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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2 02:10
이런 걸 통계내는 곳을 본 곳이 없어서 뭐 그냥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긴 하겠습니다만
경향성이라는 게 존재하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수시라는 건 짧은 기간 내에 정해진 단기의 공부량을 폭발적으로 해내야 하는거고, 정시는 기약없는 긴 시간동안 기약없는 공부량을 꾸준히 해 내야 하는 거거든요. 어느쪽이 더 고시와 가깝냐라고 생각하면 당연히 정시와의 연관성이 훨씬 더 크니까요. 실제로 수시 비율이 늘어나면서 고시합격자의 학벌 평준화가 좀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한 개인의 성취에 대해서 이러한 경향성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죠. 단지 정시, 즉 수능점수만이 고시합격을 가른다고 보기엔 수많은 사람들이 그 명제를 뒤집고 훨씬 좋은 성과를 냈으니까요. 토탈님도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
17/04/22 03:24
저도 분명히 그러한 경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수시=학생부, 정시=수능이라는 도식을 따르면 되려 반대로, 수시야 말로 꾸준함과 그 과정을 평가하는 거고, 정시는 수능이라는 일회적 시험에서 최대의 효율을 평가하는 입시제도 아닐까요? 자격증, 고시는 대게 수능에 대응되는 큰 시험 하나를 준비하는 경우기 때문에 아무래도 정시 성향을 가진 수험생이 유리하겠고요
17/04/22 03:31
수능과 전문자격증, 고시가 단기간에 성취할 수 있는 업적은 아니니까요. 수능이나 고시가 막연한 진도, 넓은 범위를 최소한 2년간의 꾸준한 노력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고, 학생부 내신 전형은 시험 기간에 작게는 1~2주 많아도 3~4주 사이에 짧은 진도, 정해진 답을 외워야 하는 전형이니까요. 다르게 말 하면 학생부 전형은 정해진 짧은 기간동안 정해진 답을 얼마나 폭발력 있게 기간에 맞춰 대비할 수 있느냐이고, 정시나 고시는 정해지지 않은 긴 사이클동안 뭘 대답해야 하는지 모른 체 꾸준히 축적할 수 있느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뭐 개개인마다 의견은 다를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건 거의 정설에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시의 꾸준함을 주어진 과업을 주어졌을 때마다 빼먹지 않고 성실하게 수행하느냐의 척도로 삼으면 수시가 꾸준함의 증명이겠으나 지금 얘기하는 건 그 분야는 아니니까요.
17/04/22 03:36
아하 그런 말씀이셨군요.
아마 대학입시에 관해서 대한민국 모두가 그렇듯이 개인적 입시경험(과정의 꾸준함이 없어서 수시에서 실패한)에 맞추어 생각해서 다르게 생각을 못해봤나 보네요 크크크
17/04/22 02:50
제 생각에는 그것보다는 그런 시험들은 엉덩이 오래 붙이고 딴 생각 안하는 성실성이 더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17/04/22 03:24
사실 전 어느정도의 상관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해요. 농어촌 전형이나 리더십 전형 혹은 토플 전형 등으로 합격한 사람들이 대학생활에서 경영 경제 등에서 꽤 힘들어하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17/04/22 04:36
요즘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엔 수시가 학점이 더 높고 그래서 수시가 점차 확대된거라고 들었습니다. 수시는 내신등 고등학교생활 전체를 보니 꾸준함이 필요한데 수능은 시험한방이니까요. 고시는 모르겠고 모 전문직은 상대적으로 그런 시험한방에 익숙한 정시생수험자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정시생들이 더 익숙하고 많이 시험을 치는데, 수시생들보다 단순히 시험에 도전하는 수험자 숫자가 많아 합격자도 많은건지 아님 수험자대비 합격률도 높은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시생들중에 꾸준함이 부족한 친구들이 많아 시험목표만 잡고 공부제대로 안하는 친구들이 많아 합격률이 떨어지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글쓴분이 질문하신 시험적성도, 적합도는 정시생이 유리하긴하지만, 실제 결과를 보면 성실함이 떨어지기에 수시생이 더 높거나 비슷하거나 일듯합니다. 근데 이것도 큰 차이도 아니고 전체집단을 평균을 내면 이렇게 조금 차이가 난다이거지 결국엔 케바케죠. 딱히 신경쓸 일은 아닐듯 싶어요. 난 수시생이니 시험엔 약할것같다 이런건 아침을 꾸준히 먹는 애들이 오전수업 집중도가 높아 공부를 더 잘하고 시험도 잘 친다 수준의 얘기라 봐요. (아 아랫댓글보니 제 얘긴 10년전이라 수시문턱이 많이 낮아진 모양이군요)
17/04/22 07:58
제가 바로 그 합격자고 주변에서 합격자 여럿 본 바로는 일단 정시 중에 대원외고 출신이라던가 몇등 찍고
들어왔다고 알고있는 진짜 하이탑 클래스는 평균적으로 합격률 높고 수험기간 짧은게 사실 같아요. 일단 행시든 로스쿨이든 다른 전문직 시험이든 거의 안 떨어지더라구요 그런애들은. 반면에 그냥 일반적인 정시생과 수시생은 차이가 없어요. 그리고 사실 일단 요즘의 고시나 시험은 전반적으로 성실성지표가 크고 예전 사시랑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점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저부터가 학점 높지 않고 저보다 더 개판인 친구들이 다수 합격합니다
17/04/22 09:24
일부 얘기라 일반화가 힘들긴 하지만, 제 애인님이 법대 출신이라 주변에 사시 준비한 사람이 많은데 학점은 유의미한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고, 확실히 수능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시험을 잘(빠르게) 붙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17/04/22 09:33
저도 전문직 준비중인데.. 고시반에서보면 정시로 온애들이 확실히 더 잘하긴 합니다.
수능공부를 잘했다는건 공부 하는 법을 안다는 느낌이를까요? 머리가 좋아서는 아니구요..
17/04/22 12:05
결국 수능이나 고시나 시험 한방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 굳이 따지면 정시가 비슷하긴 할거 같네요. 근데 어짜피 잘 하는 애들은 뭘 해도 잘해서 큰 의미 있을까 싶습니다.
17/04/22 12:26
오 저는 수시쪽이 나을거라 생각했는데 정반대네요
제가 정시로 갔는데 학교에서 학점받는게 수시쪽이 더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17/04/22 13:11
성실하게 꾸준히 관리해야하는 학점은 아무래도 비슷한 맥락인 수시잘본사람이 더 잘 적응하고 잘볼확률이 크고
전문직시험처럼 한방싸움은 아무래도 정시 잘본사람이 한방시험의 맥락을 더 잘 이해해서 잘 적응해서 잘볼확률이 클거같네요 그래봤자 어차피 절대공부량x효율 싸움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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