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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9 11:46
공감합니다.
쪼그려 싸는 불편합니다. 다리에 피가 안통합니다. 30초 이상 버틸 수가 없습니다. 가끔 지하철 화장실에서 쪼그려싸 칸만 비어있을 때가 있는데, 30초 안에 끝낼 것 같으면 도전하고 아니면 다른 칸 빌 때까지 기다립니다.
22/08/19 09:22
양변기 밑에 발 받침대를 두고 그 위에 발을 올려서
좌변기와 비슷한 형태로 만들면 똥누는데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인간은 쪼그려 앉아서 똥누도록 진화한 생물이라 그 자세일때 똥이 잘 나온디고 하네요 는 적고보니 1번 댓글에 동일 내용이 있군요 핫핫
22/08/19 09:37
재래식 변기가 조심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공무원 학원 다닐때 강사가 수업시간에 화장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변기를 양변기로 바꿨다면서 전에는 재래식 변기를 사용했는데 한 남학생이 물벼락 맞고서 항의하면서 고쳤다는겁니다 재래식 변기는 변기물통이 사용자의 머리 위에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남학생이 재래식 변기에서 일을 보고서 줄을 잡아당겼는데 물통이 변기로 흘러가지 않고 수직낙하하면서 그 남학생의 몸에 직격했다는겁니다 그러자 그 남학생이 분노해서 접수, 상담실로 뛰어가서 항의했는데 다들 웃기는데 항의하니까 웃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수업시간에 그 이야기 듣고서 다들 뒤집혔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걸 직접 이걸 겪는 비극을 맛봅니다 몇 년 후 한 여름에 친구들을 만나고 돈없는 상태로 집으로 걸어가다가 급똥 모드가 발동합니다 화장실을 찾다가 어느 허름한 건물의 화장실이 오픈 상태였습니다 재래식 화장실이면서 물통은 머리 위에 있는 그 변기 뭔가 이상하다는 예감을 했지만 너무나 급했기에 쌌습니다 그리고 하..살겠다..하면서 줄을 잡아당기는 순간 물이 저 머리부터 몸을 적셔버리고 말았습니다 시간 확인하려고 휴대폰을 손에 들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그랬다면 휴대폰은 망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온 몸이 젖은 상태로 욕을 하면서 나왔는데 아무도 없었기에 누구에게도 하소연하거나 항의할수없었습니다 억울한 마음으로 물에 젖은 상태로 집까지 걸어갔습니다 예전에 고수부지로 가서 다리를 건널때 돈한푼없는 상태면서 땀으로 삐질거리는 저를 보고서 동네 양아치들이 돈털려고 왔다가 상태보고 그냥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엉망인 상태인걸 봐서 그런지 아무도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분하고 애통한 상태로 집에 갔던 기억 때문에 재래식 화장실을 가면 일단은 물내리는게 바닥에 있는가 아니면 줄로 잡아당기는건가를 확인하고서는 똥을 싸게 됩니다 그리고 외전격으로 고등학교때 들은 이야기인데 말해준 놈은 다른 중학교를 나왔습니다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물을 내리다가 으악!하고 비명을 지르더랍니다 그래서 뭔가 봤더니 화장실 물이 너무 빠른 속도로 나오는 바람에 똥이 여기저기로 튀면서 교복과 얼굴까지 똥이 튀어 묻었다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걸 감안하면 양변기가 여러모로 안정적이라서 양변기를 쓰는거라고 보며 저도 양변기가 이런 점에서 안전하므로 안심이 됩니다
22/08/19 10:04
양변기 좌변기 재래식 푸세식 똥깐 화장실 다 가리지 않고 잘 싸는 성격이라 다행인데 쪼그려 앉아서 싸는 형태는 그 막 푸루룩푹푸루룩푸푸푸뤂푸 하는 형태의 발사엔 너무 취약하더라구요.. 어릴적에 문앞에서 기다리는데 저런 소리를 듣고 아저씨가 물도 내리시고 나오셨는데 분명 물을 내리셨는데 내리셨는데...막..아유...좌변기가 이래서 존재하는구나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22/08/20 14:00
아.. 군대 막사 변기 중 푸세식이 있었는데 청소하러 갈 때 정말 기분 더러웠었습니다.
끓인 물 가져다가 불려서 닦아냈어야 했는데 어우 정말 하..
22/08/19 11:09
화변기가 이제 재래식 화장실이라고 쓰이는 군요. 원래 재래식 화장실은 수세식 화장실의 반댓말이었는데 말이죠. 이제 모두 수세식화장실이니 언어가 변천한 것 같군요. 처음 들어올때 재래식 화장실을 집에 설치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피지알이지만 이건 좀..
22/08/19 11:18
제 체형이 30대 중반까지는 173/50 이었는데 지금은 173/69 에요
아직 비만도 아닌데 고작 그거 쪘다고 재래식화장실에 못 앉아 있겠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땀이 삐질삐질 ;;;
22/08/19 12:33
쪼그려쏴 자세를 생각하니 중국 배낭여행때 생각나네요. 1990년대 중국의 전통 화장실 문화였고 그때 이후에 중국을 간 적이 없으므로 지금은 현대적으로 변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운남성 쿤밍에서 대리까지 이동하는데 당시엔 고속도로가 없었고 비포장 지방도로를 달리는 루트입니다. 헝가리제 이카루스 야간버스로 대략 250km 거리였지만 산과 언덕을 몇십개를 넘다보니 10시간 정도 걸렸거든요. 자정을 지날때 어느 작은 도시의 시외버스 터미널에 잠시 정차 했는데 운전기사와 손짓 발짓으로 약 15분간 쉰다고 알았습니다. 화장실부터 달려갔는데 역시 중국 전통의 공중화장실이 반겨줍니다. 소변보는 맞은편에 똥싸는 라인이 약 7m정도 길다랗게 펼쳐져 있는데 2열의 콘크리트 받침대에 올라 앞 뒷사람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고 엉덩이를 까고 쪼그리고 힘만 주면 됩니다. 처음엔 대충 간격이 넓은 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곧바로 다른 차가 왔는지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오더니 널찍했던 앞뒤로 한두사람씩 자리를 잡더니 일렬로 앉아 앞사람 엉덩이를 눈앞에서 구경하면서 시원하게 쏴댑니다. 대부분은 장총들이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시원하게 따발총도 갈깁니다. 방향제도 화장실에 진동하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공중화장실 칸막이나 앞문이 없는 건 이미 적응을 했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일렬로 쏴 대는건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후후후
22/08/19 13:29
한겨울에 가면 똥탑을 볼수있다고 하더군요
한국인들은 똥탑을 무너뜨리고 똥을 싸는데 중국인들은 똥탑위에 올라가서 똥을 싸고 그 다음 사람이 또 그 위에 올라가서 똥을 싸고...
22/08/19 12:34
화변기와 양변기의 또 하나의 차이는 냄새입니다.
양변기는 일단 배출하면 물 속에 퐁당 들어가기 때문에 올라오는 냄새가 덜해요. 그에 반해 화변기는 냄새와 형태가..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크크
22/08/19 12:42
22/08/19 13:28
일본에 갔을때 화변기인데 환풍기나 창문이 전혀 없는 곳에서 똥싸는데 냄새가 정말 와...
빨리 싸고 나가고 싶은데 똥은 계속 나오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22/08/19 14:05
양변기 발 받침대 검색하시면 효과 좀 보실 겁니다
예전에 관련 선생님이 나와서 하신 말씀이신가 양변기 앉아서도 허리를 숙이는 게 오히려 빠른 쾌변에는 바른 자세라고 하셨던 거로 기억합니다 자세를 꼿꼿이 하면 오히려 배출에는 좋지 않은 자세라고 하더라구요.
22/08/19 18:21
재래식은 다리 저려서 3분 이상 못 버텨요.
그리고 저는 오히려 재래식에서 더 힘을 못 줍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가서 괄약근에 힘을 줄 수 없으니 더 못 싸겠더라구요
22/08/19 23:14
어.... 재래식이라길래 다른 거 생각했는데 화변기군요.
이 여름에 재래식은.... 진짜 농담아니고 바람쐬고 한시간 정도 어디 달리고 오셔도 냄새가 빠졌을거라는 보장을 못하죠. 크크크
22/08/20 07:30
대변과 동시에 소변도 잘못 조준하면 앞으로 튀어요... 기차역 화장실에서 이미 누군가 사용중인 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안에서 소변조준 잘 못하는 바람에 문 앞에서 맨발로 슬리퍼 신고있다가 바닥에 튕긴 소변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22/08/20 10:58
양변기에서 배출하는 습관 때문인지
화변기에서 이상하게 힘이 안들어 가더라고요 저는 빠르게 끝내는 편이고 고등학생때까지 화변기 쓰는 학교를 나왔는데도 옛날만큼 나오지 않더란.. 몸이 기억 못 하는지 옛날만큼 힘이 안들어가더라고요. 어릴때는 집 양변기보다 학교 화변기에 더 최적화 되어있었는데 이젠 느낄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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