 여러 여자 만나면서 성관계도 가지고 편하게 놀기 좋으려구요. 딱 그 친구의 스탠스가 a에게서 느껴집니다.
17/06/12 13:30
A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같이 지내보면서 가볍게 누군가와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고 확실하게 느꼈어요 제가 A를 더 좋아한 건 맞는 것 같지만...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17/06/12 13:46
제 친구의 여자친구들도 다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세상에 어느여자가 너 심심풀이로 만나! 하는데 응 그러자 하겠습니까(물론 일부 있겠죠). 그냥 무덤덤한 애정표현이 덜하고 그런사람이겠거니.. 하면서 만나는데 실상 속마음은 아무도 깨닫지 못했겠죠.
그런데 사랑의 속삭임 앞에서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런 남자들이 막 티나게 바람피고 유흥좋아하고 여자좋아하는 모습 보이지 않습니다. 제 친구도 딱 저정도에요. 열정적으로 좋아하지 않고 돈 잘안쓰고 아.. 오히려 여자쪽으로 가주는 배려는 하군요. a보다는 나은건가 싶군요. 끝까지 당하고도 아니야.. 그사람은 그런애는 아니야 하는사람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끝나고서도 과거의 사랑자체를 미화하기 위해 그 사람까지 미화하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님의 단편적인 글만보고 판단한거긴 한데 당사가 보다 제3자가 사실을 더 잘 판단하는 경우도 있으니.. 여튼 다음번 만남은 더 소중하고 간절한 사람과 하길 바랍니다.
17/06/12 11:32
처음 화났을때 적당히 했어야 되는데
거기서 너무 나갔다고 느껴지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안가시는걸 추천하지만 가실것 같아서 얘기하자면 너무 숙이고 들어가지는 마시길 뭐 세상 남자가 A 하나겠습니까 더 좋은사람도 많고 그런것을 그냥 당당하게 마지막으로 얼굴보러 왔다고 하세요
17/06/12 11:39
상대는 미지근하고, 내가 상대를 더 좋아하는 상황에서 헤어지자는 말이나 그런 뉘앙스는 풍기면 끝이죠. 좀 섭섭하다는 표현만 해도.. 경험담입니다 기운내세요 ㅠㅠ
17/06/12 12:23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은 언젠가 후회합니다.
글쓴이분이 들이는 정성과 시간과 돈을 알아채고 다시 갚아주진못해도 충분히 고마워 할 줄 아는 분만나서 행복하세요 젊은날의 연애는 배움과 깨달음의 연속이니까요
17/06/12 16:08
지금 마음 상태시면 A가 나왔을때 요구했을때 거절하시기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휴가 처음 나온 남자들의 정신세계는 정말 아스트랄 하기 때문에...높으 확률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온갖 소리를 하면서... 근데 다시 합쳐 보시겠다고 글쓴분께서 응하시면 안되는 겁니다. 절대로 휴가때 안 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제대하고도 보자고 하면 그때 보시면 됩니다. 시간 금방 갑니다. 그사이 더 좋은 분을 만날 확률이 더 높습니다.
17/06/12 13:26
썸과 연애를 통해 자기 감정의 밑바닥을 확인하신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많이 후회 중이시고요.
정확한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아실 테지만, 전화든 톡이든 칼 같이 끊으신 이상은 미련 갖지 말고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밑바닥에서 지하로 파고 들어가면 아주 낮은 확률로 금광이 나오기도 하지만 압도적으로 높은 확률로 오물과 폐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여지를 남기지 마시고, 군대 다녀와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사람 만나시길!
17/06/12 13:33
네...제가 저지른 일이니 미련 없이 잊어야하는데ㅜㅜㅜ 힘드네요ㅜㅜ
그리고 군대는 제가 아니라 A가 가는거라...흐흐... 답변 고맙습니다!
17/06/12 13:37
엌, 죄송합니다. 제가 군대 부분을 반대로 봤네요.
슬퍼할 만큼 슬퍼하셔도 됩니다. 이미 지금, 고민하고 울고 생각하고 계신 만큼 성장하고 있는 겁니다.
17/06/12 13:59
송별회 정도만 잘 다녀오세요.
원래 사랑도 배우면서 느는 거죠, 뭐... 사랑은 주는 거지, 그 양을 계산해서 쌓아두는 게 아닙니다.
17/06/12 13:59
글로 봤을때 두분 다 미성숙한 부분들이 보이네요...
나이 들수록, 연애 후 이별 후 후폭풍이 심해집니다. 어렸을때는 진정한 사랑을 안해봐서 그런거에요 정말로 누군가를 한번 좋아해보셨으니, 다음번에는 더 이쁜 사랑하실 수 있을꺼에요. 교과서적인 이야기밖에 못하겠지만... 시간이 정말로 해결해줍니다. 힘내세요...
17/06/13 09:17
이미 끝난걸로 보이고..더이상 마음에 담아둘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혹시라도 다음에 다시한번 어떻게, 혹은 휴가 때 어떻게. 흔들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흔한 패턴이라서.. 다음엔 더 좋은사람 만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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