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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21 17:19
민간보다 훨씬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정부에서 세일앤 리스를 할 이유가 1도 없죠.
차라리 해당금액만큼 부채를 얻고 이자를 내는 것이 임대료보다 훨씬 이득일텐데요. [장부상의 부채비율]을 낮추는 거 말고는 어떠한 이득도 없는 일입니다.
22/08/21 17:42
"공기업들 자산 팔아라" 누가 샀나 봤더니 모피아의 그림자가.. (2022.08.15/뉴스데스크/MBC)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8336_35744.html 멀쩡한 사옥 팔아 셋방살이 "585억 손해", 누가 이익을 얻었나? (2022.08.15/뉴스데스크/MBC)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8337_35744.html 또 공기업에 "자산 팔아라", 이번에는 수도권만 골라서 (2022.08.15/뉴스데스크/MBC)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8338_35744.html [알고보니] 강남 알짜 빌딩, '노는 땅'이라 판다? (2022.08.12/뉴스데스크/MBC)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7773_35744.html 네 개 뉴스 13분 영상인데 글로 읽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개별 링크 적었습니다.
22/08/21 17:49
[완공이 된 지 3년도 안 된 새 건물을 팔고 셋방살이]를 하면서, [안 써도 되는 임차료를 썼다]고 하는데.
나라는 손해, 그걸 산 부자나 대기업은 이득이겠네요. 건물주가 자진해서 세입자가 되는 기가 막힌 짓을 나라가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옥을 갖고 있을 경우 내는 각종 세금을 더해도, [585억 원 손해]를 본다는 결론. 판 건물을 다시 사려면 [최소 250억 원, 최대 340억 원]을 더 줘야. 안 내도 될 임대료 내느라 5년간 585억을 손해봤고. 팔아버린 건물 다시 사려면 250억에서 340억은 더 줘야 한다네요. 나라에 이렇게 손해를 끼친 짓을 해놓고 이런 공공기관 자산 매각을 또 지시하는 게 지금 정부입니다.
22/08/21 17:45
저 뉴스에서 제일 충격적이었던게, 저 건물을 재경부 출신들이 세운 회사가 사들여서 이후로 월세를 받으면서 수익을 올렸다는 거였죠.
말로만 듣던 모피아가 이렇게 활약하는구나...
22/08/21 17:50
그런데 [이 건물을 누가 샀는지, 이 거래로 누가 이익을 얻었는지], 저희가 취재를 해 봤더니, [기획 재정부 관료 출신들이 만든 부동산 투자 회사]였습니다.
누가 이득을 봤나 찾으면 그게 바로 범인이다. 범인 찾았네요. 기재부 출신들.
22/08/23 00:06
허어어어…;;;;
예전에 한전 민영화같은거면 몰라도 이렇게 땅 팔고 건물 팔고 하는건 누가 해먹을 여지가 없다더니 없기는요…하하…
22/08/21 18:19
나라가 썩어서 저렇게 해 쳐먹어도 처벌하지 않으니까 점점 사기꾼만 늘어 나네요.
공무원이나 민간인이나 양심 내놓고 한탕만 하자 심리가 갈수록 팽배해 지는 거 같습니다. 이래도 나라가 돌아가는 게 신기한데, 어느 순간 펑 터져서 큰 게 올 거 같아 무섭네요.
22/08/21 18:30
일회용 정부라서 그냥 한탕만 해먹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갈거 같습니다. 롤모델 전두환, 이명박 얘기 나올때 알아봤죠. 근데 윤석열은 그걸 알아야할텐데요... 둘다 감빵갔다는걸요
22/08/21 18:46
공기업 자산 매각은 뭐랄까 들어보면 취지는 그럴듯한데
누가한테 어떻게 매각되었는가 살펴보면 돈있는 놈들이 빨대 꽂는거 밖에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22/08/21 21:29
공매면 보통 감정평가액 기준이고 감정평가액의 70% 정도금액에 낙찰되는걸로 알아요.
감정평가액은 보통 시세보다 50~70%식으로 무조건 낮게 나오죠
22/08/21 22:15
저기서 놀고 있는 땅이라는 게 직원들 사택부지입니다....
제가 공기업 다닐 때 사택부지 팔라고 해서 밖으로 쫓겨났는데.... 지방 강제이전에 합숙소부지 내놓으라고 하고 에어컨도 난방도 못 키게 하고 지역사회 환원하라며 직원들 전통시장 강매에 수영장 건설이나 체육관 건설도 해줘야되고 공기업이 정말 동네북이더군요...
22/08/21 22:42
이러면 지방에 공기업 부지놓을 이유가없죠. 서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지 얻을수 있는게 장점인데 그걸 임차돌려버리면 그 장점은 당연히 상쇄되고 앞으로 나가는 비용만 생기는건데 우리나라가 출산율이라도 높아서 세수가 느는 구조면 모를까 가면갈수록 세수 박살나는구조에 저런식으로 팔아먹는거보면 진짜 국민 대다수는 어떻게되든간에 지들만 잘살면된다 마인드라 이해하면 되겠네요.
22/08/22 03:32
이것 저것 그럴듯한거 끼고 한탕 해먹는건 이명박 정부하고 똑같네요 심지어 수법도 똑같음 허허
해외에 커미션 끼고 주면 나중에 어떻게 할수도 없고 증거도 안남고, "국가는 내가 재벌이 되기 위한 교두보 일뿐" 해먹어도 적당히 해먹어야지 이명박의 재림을 10년도 채 안되서 또 보네요
22/08/22 08:52
너무 뻔한 결말이고
저도 하나 해먹으려고 찾아봤지만 연줄 없이는 해먹기 불가능하더라구요.. 저는 분노 포인트가 어차피 해먹는거 공평하게 나눠먹을 기회가 없다는데 화가납니다. 뻔히 이렇게 될거 다 보였는데...
22/08/22 09:46
https://pgr21.com/freedom/96325
관련글은 한두번 있었던듯 다만 뭐 '괜찮은 딜이다, 파는게 맞다 PGR에는 부동산이나 금융 전문가가 없는가? 비리라는건 말이 안되는 소리다 공매로 정당하게 매각할거라 문제없는데 여기 대졸 맞나' 등의 반대의견들도 있어서
22/08/22 09:52
정게 죽돌이라서 그 글도 당연히 봤습니다만 LH 당시 화력과 비교할 수가 없죠. 결국 공무원이 이해출동 원칙 어기고 땅사고 국가 자산 사는 건데 온도차이가 극심해서요.
22/08/22 10:06
빚투 탕감 같은 정책으로 일단 재정 건전성을 꼴아 박게 만든다음에 그 걸 핑계로 해먹을 걸 만드려는 큰 그림인가요?
오 이건 생각 못했는데 인기도 얻고 돈도 챙기는 일석이조네요!
22/08/22 10:54
대놓고 해처먹는 건데
참 조용하죠. 자칭 전문가가 댓글이 있긴 했지만 그동안 화력에 비하면 조용한 편이었죠 그동안 해처먹지 못해서 그 난리였나 봅니다
22/08/22 11:22
어떻게 해처먹는다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강남에 거래되는 빌딩 많은데.. 지금 강남오피스건물 공매로파는거면 비싸게팔릴거고 어떻게보면 고점수익실현일수도있어요.
금싸라기땅이라 안판다? 강남 매물 꾸준히 나와요. 수의계약이거나, 한번에 동시에 던져서 싸게 팔리게하는거아니면 던지기도 쉽지않음
22/08/23 09:02
https://news.v.daum.net/v/20220823070611289
[단독] '국유재산 매각, 경쟁입찰 원칙'이라더니 올해 수의계약만 98.4%
22/08/22 12:39
건물과 같은 상업용 부동산은 기대수익으로 시세가 결정됩니다.
단순화시키면, [기대수익 = 임대료수입 - 조달금리비용]이 되고요. 그런데, 정부는 조달금리 비용이 제일 적기때문에 위의 기대수익 부분이 확 올라가는거죠. 따라서 상업용 부동산을 팔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정부가 임대료가 월 1억 나오는 강남 빌딩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팔아서 목돈을 받는 것보다 같은 금액의 국채를 발행하고 임대료로 국채 이자를 내도 임대료가 많이 남을겁니다. 따라서 개발이 되지 않은 나대지를 민간에 넘겨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을 유도한다 정도는 수긍할 여지가 있지만, 이미 개발이 끝난 상업용 부동산은 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22/08/22 13:00
gbd 오피스 cap.rate이 2021 후반부터 3% 언더에 거래되고있으며 아무리 숫자만져도 3.5%를 넘지않는 반면에 금일자 공사채3년물이 3.7 - 4.0% 입니다. 팔 이유가 있죠.
또한 최근 채권시장은 사자주문이 실종된 상태라 자금이 필요하면 새로 채권찍자고 할만한 상황도 아닙니다. aa등급 회사채가 고정으론 5%로도 안구해져서 회사채발행취소된게 여러건이고 주택금융공사 보증채권이 국고 + 90-100bp에도 잘 안나갑니다.
22/08/22 13:40
세금 깍아주고 물가대응으로 금리가 높아서 자산매각을 해야 한다고 하면 애초에 손익을 따질 가치가 없는 일 아닌가 합니다만....
22/08/22 14:29
전 파는게맞는지아닌지 판단할 능력은 없고.. 해쳐먹는다는건 안맞는표현아닌가 혹시 내가모르는 뭔가가 있을수있으나 댓글타래에서 다른사람들이 지적한부분들로는 도통 뭐가해먹는건지 모르겠다정도 입장입니다.
22/08/22 19:08
기사 등에 일부 나옵니다만, 정부자산 팔았을때 전관료분들이 애국적 희생으로 기업만들어서 물량 받아준게 아니라면 그분들이 해 먹었다는 이야기라서요.....
22/08/22 19:36
석유공사 말씀하시는거면
1. 코람코신탁은 해당 건 이전부터 있던 법인으로 부동산금융시장의 강자였습니다. 세부조건을 모르기에 확언은 어렵지만 코람코가 정상적 가격으로 매입했을가능성도 충분합니다. 2. 코람코신탁은 건물의 실소유자가 아니라 수수료받아먹는 도관일뿐이며 실소유자는 코람코 뒤에있는 수익자라.. 코람코에게 해당건은 그냥 1년에 여러차례있는 딜 중 하나일뿐입니다. 그렇다면 코람코가 전관으로부터 얻은이익은 타경쟁사가 가질수있던 기회를 뺏어온거고 그것도 문제가 되지만 싸게 해먹은거라단언하기엔.. 세부조건을 알아야만 말할수있을것같네요. 3. 근데 왜 감사원은 지적했는가? 2016년에 아파트를 팔았던 수많은 사람들도 17-21년 상승장에 바보같았던 16년의 스스로를 지적했겠지요.. 지나보니 정부가잘못한 의사결정을 한건맞는데, 이것이 그 당시기준으로도 헐값매각이었는지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22/08/23 12:38
1. 정상적인 가격에 매입했는지는 향후 기사가 나오겠죠.
2. 단언은 못해도 의심은 할 수 있는거고 애초에 팔 이유가 있었느냐 하는 부분은 해소가 안되죠. 3. 당시에 꼭 팔아야 할 이유가 있었는지가 문제일거고, 그럴 이유가 없다면 국유자산을 팔 필요가 없는거 아닌가 합니다.
22/08/22 14:45
말씀하신 cap rate는 저금리 상황에서의 값이고,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선 매가가 떨어져서 cap rate가 올라갈 수 밖에 없죠.
제가 상업용 부동산을 몇개 가지고 있는데,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거의 전적으로 금리에 따라 오르고 내립니다. 금리 5% 시대에는 수익율 7~8% 정도 되도록 매가가 형성되다 금리 2% 시대가 되면 3~4% 되어도 거래가 되는거죠. 그래서 빌딩값이 치솟았던 거고요.
22/08/22 15:00
말씀대로라면 당분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내려가겠네요. 물건 나오면 잡을 현찰을 준비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그런데 나는 돈이 없잖아 ㅠㅠㅠ)
22/08/22 15:10
상업용 부동산은 임대료와 조달금리의 차액으로 수익을 내는거라 대출없이 순수 자본으로 사면 별로 수익율이 좋지 않습니다.
물론 향후 금리 하락에 배팅하거나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의 물건으로 시세차익을 노리고 접근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그건 좀 더 고수의 영역이죠.
22/08/22 15:19
조달금리가 낮기에 팔이유가 없다고 하시길래, 현재 자산 cap 즉 자산의 ROA가 조달금리보다 낮으니 팔 이유가 있다고 말씀드린거고
매가하락에 의한 cap상승을 전망한다면 지금 팔아야만 하겠네요.
22/08/22 15:35
제 이야기는 21년도 cap이 금리가 상승한 현 시점에선 맞지 않을거라는 겁니다.
조달금리보다 낮은 cap rate을 가진 부동산을 매수할 투자자는 없을테니까요.
22/08/22 15:39
제가 설명이 불충분했네요. 21년대비 22년 8월 19일까지 cap은 전혀 오르지않았습니다. 선순위대출금리가 최소 5%인데 gbd 만평수준 오피스가 cap 2.8%에 거래가 일어납니다. 작년말 올해초부터 역마진이었는데 0%대 공실률과 맞물리며 해소기미가 전혀안보입니다. 언제나 그런것처럼 금리상승으로 임차인이 먼저터져야 지주들은 높아진cap을 납득하죠.
상식적으로보면 매도적기죠. 매수자들은 임대료전가가능성 + 그래서 굶어죽을거야? 하면서 베팅갈기는중이고
22/08/22 13:04
공공의 이익을 위해 손실을보면서도 소유해야할 자산이 있다면 소유해야한다는 점에서 다를수있는데 유휴자산, 투자부동산이라면 무엇이 다른지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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