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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3 22:03
원래 자기가 가진 정보로 판단할 수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분명 그 땐 그 정도 정보밖에 없었으니 그런 판단을 내린거죠.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당연히 평가도 달라지는거구요.
22/10/13 22:07
사실에 대한 더 이상의 명확한 정보도 없는데 왜 판단을 먼저 내리나요? 일단 판단의 중간다리 근거는 본인의 혐오세계에 각인된 증거 뿐이고, 그건 진실이 아닙니다. 대안적 사실이죠. 그런 사실로 폭언을 일삼는 건 혐오-망상적 표현이라고 해야할 것입니다.
22/10/14 00:35
혐오-망상 세계적 근거에서 혐오를 도출한 것을 지적했습니다만...
입주민 인생 알바 아니다... 토건족이 입주민 인질삼아서 문화재청을 무시했을 것이다. 이런 댓글도 당연히 말할 자유죠. 근데 그러면서 남의 혐오를 열내가며 지적하는거 좋아하면 모순 아니냐는겁니다.
22/10/13 22:09
어차피 우리모두 대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치사하게 팩트로 승부하지 말고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세상인데, 나만 독야청청 객관적이어 봤자...
22/10/13 22:28
소수이긴 하셌지만 님과 정확히 반대로 행동하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인을 희생하면서 가치를 지키는..그러나 저도 님과 같은 부류입니다.
22/10/14 00:46
혐오와 혐오가 전쟁하고 있죠. 누가 더 '옳은' 혐오냐고 물으면서요.
누구든 자신의 혐오에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인 근거가 있습니다. 각자의 혐오세계는 각자가 쌓아온 경험의 산물입니다. 그점에서 타인의 혐오세계는 역설적으로 존중받아야 하는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누군가의 혐오세계를 지적하려거든, 누군가의 혐오세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모순적인 행위인겁니다. 경험은 실존하지만 실존하는 경험으로 구성된 세계를 부정하는 것은 경험의 실존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순이 생기죠. 다만 혐오세계는 사고의 유추과정에서 연결고리가 약한것도 강하게 만드는, 대안사실을 도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습니다. 이런 사실을 진실로 인식하고 혐오발언을 내뱉지만, 타인의 근거없는 혐오를 지적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당연히 무의미합니다. 객관을 담보하는 것 역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는 서로의 혐오세계를 인정하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22/10/13 22:15
근데 나중에 또 뭐가 나와서 문화재청 잘못은 없었다고 나오면 어쩌시려고 이러시는지
자신의 혐오-망상 세계관에서 기정사실인 정보를 취해다가 판단했으면서, '사실이라면'이라는 단어 하나로 자신의 뱉은 말에 책임을 반쯤 회피할 각을 재는 것, 자신의 말도 책임지지 못하면서, 혐오는 하고싶어서 온몸을 비트는 모습은 참으로 웃겼습니다. 이 멘트 그대로 님한테 돌아갈수도 있어요.
22/10/14 00:26
물론 제 자신을 지적하는 글이기도 합니다.
이글에서는 사실이라면 이라는 단어를 쓴적이 없습니다. 감사원의 감사 사실의 결과니까요. 저는 법원의 판시까지는 기다리는 편입니다.
22/10/14 11:26
본인 지적하고 사실이라는 단어 안썼다고 하기엔 글에서 내가 맞았다는 확신과 혐오망상에 범벅된 니들이 틀렸는데 다 어디갔냐고
의기양양함이 고스란히 저에게 전해지네요. 도대체 어디가 기다리는 편이시라는 건지.. 뉴스 하나보고 시공사나 입주민 욕한 사람이나 뉴스 하나보고 니들 틀렸다고 호통치며 혐오에 대해 강의까지 하는 분이나.. 전 후자가 더 별로같아요.
22/10/13 22:46
검신 사태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여기에 대해서 진지하게 알아본 사람들은 저거 철거 안되고
법적으로 시공사와 서구청에 문제소지가 없다는걸 알고있었습니다. 시공사와 서구청은 일관되게 이러이러해서 문제없다 입장을 계속 밝혔거든요. 심지어 제가 알기로는 문화재청또한 이 건으로 크게 문제를 일으킬 생각이 없었는데 거의 제3자에 의해서 반강제적으로 배틀이 붙게 된 판인걸로 아는데.. 거기서 예비입주자들이 피해를 받고 고통받은건 거기에 뉴스가 나오고 문제가 있다는식으로 여론이 형성이 되니 분명 내가 알아보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다들 문제가 있다고하니까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하고 괴로워한거죠... 본글이 어떻든 간에, 뉴스가 철저하게 가치중립적일수는 없지만, 정말 취재좀 제대로 하고 뉴스좀 내보냈으면 좋겠어요... 뉴스만 보는 일반사람들이 모든 일에 뉴스의 뒷편까지 심층조사 해야하는건 아니잖아요...에효..
22/10/13 23:01
혐오라고 다 같은 혐오가 아닙니다.
페미니즘 대두 이후로 혐오가 무슨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처럼 쓰는 사람이 많네요. [당신이 혐오자들을 혐오한다면 역시 당신은 혐오자일 뿐입니다] ?? 내 혐오를 너의 혐오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마세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전지전능한 신이아니면 무슨 말이던 입도 뻥긋도 안해야되고 99.9%확률로 맞는말이라도 0.1% 틀릴확률때문에 말을 하면 안됩니다. 사람마다 확률선이 다르고, 유독 발화점이 낮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발 나를 같은 똥물에 노는 사람 취급하지 마세요.
22/10/14 00:28
종이 한장 만큼 미워하더라도 미워하는건 변하지 않습니다.
정의를 위해서 미워하더라도 미워하는 것은 변치 않습니다. 미움이란 사실은 존재하니까요. 혐오의 층위를 계산하고자 한다면, 그건 누가 정하나요? 그래서 무의미하다는 것입니다.
22/10/14 06:30
내가 브로콜리 혐오해서 안먹는거랑 님을 싫어해서 보는 앞에서 가족들 산채로 토막살인하는거랑 똑같은 혐오로 볼거면
법원은 왜 있나요? 님도 법원의 판시까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 법원은 믿을만 한가요? 그 법을 제정한 국회의원들이 매수되었을 가능성은?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에게 세뇌당했을 가능성은? 세상의 모든 선택은 확률입니다. 0과 1로 이분되어진게 아니라, 그 사이의 확률로 이뤄져있어요. 모든 행동에 리스크가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누군가는 인생을 살아가야하고, 사회는 지속되어야 하며, 국가는 질서를 보장해야 합니다. 완벽하진 않더라도 혐오의 수준을 계산해야합니다.
22/10/14 10:25
그말을 안적지는 않았습니다만... 다수가 공유하는 혐오-망상 세계는 다수에게 합리적이라고 받아들여지는거죠.
타겟이 모든 발언이 아니라, 혐오적 발언입니다. 사람이 혐오발언을 할때는 혐오망상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기 마련이라는 뜻입니다.
22/10/14 10:47
결국 혐오중에서 올바른 것이 생기는거죠.
'모든 혐오는 나쁘다'는 공허한 명제고요. 결국 누구의 혐오가 옳은지 가치투쟁의 장인겁니다.
22/10/13 23:49
100% 깨끗하지 않으니 다같이 더러워지자~ 라는 주장을 싫어합니다. 100% 깨끗하지 않으니 깨끗해지려는 노력을 멈추지 말자~가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에요.
세상을 바꾸는 건 혐오가 아니라 분노라고 생각함다.
22/10/17 04:05
분노와 혐오는 엄연히 다르죠.
예외가 있을 수는 있지만 혐오는 아무런 이유나 근거가 필요 없어요. 그냥 내 마음에 안 들어가 전부죠. 하지만 분노는 이유나 근거가 필요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분노하면 그건 정신병이죠. 애정이 있어도 분노는 할 수 있지만 혐오와 공존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말 안 듣는 자식에게 일시적으로 분노할 수 있지만 혐오하는 부모는 거의 없죠.
22/10/14 00:32
혐오라는 실존하는 감정에 대해서 그 가치를 매기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결국 누군가의 혐오는 더 공인되는 것뿐만이 척도입니다만, 그것이 '옳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습니다. '내 혐오가 정당하다' 만큼 의미없는 명제가 없습니다.
22/10/14 00:48
롤이야말로 최적의 예시죠.
바텀은 바텀홀대를 이해못하고, 탑은 탑대로 탑홀대는 못미덥고. 미드정글은 알아주지도 않고. 그러니 서로 혐오하죠 크크
22/10/14 02:02
0.0009% 트러플 포함도 트러플 과자로 광고하는 것을 본 느낌이네요. 바닷물에 똥물 한방울 섞여도 똥물입니다? 개인에 따라 호불호 사건이 있는데 이게 다 혐오-망상 세계라고 하는 것이 잘 이해는 안가네요.
22/10/14 03:54
개개인의 지성을 혐오-망상 세계와 동치하려고 하시는 건가요? 저는 글쓴분께 묻고 싶네요. 혐오-망상의 의미를 확실히 알고 단어를 사용하시는지, 그리고 만약 혐오-망상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면 혐오-망상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글쓴이 분이 정의하신 혐오-망상이 아닌지, 그렇다면 이 글 자체가 혐오-망상이 아닐지요?
제 생각으로는 우리 사회에서는 뉴스에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비판을 제기하는 건 충분히 이성적인 행동입니다. 민주주의에서 뉴스 보고 의견도 못 내는 것이 정상적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완벽하지 못한 정보만 가진 보통 시민은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내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지 생각하신 바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렇듯 이 글에서의 논리전개는 굉장히 자승자박인 면이 있습니다. 사실 글쓴이분이 하고 싶으신 말은 뉴스보도만을 근거로 토건기업의 행태에 비판을 제기한 분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싶으신 걸로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이 글이야말로 단순 비난을 위한, 혐오-망상에 찬 글이 아닌가 합니다.
22/10/14 11:02
예시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뉴스가 있은 후 토건족과 서구청이 뒷거래를 했을 것이다. 라는 혐오성 발언이 존재했죠. 이는 합리적 추론입니까? 합리적인 근거가 전혀 없죠. 이 혐오발언을 위해서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혐오-망상 세계적 근거인 '토건족이 짬짜미 쳤을 것이다' 가 은연중에 올라온거죠. 뉴스에 기반해서 실존하지 않는 자신의 대안세계적 근거를 끼얹었으니 논리적이지 않죠. 이런 은연중의 혐오-망상이 이성적인 판단을 망칩니다. 그건 저 역시도 포함이고요.
22/10/14 04:17
저도 그런 일에 대한 한가지 원칙이 있는데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을 지연하자"는 생각입니다. 제가 세상 모든 일에 어떤 의견을 가질 필요는 없거든요. 그럴 혜안과 시간도 없고.
단순하게 말하면 [잘 모르면 나대지말자]에요 크크
22/10/14 06:07
이 논리가 궤변인게 이미 글쓴이는 본문의 주장대로라면 이미 혐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해하기로는 입주민들 욕하는것 보다 건설사를 욕하는 댓글들은 많았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문화재를 지키는게 더 중요한 가치라는 가치판단 후에 말이죠.
22/10/14 15:24
그 논리의 혐오 망상은 글쓴이의 혐오 망상이라 생각하고요. 그 당시 문화재청의 주장과 건설사의 주장이 서로 상충되서 문화재청의 손을 들어주는게 좀 더 상식에 부합하기에 그런 분위기가 나온것이죠. 무슨 혐오 망상이 심해서 건설사를 깠다? 오히려 이게 혐오 망상이라 생각합니다.
22/10/14 15:51
아니요? 근거가 없어요. 그 몇개의 건설사가 서구청과 뒷돈거래했다는 근거가 전혀 하나도 없어요.
으레 그랬을 것이라 하는 짐작일 뿐이죠. 서구의 실수일수도 있고 문화재청의 실수일수도 있는 상황인것을 몇분들이 지적했는데 다들 듣지도 않던데요?
22/10/14 09:28
무슨일이신진 모르겠지만 그 일로 많이 속상하셨나보네요
인터넷에 책임지고 글 쓰는것도 아니고 저런 것이 하루이틀도 아닌데... 아무튼 힘내세요
22/10/14 09:28
어디어디가 망했다더라 ~~ 하는걸 사람들이 즐거워 하는 시대가 된거 같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토건족에 대한 혐오나 문화재에 대한 관심때문에 뜨거웠던거 같진 않아요. 장릉? 유네스코? 평소에 관심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을꺼 같아요. 저기 집산 사람들 완전 망한거 같은데? 크크크크 뭐 이런 느낌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토건족 타도! 문화재 보호라는 좋은 핑계가 있으니 양심에 가책도 덜어지니까요. 역시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중립이 답인데 이게 참 쉽지 않네요.
22/10/14 10:32
대혐오의 시대는 맞지만, 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혐오는 아닙니다.
'너가 얘기하는건 다 혐오야'라고 반복적으로 얘기하시는 걸 보고 있으니, 정말로 혐오의 감정이 들것 같긴합니다.
22/10/14 10:46
페미니즘이 다른 사람 혐오도 인정하면 좋겟는데 왜 그들은 착한 혐오일까요
여성단체가 없었으면야 좀 덜 했을텐데 국가에서 착한 돈받고 활동하고 돈 더 벌려고 난리치는 그들을 보니... 좀 만 아니다 싶으면 불편하다고 혐오하고 난리치는 문화가 전 싫습니다
22/10/14 10:50
혐오의 가치투쟁에서 먼저 승리했을 뿐인거죠.
그리고 자신들의 혐오-망상 세계가 무너진다면 자신들이 그 위에 쌓은 탑들이 무너지기 마련이니까요.
22/10/14 12:07
[완벽하지 않으면 닥쳐라] 이게 온라인 공간에서 근 몇 년의 트렌드긴 했지요.
댓글에서 보여주시는 허무주의에 가까운 상대주의도 어느 정도 트렌드였고요. 그래도 최근엔 분위기가 좀 바뀌는 느낌도 있던데 말이죠..
22/10/14 13:45
다같이 혐오를 인정하고 혐오하자는 내용까지는 아주 극단적이고 좋은데 마지막 진흙탕 뭐시기 도덕책에 나올 것 같은 사족은 왜 붙이신거??
22/10/14 15:48
그러게요. 저도 사족이라고 느껴지네요
하지만 한없는 자기비관만이 상대의 혐오를 동등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 생갓했기 때문입니다.
22/10/14 21:27
이건 그냥 궤변인데요.
본문의 글처럼 "세상에 태초부터 확정되고 변하지 않는 선악이 어디있습니까?"란 말을 긍정한다면, 원래 혐오 혹은 혐오하던 사람은 어느 순간 비혐오 혹은 혐오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걸 긍정해야 논리적으로 일관되고 그러면 세상의 모든 사람은 혐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본문 글의 주장과는 모순되는 결과가 벌어지죠. 왜 이런 되도 않는 글을 쓰신 건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너무 극단적인 생각은 스스로 지양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22/10/15 17:11
혐오는 일부를 보고 전체를 싸잡아서 매도하는게 혐오죠. 한두명 행실을 보고 [이래서 뭐뭐는 걸러야지] 라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하는게 혐오 아닐까요?
뭐뭐 자리에는 남자 여자 외국인 장애인 기타등등 심지어 한국인도 들어갈 수 있고요.
22/10/17 04:19
[혐오는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입니다. 혁명은 무릇 혐오로부터 시작되기 마련입니다.]
근래에 들은 확언 중에 가장 신박하면서도 황당한 주장이네요. '혐오'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듯 해요. 분노와 혐오는 다른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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