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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1 16:13
뭐 속도 조절이야 하겠지만서도 CPI가 7.7%면 여전히 결코 낮은 게 아니고 앞으로도 금리를 몇번은 더 올릴텐데 다들 너무 신나게 로켓 쏘아올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파월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닌지..
22/11/11 16:20
제생각에도. 7.7%가 좋은 일이긴 한데, 사람들이 다들 너무 끼얏호우 하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 됩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꺾는다는 게, 다르게 말하자면 사람들의 마음을, 희망을 꺾는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어서, 저렇게 신을 내면 BJ파월이 이놈할 것 같아 오히려 불안하네요.
22/11/11 16:54
경기 낙관론이 나올 수준이 돼면, 석유가격과 원자재 가격은 다시 오를거고, 그럼 그게 또 인플레를 불러오겠죠...
80년대 미국의 인플레도 비슷한 과정을 겪어서 일어난거고요.
22/11/11 17:17
그렇죠. 누구보다 연준이 그걸 잘 알고 있을테니, 지수와 데이터에 기반한 적정 금리 인상폭보다 더 가혹하게 올려서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거고요.
파월 산타: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진 착한 주린이들에겐 이 할아버지가 자이언트 스텝을 선물해주마! 그것도 1+1으로!!!!
22/11/11 16:32
CPI 7.7 나왔다고 나스닥이 5%넘게 폭등하는걸 보니, 아직 시장에 돈이 넉넉한가 봅니다. 이게 실물경제에서 돌아야 할텐데, 자산시장에만 묶여있는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니라 봐요. 연준은 더 긴축해야 합니다. 금리도 금리고, QT도 더 빡세게 해야해요.
22/11/11 16:38
미국 선거결과 보니까.... 민주당이 선방했죠. 이건 미국인들이 이번정권 하에서 살만하다라는걸 보여주는 결과라 봅니다. 금리 때문에 죽는건 미국인들이 아니었어요.
그들은 팔팔 합니다. 근데, 인플레도 꺽인다.....그것도 향후 팍팍 꺽일 수 있어보이죠. 원자재가 지금 수준만 유지하더라구요. 물론 원자재가 내리면 더 좋고.... 거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의 냄새..... 중국의 코로나 정책 변경과 내년초 부양책 기대감.....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미국의 성장률은 이미 다 까먹었었으니 전년대비 올라갈 확률이 훨씬 높고, 인플레는 낮아지고, 금리는 더 이상 상승 못한다... 기대 인플레 목표치 2%는 지금 추세면 내년 3월이면 충족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국민들은 별 문제 없고 여전히 살기 좋다? 이게 뭘까요.....골디락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죠. 시장 참여자들은 FOMO에 사로잡혀버렸어요.
22/11/11 16:42
아 너무 좋아 경기너무 좋아하면서 올린게 아니라
숏커버와 일부숏 스퀴즈라고 봐야죠.. 어제의 폭등은 돈이 많아서 오른게 아니죠.. 이렇게 돈이 많으니 긴축을 더 해야되 보다 시장을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은지에 대한 증거로 봐야되고, 실제로도 부정적이죠 오늘의 원화 폭등도 한국에 원화에 숏포지션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한 반증이죠
22/11/11 17:45
어쨌든 내려갈거라고 예상한 원화와 주식이 꿈틀하고 반등해버렸으니 숏 포지션을 청산하고 일부 숏스퀴즈가 일어난 거 아닌가요 선생님?
물론 연말이라 나타나는 기술적 반등인 것도 크겠습니다만
22/11/11 17:54
이정도 변동이면 옵션들은 청산되는 것들도 많아서 가격 상관없이 던져지고, 또 그 가격변동으로 인해 또 청산되고 이런 것으로
숏커버와 숏 스퀴즈가 생긴 것 이지마 꿈틀하면 반등한 것은 지표가 좋게 나온 것이 본질적이긴 하죠, 움직임의 크고 작음은 금융기술적인 문제지만요 금리 올리는 싸이클이 끝나가는 신호들이 나와서 -> 주식이 오르는 싸이클 또 연말도 오는데 연초대비 많이 빠져있어서 연단위로 리밸런싱 하는 자금들이 들어 올거란 기대도 있고, 채권도 말이 아니긴 하지만요 선거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있고 매일매일 마음은 갈대같고 후향적 해석이라, 이럴줄 알았으면 XX 할 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돈많이 버세요~
22/11/11 18:50
저도 이번달 금리인상 전에 바짝 꿈틀할때 미국 주식 다 청산하고 아 한동안 맘편히 강건너 불구경이나 해야게따 하다가 정작 달러 환전하는걸 깜빡해서 이번 환율 빔을 맞아버렸습니다.. 금리인상 직후에 주울걸..: 하기 전에 청산도 제대로 안 한 게으른 과거의 나 새끼 죽어라
여튼 숏커버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시각인데 이렇게 말씀주셔서 하나 배워갑니다 성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선생님
22/11/11 17:01
주식시장에선 모든게 상대적인게 아닐까요 7.7이 절대적으로 낮은지 높은지는 중요하지 않고 가격에 반영되어있는 예상치보다 낮은게 중요한거라...
22/11/11 18:07
코스피 2200찍고 한달간 바짝 외국인이 땡겨서 2500찍고 바닥나왔다며 전문가 들이 이야기했지만 현실은 코스피 2100으로 추락했지요....
외국인들이 한 두달 잠깐 숏커버링해서 올려주면 저점이구나하고 따라 들어가거나 물타다가는 지옥행 특급열차라 계속 조심하는 게 좋지요. 숏커버링후에는 다시 공매도 치고 다 빼버리니 낙관적인 관점보다 보수적인 게 좋지요
22/11/11 18:53
이런거보면 80년대 왜 인플레이션 못 잡았는지도 알 것 같아요.
내년되면 대선으로 인해 정치적 이슈도 끼게 되는데 역사에 남을 이 이벤트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는 것도 재밌어보이네요
22/11/11 22:15
주가의 측면에서 보면 70년 대인플레 시기를 봐도 물가가 떨어지는 구간에서는 주가가 따라서 반등을 주었으니 이번 움직임도 그렇게 나와도 이상할것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번 연준이 어떻게 움직여주냐에 따라 향후 주가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일단 지금은 롱을 잡고있으니 숏은 미래의 저한테 믿고 맡길랍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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