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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5/07 23:55:48
Name
슈가붐
Subject
[일반] 은근 흔하지않은 추천미드 3가지
해외드라마 유명한건 많이들 보셨을테니
그나마 최근에 덜 유명하지만(?) 재밌게 본 미드3가지 소개 해드립니다
1. 보슈 <아마존프라임비디오>
할리우드 강력반 소속 사연많은 형사 보슈 라는 인물중심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흐름은 추리소설같이 흘러가며 시즌당 큰 사건 하나를 중심으로 파해치는 형식과 곁가지 작은 사건들로 나열됩니다
마치 게임처럼 메인퀘스트 중심으로 하되 자잘한 사이드퀘스트 구성을 배치를 했는데
그 사이드 퀘스트가 결국 메인퀘스트 줄기로 이어집니다
소설이 원작이라 구성이 아주 탄탄하며 시즌이 7시즌? 완결인데 퀄리티가 쳐지는 시즌이 하나없습니다
형사물로 이정도 담백한 드라마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시간을 끌기위한, 시즌을 연장하기위한 , 시청자들이 다음회차를 기대하기 위한
그런 노골적인 장치 하나없이 담백하게 흘러갑니다
그리고 아주 현실적입니다 너무 현실적입니다..
원작 소설이 아주 탄탄해서 그런지 몰입도 잘되며 시나리오상 빈틈도없습니다
담백하다고해서 흡입력이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깊은 사골국물 처럼 담백하다보니 앉은자리에서 계속 보게됩니다
이 드라마의 소소한 별미중에 하나는 주인공이 자택에서 바라보는 헐리우드 야경과 재즈음악입니다.
PC요소, 쓰잘대기없는 연애이야기 거의없습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2. 탑보이 <넷플릭스>
이건 영드라고 해야되는지 미드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배경은 영국입니다
이드라마는 특이한점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보시려고 검색하면 두가지 작품이 나와서 당황 하실겁니다
"탑보이 써머하우스" , "탑보이" 이렇게 두작품이 검색되는데
이작품을 처음부터 보시려면 "탑보이 써머하우스" 를 본뒤 "탑보이"를 시청하시면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탑보이 써머하우스를 승계해서 진행시킨 작품이 그냥 "탑보이" 입니다.
모두 시간 순서대로 무리없이 이어지며 배우진도 승계됩니다
내용은 간략하게 영국 슬럼가 흑인커뮤니티 두 젊은이의 마약왕(?)이 되기까지의 일대기입니다만
작은 도심의 마약왕이라 사실 스케일면에서는 뭐 대단한거 없지만
군더더기 없는 참 현실적인 묘사가 좋은 작품입니다
이작품도 쓰잘대기없는 연애 내용 없이 남자들의 승리욕만 채워주는 드라마입니다
PC요소 ?는..애매한게 슬럼가라 주인공들이 거의 흑인입니다 그러므로 PC요소는 없습니다
3. 오자크 <넷플릭스>
워낙 유명한작품이라 보신분들도 많을테지만
이작품을 요약하자면
능력있는 회계사 주인공이 멕시코 카르텔 보스 돈세탁과 엮이면서 생기는 요절복통 생존기입니다만..
이 드라마의 백미는 주인공과 주인공 가족이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계속 보게됩니다..
주인공 가족들은 시청자들이 은연중에 정했던 도덕적인 선을 자꾸 자꾸 넘어가며 이야기의 감칠맛을 더합니다
이 드라마를 시청하시기전에 주의할점은 ... 이드라마는 요즘 말하는 "사이다" 같은 개념이 없습니다..
고구마의 연속입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이고구마는 엄청난 개꿀고구마입니다..
목이 막혀도 계속 먹을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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