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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1 14:24
어떤 압력이 있었을지,어떤 신념과 명예의 훼손이 있었을지 감히 알지 못하겠지만.. 또한 무엇이 그리 두려웠을지 모르겠습니다만..그저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4:29
해명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해명해도 들어주지 않고 언론과 정부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과 경찰에게 책임을 묻고 있었으니 얼마나 자존이 무너졌을까요.. 그저 안타깝습니다.
22/11/11 14:43
??
저 분은 정보과 형사들이 사전에 올렸던 위험 등등에 대한 첩보를 사후 삭제 지시하고, 이를 거부하자 다른 직원 아이디로 접속해서 사전첩보내역 삭제를 한 분 아닌가요? 두려웠다면 진실이 두려웠겠죠..
22/11/11 15:03
밑에 댓글을 보니 그 윗선인 서울청 정보부장이 시켰고 그 부장은 또 누군가 위에서 시킨 것 같고... 그러네요.
중간에서 고충이 컸던 것 같습니다.
22/11/11 15:04
혐의가 그렇다는거지 그것이 진실이라는건 아니니까요.
보통 어떠한 사안에 대해 총대를 메는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질때에는 자신의 선에서 꼬리를 자른다는 것이 보이고,그걸 피할 수 없을 때 절망감을 느낍니다. 어떠한 이유건 간에 사람이 죽는다는것에서는 안타까움이 우선될 뿐입니다.
22/11/11 22:46
??? : 니가 한걸로 하자 어차피 니가 했다는 증거밖에 안나올꺼야
저 사람이 저걸 주도적으로 할 동기가 마땅히 안보이긴 합니다. 불타는 신념같은게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22/11/11 14:27
그건 그렇고 위에서 책임지고 사퇴하는 사람이 없으니 아래에서 직접 책임자를 잡으려고 난리를 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네요.
22/11/11 14:27
진영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정치적이든 법적이든 책임의 양만큼 온전한 책임을 지는 정의가 실현되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4:32
이러한 경우는 정신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몰리는 것도 있지만, 연금 수급 박탈문제도 작용하긴 합니다 공무원의 노후대비는 오로지 연금이여서...
어떤 일인진 짐작도 못하겠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4:47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최근 박성민 서울청 정보부장(경무관)을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부장은 참사 직후 용산서 정보과장 등 서울 시내 31개 경찰서 정보과장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정보 보고서를 규정대로 일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지시를 받은 용산서 정보과장과 계장은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에게 PC에 있는 보고서 원본을 삭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보고서는 삭제됐고, 정보관을 상대로 간부가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며 회유한 정황도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705413?sid=102 보고서 삭제는 위에서 시킨 일인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5:03
어쨌거나 윗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자살 당한건데..
그나마 사장이었고 그걸로 이득을 봤던 유병언에 비하면, 이분은 그냥 윗선이 시키는 대로 일했을 뿐인건데, 진짜 악질이네요.
22/11/11 14:58
저 사람도 잘못한게 있겠지만 책임은 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져야할 것 같은데 현장 실무라인에 책임부터 묻는 놈 때문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5:05
애초에 공무원 사회에서 계장이란 위치는 이렇게 큰 사안을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죠.
위에서 지시 받고 움직이는 일종의 행동대장이지..
22/11/11 15:09
책임질놈들은 엣헴하고 뒷짐지고 있고
아래쪽 실무라인 사람들만 조진다고 하니 밑사람들만 죽어나가는거죠.. 이딴식이면 누가 나서서 일해요 그냥 사리기만 급급하지.. 진짜 시스템을 서서히 박살내고 있어요.. 에휴
22/11/11 15:13
저는 처음부터 이 건이 대체 검찰이 관여할 건인가, 수사할 건인가
...그거부터가 너무 마음에 안듭니다. 그냥 현 문제점을 파악해서 개선하면 되는 일이어요. 이걸 누굴 희생양 삼으려고 수사의 제물로 던지는 거부터가 말이 안되는 거라고 봐요...
22/11/11 15:20
저도요...
애초에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서 책임이 모호한 사건이었는데, 그때문에 자꾸 책임자를 만들고 몰아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22/11/11 15:45
근데 경찰도 수사하지 말라는 입장이시면
아무도 책임질 필요는 없다 - 라는 입장이시라는건가요??? 이런 걸 누구의 목을 자르지 않고, 책임지고 마무리하기 위해서 장관이 있고 대통령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냥 대국민사과 정도에서 끝나면 될 걸 대체... 아, 이런 입장이시면 뭐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하긴합니다
22/11/11 15:49
네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안타까운 사고인데 이걸 일선 경찰관이 책임진다는게... 그게 너무 아니라는 거고요. 처음부터 "나는 모르겠고 아랫사람들이 잘못한 일임"으로 가지 않았으면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22/11/11 16:24
검수완박은 검찰의 핑계이고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나신 한동훈 장관님께서 10일만에 시행령 개정해서 자기들이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있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이 건도 가능합니다.
22/11/12 02:43
책임을 질거면 ‘높은 사람들’, 이를테면 장관이라던가 경찰청장이라던가 하는 사람들이 져야지, 자기 스스로 뭐 하기도 쉽지 않은 관료제의 실무자가 진다..라..참..
22/11/11 15:16
진짜 이런 일은 더 보고 싶지 않은데 또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돌아가신 분 입장에서는 다 내려놓고 그만두든지, 아니면 부당한 상황을 다 터뜨리든가 하는 선택도 있었을텐데 그게 극단적 선택보다도 더 어려운 결단이였을 거라는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2/11/11 15:25
1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숨진 채 발견된 용산서 전 정보계장인 정모(55) 경감은 '안전 우려'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회유를 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정 계장은 다른 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본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정 계장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3706126?sid=102 윗선 지시로 회유 역할을 맡았었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5:38
이런 건은 수사로 보내면 안된다고 보는게,
이렇게 억울한 분들이 생기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돌아가신 분의 가족은 대체 무슨 죄인건가요... 수사의 결론이 대체 뭘 목표로 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이런 걸 누구의 목을 자르지 않고, 책임지고 마무리하기 위해서 장관이 있고 대통령이 있는거 아닌가요. 그냥 대국민사과 정도에서 끝나면 될 걸 대체...
22/11/11 15:56
대국민사과에서 끝내기엔 너무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정무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실무자들은 최소한에서 책임을 지워야 하는데 위에서는 책임없다 그러면 누군가는 그 책임을 대신 져야죠. 그러니 실무자들을 쥐잡듯 잡는 모습이니 저런 사태가 안 일어나는게 오히려 이상한 일입니다.
22/11/11 15:44
사후 삭제가 참사 자체의 원인도 아닌데다, 오히려 보고를 했다는거니까 정보과에서는 더더욱 할말이 있는 상황이었을텐데 일이 이렇게 되어버리네요..
다른 사람 보호하기 위한 지시를 이행했다가..
22/11/11 15:47
공무원들은 본인들이 "규정에 의하지 아니하고" 한 일에 대해서 아주 두려워합니다...
모든 것은 규정화되어 있어서, 그 규정대로 안 하면 안되는 거죠. 하지만, 인간이니까 그냥 재량껏 하기도 합니다. 근데...평소라면 그냥 재량껏 할 일인데, 이렇게 일이 터지고 위에서부터 규정 따지고 감사 들어오면... 그리고 정말 무시무시한 "기사화"가 이뤄지면... 정말 어디까지 나락갈 지 모르는 거라서요... 이번에는...이게, 일개 공무원이 감당할 수 있는 책임의 양을 넘어가 버린 거 같아요. 본인들의 손을 벗어나 버렸고...명백히 변명의 여지가 없는 건이기도 하고... 물론 만들어진 공문서 삭제하자고 한건 잘못했습니다. 근데 이게 감옥갈 일이고, 자살할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다른 시기 다른 일이었으면, 여간하면 시말서나 감봉 정도가 아닐까합니다... 경찰이면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은 분인데, 대체 불가능한 중요한 자원들(인력)을 이렇게 잃는게 마음이 아픕니다...
22/11/11 16:26
생명보다 더 중요한게 어딨다고 자살을 하십니까..누군가의 가장이 이렇게 가버리셨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17:46
무능하고 탐욕스런 위정자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드네요. 정말 끔찍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답답합니다...
22/11/11 17:52
아... 경찰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래 실무자만 다 뒤집어쓰는 상황에서, 대체 어떤 심정으로 저런 선택을 하셨을지... 가족들을 위해 유족연금이라도 지키려고 하신 것이 아닐지...
22/11/11 19:07
[속보] 서울시 안전총괄실 공무원 숨져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66023?cds=news_edit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1 20:02
서울시 안전지원과 공무원 숨져…"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 아냐"
https://naver.me/x3iO4tYb 이태원 참사와는 관련없는 사안일지 몰라 덧붙입니다.
22/11/12 20:08
적어도 서울시가 관련이 없을수 있다고 하는건 너무 내빼고 보는것 아닌가 해서요.
그런말을 하려면 누가죽었는지 확인은 하고 브리핑 해야했던건 아닌가 합니다.
22/11/12 22: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812830?sid=102
다른기사를 보면 서울시 공무원이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고 되어있습니다. 특히 참사 관련 후속조치 서류가운데 사망하신분이 직접 결재한 서류도 있었습니다.
22/11/11 20:40
책임론에 대해서 안이하게 생각한점이 있었는데 윗선에서 책임을 돌리기만 하니까 결국 이런 결과가 나와버리는군요... 위에서 책임지고 하다못해 사임이라도 했으면 이런일은 안생겼겠죠.
22/11/11 21:24
청나라가 제일 잘 나가던 강희제 시절 비리 연관된 관료가 자살하면 재산 박탈하고 가족들 잡아대서 비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자살했다고 조사 멈추고 면죄부 주지 말아야 합니다.
22/11/11 23:26
강희제가 아니라 옹정제고... 그땐 개인이 가문과 떼놓을수 없던 시절이라 그런거지 지금 개인은 그런 위치가 아닌데요. 지금 친척까지 수십명씩 모여 살고 자기 의지보다 가문 수장 말이 중요한 그런 시대에요?
22/11/12 13:49
우와 그시절 청나라와 지금 대한민국이 무려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어야 하는군요!! 어쩐지 그쪽 분들이 옛시절 그나라 좋아하시더라. 쭵.
22/11/11 21:48
반복되는 이런 일들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나쁜놈 우두머리는 죄책감이 없는데 그 밑에 시켜서 한 사람들은 조사받으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나봐요 항상 우두머리는 떳떳한데 중간책들이 목숨을 끊는것 보면........
22/11/11 22:37
이분 유서가 공개될지 모르겠네요
이번건은 애초에 일선 경찰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형사처벌은 더더욱 아니죠 정치적인 책임으로 윗선에서 몇명 사퇴하고 대통령부터 해서 몇명이 대국민사과를 했어야 할일이라고 봅니다. 국민들이 손가락질 할 대상이 자기가 되기 싫은 그 윗선이 죽인거라고 봅니다.
22/11/12 15:11
가장 책임 큰 사람들은 뒷짐쥐고 나몰라라하고 실무자들만 피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어째 나쁜 예상은 들어맞는 건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12 15:19
경찰은 힘없는 조직이다. 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셨던 분도 계셨었죠.. 여하튼 책임을 져야할 윗대가리들은 자리를 잘 보전하고 있고 애꿎은 말단들에게만 책임을 돌리니 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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