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12/18 20:01:25
Name 나는날고싶다
Subject <제 1회 KGP 스타리그 최강자전> 1주차 후기..-0-
이 대회는 www.zerg.co.kr에서 방송되고 있는 대회구요..유료입니다..-_-;(한달에 3000원임돠..ㅡ.,ㅡ;) 이번 이 kgp 스타리그에서는 각 종족 대표 6명이 나와서 풀리그를 벌이는데요..--; 저그로는 홍진호,주진철 테란으로는 최인규(엥..--; 이제 테란 중심의..--;),조정현 프토로는 임성춘,김동수 이 6명이 나옵니다..지금은 3주차가 방송중인데요..ㅡ.ㅡ; 오늘,내일에 걸쳐 1,2주차를 올리고 이번 주말에 3주차 후기를 올리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_-+ 그럼  거거~

*.이번 부터는 조금은 감상평 위주의 후기를 쓰려합니다..-_-; 왜냐하면 기억력이 나빠서리..-_-;;;; 그 동안 식의 후기보다는 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1주차>

1) 홍진호(Z) VS 최인규(T) 맵: 라이벌리
홍진호 선수 11시, 최인규 선수 7시로 위치가 정해진 상황..-0-; 세로죠..--; 저그 입장에서는 가로가 아닌게 그나마 다행인.. 이 위치에서 홍 선수는 언덕 트윈 후 3해처리로 앞마당을 먹고 최인규님은 벙커링 페인트로 했다가 취소하고 2배럭을 갑니다.. 그리고 최인규님은 아카데미를 올리고 파베,메딕을 생산하며 1차러쉬를 노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_-; 의외로 갑자기 더블커맨드를 하는 최인규 선수..-0-(좀 더 안정적인 더블 커맨드를 하겠다는 뜻인 듯..-.-;) 그리고 지노님은 테란이 나오지 않자..1시 멀티를 시도하면서 노레어 저글링+히드라에서 레어업을 올려버립니다..-.- 사실 라이벌리에서의 테란의 더블커맨드는 흔한 것임으로 그다지 놀랄 것은 아니었지만 아카데미 이후 메딕+파베 까지 뽑고 더블 커맨드를 하는 것은 약간 의외였습니다..--;

이리하여 앞마당을 먹고 이 맵의 정석대로 더블커맨드 이후  2팩을 올리는 최인규 선수..그리고 역시 테란이 안 나오는 것을 생각해서 12시까지 멀티를 먹는 홍진호 선수.. 물량전의 양상이 되어갑니다..그런데 갑자기 최인규 선수가 여기서 의외의 선택을 합니다.. 물량으로 압도하겠다는 뜻이었는지 다소 병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6시 지역에 멀티를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라이벌리는 앞마당의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적은 병력 마저 앞마당,6시에 분산되는 바람에 홍진호 선수의 '폭풍러쉬'(-_-;;)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리플레이 중계화면이라서 알 수 있었지만 최인규 선수는 마린 사업을 이 타이밍에 해주는 바람(게임 시작 15분만에..마린 사업..>_<) 에 홍선수의 소수 러커 견제에도 계속적으로 마린 피해를 입게 됩니다..그리고 끝내 6시 멀티를 살렸지만 거의 돌리지도 못한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홍진호 선수는 6시 멀티를 히드라+러커로 계속 견제 해주면서 무한 확장을 바탕으로 엄청난 물량을 가지게 되고, 최인규 선수가 러쉬 나올 타이밍도 주지 않고 본진에 히드라+러커 2부대 폭탄 드롭..그리고 앞마당에 히드라 2부대 가량 러쉬를 행합니다..최 선수는 뒤늦게 드랍쉽을 써보지만 이것도 마린도 내리지 못한채 히드라에 잡히면서 결국 6시 멀티에 히드라+러커 지상&드롭이 오자 지-_-지를 선언합니다.

사실 최인규 선수는 라이벌리에서의 정석 빌드를 썼음에도 그 빌드의 이점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채 불안한 플레이로 끝내 패하고 말았습니다..물론 홍진호 선수가 3해처리 저글링+히드라 인척하고 러커를 빨리 간게 주효하기는 했지만 최인규 선수가 너무 긴장한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어서 아쉬웠습니다..-_-+

승리 = 홍진호..ㅡ0ㅡ

2) 임성춘(P) VS 주진철(Z) 맵: 스노우바운드
12시 주진철,6시 임성춘이 되었는데요.. 그 동안 섬에서는 프토를 고집해오던 주진철 선수 ! 의외로 저그를 선택해서 기대를 모으는 상황에서 거리마저 멀게 되어 그의 확장력을 살리기에는 더욱 좋아 보입니다..+_+; 그리고 빌드에서도 보통 저그는 1해처리에서 빠른 테크를 올리는데 그러지 않고 9가스 12스포닝 이후 트윈해처리를 먼저 가는 의외의 빌드를 사용합니다..+_+;(역시 부자저그..ㅡㅡ;) 임성춘 선수는 정석 빌드 패스트 공업 1스타1로보틱스로 진행을 하는 상황입니다..

주진철 선수는 역시 테크가 프토보다 늦다는 것을 의식해서 히드라덴을 짓고 히드라 생산 이후 레어가 터지자 수송업 해주면서 스파이어를 올립니다..임 선수 커세어로 이것 보고 역시 서포트베이 올리고 리버 생산 들어갑니다.. 그리고 스컬지를 생산하면서 약간 늦지만 공중을 압박하는 주진철 선수..-0-; 글고 임성춘 선수는 7시쪽 멀티를 시도하는 상황..이 때 주진철 선수 히드라덴에서 의외로 러커업을 시도합니다..+_+;;;(히드라의 발업,사업 모두 안한 상황..) 임성춘 선수 히드라의 드롭을 의식해서인지 셔틀의 속업을 빨리 하지 않고 리버를 주력으로 생산하면서 7시 멀티를 가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진철 선수 러커업과 수송업이 되자 러커 만들어서 방어하면서 11시와 1시에 2멀티를 시도..+_+; 임성춘 선수 셔틀 속업도 안된 상황에서 저그의 2멀티를 보고 놀란 듯 무리하게 리버드롭을 해서 러커에 리버 맞으면서도 컨트롤 끝에 1시 멀티는 파괴 했으나 이 때 컨트롤 미스에 리버2기를 태운 셔틀이 스컬지에 파괴됨..-_-;;;;;;

사실상 이렇게 되면서 아직 셔틀 속업이 되지 않은(이제 반 정도 완성..ㅡ.ㅡ) 상황에서 더 이상 드롭을 갈 수 없었던 임성춘 선수..게다가 리버를 많이 뽑은 탓에 커세어가 스컬지에 계속 줄어나가면서 공중도 슬슬 밀리기 시작합니다..주진철 선수 1시 멀티 재건한 후에 2멀티를 바탕으로 히드라+러커로 계속적으로 멀티견제와 몰아치기를 시도하면서 임선수를 압박하게 됩니다..임선수는 웹개발 후 웹+리버로 방어하면서 뒤늦게 9시 멀티를 시도해보지만..커세어 컨트롤을 안한 상황에 커세어가 계속 줄어 4기가 되고..주진철 선수는 2멀티를 바탕으로 거의 1부대가 넘는 뮤타를 모으게 되고.. 뮤타+스컬지로 임선수의 커세어를 압도하기에 이릅니다..+_+;;;

임성춘 선수 뒤늦게 스타게이트 늘려보고 커세어 생산해보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주진철 선수 전 멀티를 다 먹으면서..-_-;;;;;; 디바워러+가디언 조합을 확보한 후 히드라와 함께 9시 멀티를 몰아치자 임선수 지-_-지를 선언합니다..

이 게임은 과거에 주진철 선수가 섬에서 암울했던 모습을 벗어나는 것으로도 의미도 있구요..또 전략적으로 반섬맵이라는 것을 매우 잘 활용해서 멋졌던 것 같습니다..+_+; 그리고 임성춘 선수가 셔틀 속업을 늦게한 것도 미스인 듯하고 또 차라리 공중장악을 한 상황에서 지상멀티인 7시 보다는 스타팅 지역을 먹는 것도 좋았을 것 같았는데..그게 아쉬웠습니다..그리고 임선수 답지 않은 컨트롤도 있었구요..

승리 = 주진철..+_+;;;

3) 조정현(T) VS 김동수(P) 맵:로템
조정현 8시,김동수 6시가 된 상황..조정현님의 스타일상 중간 땅(--;) 조이기는 안하겠지만 그렇게 김동수 선수가 유리해보이지는 않는 상황에서 경기는 시작되고.. 조정현 선수는 자신의 스타일인 마린 생산 후 2팩을 가면서 마린,벌쳐,탱크 조이기를 준비하게 되고..이에 맞서는 김동수 선수는 의외로 사업드래군 이후 멀티를 생각합니다..--; 러쉬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은 상황에서 말이죠..-_-;

조정현 선수 벌쳐 마인업이후 벙커+마인으로 조인 후에 시즈모드 개발 후 탱크 2기로 조이기 라인 구축..김동수 선수 3게이트 올린후 멀티 바탕으로 5게이트 까지 늘리면서 온리 드래군으로 뚫어 보려하나 잘 뚫릴 듯 하면서 안 뚫림..김동수 선수 셔틀+질럿 드롭으로 뚫어보려하나 결국 조이기 라인 뚫지 못하고 앞마당 멀티 깨짐..조정현 선수 노멀티 상황에서 조이기 라인의 구축을 위해 팩토리를 늘려서 병력 충원을 더 빠르게 가져옴..김동수 선수 노멀티 상황에서 템테크 올리면서 드래군+셔틀+질럿으로 뚫어보려하나 또 실패..-_-;; 이 때 조정현 선수 앞마당과 12시 삼룡이 2멀티 먹으면서 벌쳐 게릴라 시도..+_+ 김동수 선수 본진 자원 떨어진 상황에서 벌쳐 게릴라 본진 난입 저지후.. 마지막으로 드래군+다크로 뚫어 보려하지만 뛰어난 컨트롤에도 불구하고 결국 뚫지 못하자 지-_-지 선언..

김동수 선수 다소 조정현 선수의 조이기에 대한 자신감이었는지 사업 드래군+빠른 멀티를 시도했으나 조정현 선수가 과거의 생산력 위주 보다는 컨트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결국 뚫어 내지 못하고 말라 죽음..셔틀 게릴라를 생각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는듯..사실 이럴땐 3게이트 드래군이 최적이지만..테란이 멀티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막으면 유리하다는 가정하에 멀티를 한 듯 했지만..아쉬움..-_-; 두 선수의 컨트롤 쌈 굳이었음..+_+;;

승리= 조정현..ㅡㅡ;

이상 1주차 후기 였습니다..내일 2주차 후기 올리겠습니다..그럼 (_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는날고싶다
01/12/18 20:02
수정 아이콘
아..3주차는 이번 주말에 못 올릴 수도 있겠군요..다음 주에 올려야 하남..ㅡ_ㅡ;
나는날고싶다
01/12/18 20:12
수정 아이콘
헉..쓰다 보니 말투가 막 바뀌네요..면목없음..;;;;
01/12/18 21:08
수정 아이콘
ㅋㅋㅋ, 저랑 중간에 채팅하는 바람에 말투가 바뀌었어요? ㅋㅋㅋ
수시아
01/12/18 21:52
수정 아이콘
최근 섬전에서 저그가 프토상대로 이긴 경기는 성학승, 주진철 게임..이 두 경기를 보면 스파이어테크 보다 히드라덴을 먼저 갔다..그리고 적당한 제공권 밸런스유지 이후 드랍공격 가해 주면서 멀티숫자에 밀리지 않게 하는 것...(괜찮은 듯하다..^^) 홍진호선수 혹시 김동수선수와 섬전이 있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 (저그 섬에서 프토에서 너무 힘을 못 쓴다..--+)
노란잠수함
01/12/18 22:59
수정 아이콘
헤이 날자~~ 질문... 3게이트 드라군이라는건 옵저버를 뽑는것인가, 안뽑는 것인가?
그리고 이 빌드는 2팩상대로도 효과적인가?
나는날고싶다
01/12/18 23:03
수정 아이콘
당근 옵저버를 뽑는 것임..~_~; 온겜넷 라이벌전 리벤지 <박정석:김정민>의 로템전 참조..그게 정답 빌드임..+_+; 2팩 조이기를 뚫는 기본 빌드라고 할 수 있음..이상..--/
노란잠수함
01/12/18 23:24
수정 아이콘
대충 빌드좀 갈켜 주시오....
나는날고싶다
01/12/18 23:49
수정 아이콘
그냥 빌드라는게 별거 아니고..-.,- 1게이트 로보틱스 한 다음에 드래군 2기 정도만 뽑아 놓은 상황에서 게이트 늘리고 드래군 사업 한 후에 옵저버토리 지으면 되는 빌드지 뭐..~_~; 그 다음에 부터는 상대 병력이나 상황 봐가면서 병력 생산하다가 드래군 한 10기 뽑은 타이밍에 3게이트~4게이트로 늘리거나(상대가 빠른 3팩인 경우 4게이트) 상대가 빨리 3팩 안가면 멀티를 해도 되고..-.-(드랍쉽 부담 없으니 당근 앞마당..+_+) 이정도면 될라나..-_-; 으.으 요새 허접해져서 미침..나중에 연습해야지..ㅡㅡ+
마요네즈
01/12/19 00:55
수정 아이콘
움.. 주진철선수.. 성춘님께 설욕했네요.. 접때.. itv랭킹전서.. 속아서 겜 넘어갔었는데 -_-;; 사우론이 섬전에서 저그로.. ㅎㅎ 의외의 승리임;; 진철님 커세어 웹 장난아니게 잘 쓰던데 =-=;;
역시 최인규 선수는 온리 저그유저에게 상당히 약하군요. 정상급 저그는 어느 종족으로도 상대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아직도 막강 저그 유저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점을 생각한다면 최인규 선수가 가장 풀어야할 과제로 보입니다. 저그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는 한 절대로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날 수 없을 것입니다.
나는날고싶다
01/12/19 19:41
수정 아이콘
2주차는 20일 이후에 올리겠습니다..죄-_-송..ㅡㅡ;;;;;
나는날고싶다
01/12/21 00:04
수정 아이콘
쿠쿠쿠님 댓글 삭제 했습니다..남의 실력같고 트집이나 잡을 시간에 따른 일이나 열심히 하십시요..그럼 (_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1 <제 1회 KGP 스타리그 최강자전> 1주차 후기..-0- [12] 나는날고싶다2000 01/12/18 2000
170 [ghemTV] 스타리그 남자부 최강전 3주차 결과+4주차 경기 후기. [9] Apatheia1978 01/12/18 1978
166 itv랭킹전 관전소감 [3] 수시아2316 01/12/17 2316
163 마지막 3주차 4강 간단후기 입니다. [4] WhiteIT1472 01/12/14 1472
154 온게임넷 스타리그 8강 2주차 경기 관전평 [55] 김기홍2956 01/12/07 2956
151 [라이벌 리벤지] 3차전 까지의 간단후기 [5] whiteIT=인규2011 01/12/03 2011
147 C조 재경기 관람 후기 - 오승엽(온게임넷) [4] pgr211889 01/11/28 1889
145 8강 1주차 경기 결과 및 감상... By 이지훈 [10] canoppy2472 01/12/01 2472
144 [ghemTV] 스타리그 남자부 최강전 1주차 경기. [13] Apatheia1825 01/12/02 1825
142 저그아이존배 3회 여분 전적 정리.. [4] 나는날고싶다2031 01/12/01 2031
137 라이벌 리벤지 <기욤:박용욱> (늦었져..--?) [1] 나는날고싶다1791 01/11/27 1791
123 itv 게임월드 랭킹전 임요환 8연승 9경기 감상후기 by tongtong [1] pgr213353 01/11/14 3353
121 제 3회 저그,아이존배 전적..11/11까지의 ~_~ [3] 나는날고싶다3156 01/11/12 3156
120 SKY배 온겜넷 스타리그 4주차 -0- [11] 나는날고싶다2243 01/11/09 2243
113 온겜넷 라이벌전 <홍진호:이창덕(천상-_-테란)> [5] 나는날고싶다3497 01/10/31 3497
112 SKY배 온겜넷 2주차..+_+ [13] 나는날고싶다2565 01/10/27 2565
110 온겜넷 라이벌전 <강도경:베르트랑(엘키)> [14] 나는날고싶다2046 01/10/24 2046
92 WCG 특별대전 <기욤:홍진호> (링크 참조) [7] 나는날고싶다1189 01/10/07 1189
88 [Gembc] 종족최강자전 팀배틀전 by High Templar [4] pgr211813 01/10/03 1813
74 온게임넷스타리그 결승전후기 [6] 항즐이1996 01/09/10 1996
73 임요환의 플레이와 온게임넷 결승전..[후기] [15] wook982058 01/09/08 2058
71 9월 kpga 16강 4경기 정리(?) by 스팀팩바바 [4] 나는날고싶다2186 01/09/07 2186
64 온겜넷 4강전 정리.. 나는날고싶다2138 01/08/25 21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