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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1 15:34
읽고보니 웃기기도 하고, 우리 조상님들의 '김치'가 얼마나 위대한 음식인지 다시한 번 깨닫게 되고, 뜬금없이 생기는 궁금증은.... 왜 저 때 저 인간들은 목욕을 안했나요? ㅡ,.ㅡ?
05/10/11 15:37
목욕의 개념이 희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벗고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기독교 사상에 위배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실제로 전 시대의 로마인들은 공중목욕탕을 애용했지만, 이것을 초기 기독교도들은 혐오하였고 그 영향이 중세에 미쳤다고 합니다.
05/10/11 15:41
근데 목욕얘기가 나와서 저도 궁금한게 생겼는데요..
옛날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목욕을 했을까요? 물론 궁중에서는 목욕하는 장면이 사극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화장실도 변변치 못했던 수많은 평민들은 어디서 목욕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개울가나 호숫가 가서 할수도 없었을거고..
05/10/11 15:42
개울가사 호숫가에 가서 했을 것 같은데요. 멱감으러 많이 가는 거 아닌가요? 저 어릴 때는 강가에 밤에 놀러 가면 동네 아저씨들 멱감다가 놀라서 빨개벗고 도망가시던데...
05/10/11 15:48
자주가 아니라 가금 단오 이럴때만 목욕을 하지 않았을까요.?
사극등을 보면 씻긴 씻었던거 같은데요.. (.. 누군가 정확한 사실을 제시해 주시겠죠~
05/10/11 15:55
또 유명한거 있죠. 베르사이유궁전의 귀족언니들이 치마에다가 비계를 걸어놓고 다니는 것 말이죠. 이유는...
비계가 빈대와 같은 벌레들을 모여들게 해서라죠. 나중에 비계만 버리면 자연스레 만사 OK가 되니 말입니다. 하하하....-_-;;
05/10/11 15:58
지금처럼 '매일 정기적으로' 씻는 목욕은 없었다고 합니다. 궁중에서도 '매일'은 아니고, 지나가던 궁녀가 심히 새로운 것을 찾고 싶어하시는 임금님 눈에 포착-_- 된 밤에 쑥과 사향 넣은 물로 목욕을 하고 ... 라는 이야기로 봐서 제대로 된 목욕은 특별한 때에만 한 듯 보입니다. 일반 서민들 역시 등목 정도, 가끔 개울가에 나가서 멱감는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조선은 왜국을 제외하면 당시 전세계 국가 중에서도 위생수준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목욕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거든요. 목욕이 금지되지도 않았고, 자주 안하는 대신 '목욕요법'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하는 방법은 발달되어있었다고 합니다.
05/10/11 15:58
이런것 뿐 만이 아니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을 보면 나오지만, 시간여행을 통해 멋들어진 중세로 시간 여행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요즘나오는 아름다운 중세성과 시민의 모습은 눈씻고 찾아볼수도 없습니다. 무었보다도 중세는 하수도 시설이 없고, 중요한 교통수단이 우마였으며, 마지막으로 가정내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결국 파리시내 조차도 우마의 오물과 인간이 만들어낸 각종 오물(음식쓰레기+xx)의 조합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더구나 비가오면 대부분의 하수도가 없는 시내는 둥둥둥.. otl.. 하지만, 이것은 비단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근현대사를 학교 강의로 배우는데 한국은 심지어 1904년까지도(사진 자료까지있음) 현재 서울 시내에 배수로 가 재데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아이들의 놀이터인 마을 주변에 각종 오물에서 흙장난 하고 놀았답니다--;;; 결국은 단순하게 그 시대를 비판하는것은 우습다고 할 수 있습니다.
05/10/11 15:58
아...그리고 베르사이의 궁전...OTL
왜 하이힐이 발달했겠습니까? 베르사이의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었기 때문에.......궁전에 있는 덩을 밟지 않기 위해서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는. 어디서 얼핏들은 이야깁니다....-.-
05/10/11 15:59
아 그러고보니 중세시대에 도시에서는 하수구가 없어서 오물을 2층 창문에서 바로 밖으로 버렸다고 하죠. 귀족들이 마차를 애용한 이유는 '걷지 않는다'라는 품위와 동시에 '오물을 뒤집어쓰지 않는다' 라는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05/10/11 16:42
저 의사는 암살자가 아니었을까요-_-?그나저나 요즘도 이빨잘못뽑아서 잘못되는사람이 가끔식나오는데;;;전부뽑고나서 저정도면 다행이 양반이군요;;
05/10/11 17:56
너무 충격적인데요... 어떻게 의사들이 저리 무지하답니까... 아... 엄청난 충격이에요.. 머릿속으로 상상하니 너무 끔찍합니다.
05/10/11 18:27
이당시만 해도 동양(정확히는 중국)의 의술이 서양을 앞서나가고 있었죠. 그러나 과학에 기반을 둔 서양의술은 서로 교류를 통해 오류를 수정해 나간 반면, 철학에 기반을 둔 동양의학은 일자-_-상전 의 세습제와 비-_-전 의 폐쇄성으로 한 의사가 만든 많은 경험을 모두가 공유할 수 없게 된것이 발전을 더디게 만들어 지금은 일부에서는 한의학도 인정 받지만, 격차가 크게 벌어졋죠.
05/10/11 20:48
옛날에 왕들은 목욕을 안했다고 하더라구요..세종대왕께서도 돌아가실때는 30가지 정도의 병이있었는데 그중하나가 "종기"일정도로..세조임금도 등에 종기가 심하게나서 죽자나요..
05/10/11 21:07
조선시대의 왕의 병중에 종기가 많은 것은 지나치게 많은 옷이 큰 영향을 차지했습니다. 옷을 겹겹히 입으니 땀이 차고, 거기에 통풍이 안되니 설상가상이었죠. 더구나 부모님이 주신 몸은 머리카락조차도 귀히 여겼던 터라, 외과적 처치를 불경하게 여겨서 근본적인 처치가 불가능해서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왕가에서 외과적 처치를 안한 것은 아닙니다. 백년에 한두번쯤은 있었다고 하네요.(주로 내명부쪽에...) 그리고 왕의 질병중 상당수가 피부병입니다.
05/10/11 21:21
원래 프랑스사람들이 많이 지저분하다고 하더군요
향수가 발달한것도 그 냄새를 감추기 위함이고 "매일 목욕이나 하는것들은 천한 농사꾼이다"라는 믿음이 있어서 귀족일수록 목욕을 안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프랑스 유학갔다온 친구말에 의하면 그 낭만적일것 같은 파리 시내도 알고보면 개X밭이라는..-_-
05/10/12 02:06
왕의 질병에 대다수는 '성병'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위생적이지 못한 성행위를 많은 사람들과 자주 가졌던데다, 아무도 임금의 중요부위는 씻어줄 수가 없어서 그런 일이 잦았다고 들었습니다. '종기' 정도로 기록한 대부분의 질병은 성병이었다고 합니다.
05/10/12 09:29
네이버에서 본 걸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옛날 우리 나라 사람들은 씻는 걸 매우 즐겼다고 합니다. 옛날의 미남, 미녀 기준은 공통적으로 피부가 희고 깨끗한 걸 으뜸으로 삼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를 하고 저녁에도 꼭 몸을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조선 후기 외국인들의 기록에는 조선 사람들이 더럽다고 묘사되어 있는가? 그것은 외국인들을 따라다니던 사람들이 주로 하층민이었던 데다가 외국인과 같이 다니는 입장에서 벌거벗고 씻을 수가 없어서 옷을 입은 채로 씻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하네요. 실제로 양반들도 옷을 다 벗고 씻는 건 피하는 편이었으며 속옷 정도는 입은 채 통에 들어가서 부분부분을 씻는 그런 편이었다고 합니다. 기껏 써놓고 보니.. 그냥 찾아서 퍼올걸 하는 생각이...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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