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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0 08:40
가상화폐이런거 생각하지 않더라도... 수십년 전부터 사람좀 모이는 게임은 전부 쌀먹이 가능했습니다.
앞뒤가 좀 뒤바뀐거 같은데.. 게임이 재미가 있으면 사람이 몰려서 그자체로 쌀먹이 가능합니다. 본문에 언급된 쌀먹게임은 그걸 그냥 가상화폐랑 살짝 연결해 놓은것일 뿐이구요.
21/12/20 12:57
지금까지는 그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중에서 쌀먹과 현질로 나뉘고 그 수요와 공급으로 시세가 결정죠. 근데 가상화폐가 들어오면서 게임과 상관없는사람들이 게임머니를 사고팔면서 시세를 바꾸는거죠.
비상장 주식이 상장되었다 생각하면되겠네요.
21/12/20 08:43
유명게임 70달러 주고 사는데는 상당히 거부감을 보이면서 정작 게임 아이템에 몇십 몇백 지르는 데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죠.
게임에서 돈을 쓰는 거는 게임 자체에 돈을 쓰고 싶은게 아닙니다. 게임을 통해서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돈을 쓰는거죠.
21/12/20 08:47
글에 오류가 너무 많아서
중심 주제에 대한 의견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게임이 돈을 벌수 있을까 -> 작업장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는지요? *현재 암호화폐는 쓸곳이 없습니다. -> 베네수엘라 이야기할 것도 없이 비트토렌트도 돌아가는데...... *하지만 돈 되는 게임이란 소문이 나면 사람이 우르르 몰려올 겁니다. -> 작업장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는지요? -> 와우 디아 던파 기타 수많은 게임들이 20년 전부터 쌀먹의 반열에 들어갔습니다만 우르르가 대충이라도 몇 명인지도 모르겠고 게임 존속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도 입증이 안 되고 그로 인한 게임사의 이득이 얼마나 될지도 알 수 없죠. *그 중에서 사채를 냈다든지 공금을 횡령한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 리니지 사건사고 뉴스 한 번도 검색 안 해 보셨군요 *택진씨는 청문회에 들락날락 해야 될겁니다 -> 2018년에 이미...... 이미 다 실현되었거나 사실과 다른 이슈들이네요. 암호화폐, 리니지에 대한 이해와 지식 수준이 낮으신 상태로, 하다 못해 유튜브 김실장님의 리니지 리뷰나 nc소프트 사업보고서도 안 보신 것 같은 분이 데이터 하나도 없이 쓰신 글을 바탕으로 모르겠다 외에 어떤 유의미한 논의가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쌀먹게임은 그걸 그냥 가상화폐랑 살짝 연결해 놓은것일 뿐이구요(2) 쓰다 보니 최근 여러 게임사들이 자사 게임 내에 암호화폐니 nft 니 도입한다고 발표하고 주가가 폭등한 사례들이 있는데 그 원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한 거 찾아보시면 글쓴님의 궁금증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네요. 모든 건 결국 BM이고, 암호화폐의 게임 내 도입의 BM 관점에서의 의미는 게임사의 중간 수수료 취득일 텐데 저는 그저 유행에 올라타는 주가 펌핑이라고 봅니다.
21/12/20 09:01
이미 기존에도 게임으로 쌀먹은 가능했습니다. 실제 아이템 판매 사이트 혹은 개인간 거래를 통해서 아이템이나 게임내 재화로 변환이 되었으니까요.
그게 노력대비 가치가 너무 형편 없어서 안했던거 뿐이죠. 물론 코인으로 변환이 되면 거래소나 코인을 지원하는 사이트에서 활용이 가능하니 활용도가 늘어난다 정도만 솔직히 지금 기대되는게 없죠.
21/12/20 09:06
일단 리니지랑 현재 p2e로 표현되는 쌀먹겜들이랑 아예 궤가 다릅니다.
리니지는 재미라도 있지 p2e 게임은 재미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돈벌려고 재미없어도 꾹 참고 게임합니다. 그렇게 게임해서 얻은 재화를 다른 사람에게 팝니다. 그러면 산사람은 왜 게임재화를 살까요? 쌀먹하려면 기본 스펙이 갖춰져야 되니까요. 여기서 느낌오시나요? 사실상 고오급 다단계입니다. [리니지 하는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대량으로 소모하면 암호화폐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저는 이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됩니다. 소모를 어떻게 한다는거죠? 리니지 내 게임머니로 집행검을 샀으면 그건 암호화폐를 소모한게 아니고, 또 다른 형태로 환전만 한 것입니다. 기간제 아이템이면 또 모르겠네요. 근데 기간제 아이템이면 사람들이 그걸 살까요? 저는 현재 nft-p2e 게임들이 리니지 하위호환이라고 봐서 굳이 암호화폐랑 연결시킬 이유가 있나 모르겠네요.
21/12/20 09:29
개발사 측에서 억지로 디플레 막으려고 한다면
암호화폐의 현금 환산 가치를 유지시킬수는 있겠죠. 근데 그게 재미랑 양립할까? 일단 제 게임인생 통틀어서 재미와 디플레 모두 잡은 rpg게임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21/12/20 09:41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엑시 인피니티 같은 방식은 절대 아니지만 게임성과 NFT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는 게임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한 게임이 무한히 유지되지는 않겠지만요
21/12/20 09:58
코인, NFT, P2E 등등
모두 나쁘게 보면 다단계와 크게 다를게 없죠 차이점은 개발자 및 대량 보유자가 먹튀를 하지 않고 계속 키우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죠 이런 논리면 주식도 다단계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최소한 주식은 법적 테두리 안에 있다는 차이점이 있죠
21/12/20 13:59
뜬금없이
주식 보유자=주주들이 주주총회 참석하는 것처럼 코인 보유자=코주들이 (...) 코인총회 하면 많이 재미있겠다 싶긴 하네요. 99%가 불참하겠지만요 크크크
21/12/21 04:40
차이점은 p2e는 시장참여자 대다수들이 다단계라는걸 인지하고 게임을 시작한다는거죠.
리니지할때 시작하기전에 이겜 망하면 어떻게 하지 고민하는 사람 본적있나요? 적어도 p2e겜이 게임으로서 구실을 하려면 저것부터 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1/12/20 09:17
현재 논의되는 p2e게임의 형태는 그저 피라미드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보구요,
일단 게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상태에서 블록체인이 얹어져야 롱런한다고 봅니다. 언젠가 p2e가 대세가 되는 미래는 그려볼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의 형태는 아닐거라고 봐요.
21/12/20 09:45
다른 글에서도 달았는데
시대적으로 이제는 임금노동으로써의 게임, 여가로써의 게임 양쪽의 양립을 생각해야 하는 때지만 후자가 건재한 이상 P2E가 세계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바꿀거라는 생각은 게임 안해본 주식쟁이들의 착각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노동력이 비싼 국가일수록 P2E에 집착하는 게이머의 비율도 낮아지고, 이건 한국과 중국의 게임 시장 트렌드 변화와 실례들로도 충분히 증명되고 있지요. 블록체인이랑 맞물려서 P2E가 굉장히 새로운 키워드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런것도 아니고, 지금 P2E게임이 난리라고 해도 세계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생각하면 트렌드 운운하기에는 그 비중이 터무니없이 작아요.
21/12/20 09:53
조금 다른생각을 드리고 싶은데.
P2E 게임은 광고료를 유투브나 TV가 아니라 유저에게 주는 식으로 롱런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 게임 재미있는지 모르겠지? 한번 해보기에는 시간이 아깝지? 매일 1000원 벌 만큼 재미있어! 해보고 재미있으면 계속해~ 이렇게 적으니까 신용카드 광고 방식과 비슷하네요.
21/12/20 10:02
한편으로 P2E 게임의 주요 고객 및 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저성장 국가 정부 입장에서 생각해볼 때 해외에서 운영중인 P2E게임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과연 엑시 인피니티같은 낮은 퀄리티의 P2E 게임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들긴 합니다.
가장 성공한 P2E게임이라는데 유튜브 영상만 봐도 저걸 왜 하지 싶어요. 재미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21/12/20 10:04
쌀먹은 엑시 초창기보다 디아2 레저렉션 초창기가 훨씬 돈을 많이 벌었죠.
지금도 아마 디아가 더 많이 벌듯 하구요. P2E는 게임을 안하는 사람들의 투기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게 된 게 의의인 듯 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는 사실 코인을 캐서 팔건, 기존 현거래로 팔건 큰 차이가 안나는데다, P2E의 경우 코인에 가수요가 많이 붙은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하려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부분도 생기겠네요.
21/12/20 10:43
https://namu.wiki/w/%EC%8C%80%EB%A8%B9%EC%B6%A9?from=%EC%8C%80%EB%A8%B9
이게 양지로 드러난게 최근 일이고 쌀먹의 역사가 10년은 가뿐히 넘죠 아이X매니아 등이 탄생한 것도 상당히 오래됐고요
21/12/20 11:01
제가 기억하기로도 와우 리분때부터 이미 골드팔아서 밥먹던 사람들이 있던걸로 알아요.
저 있던 길드 길마도 울두아르 십자군때 주7일 레이드 돌려서 차 바꿨다고 공공연하게 말했고.
21/12/20 11:27
와우 리분이전부터도 있었죠
쌀먹이라는 단어의 기원은 와우가 맞지만요 제가 학생때도 리니지로 돈 좀 만졌으니.... 작정하고 하는 곳은 뭐....
21/12/20 11:32
20년전에도 리니지 아데나 작업장, 헤이샵이 있었고,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가 생긴지도 20여년이 넘었으니 20년 되어가는 역사이죠 흐흐.
21/12/20 10:59
제가 잘 몰라서 이해가 안되는거 같긴 한데요..
지금도 어차피 많은 게임들의 인게임머니들은 돈으로 바꿀수 있잖아요? 그걸 인게임 머니로 하던 암호 화폐로 하건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다른 사용처가 없이 고작 쌀먹용 암호 화폐라면... 또 굳이 암호 화폐일 이유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건 사용처라고 할수가 없을꺼 같아요. 그리고 지금도 많은 작업장이 돈벌려고 게임을 돌리고 있으니... 딱히 큰 변화가 있을꺼 같지도 않아요.
21/12/20 11:08
인게임 화폐는 게임에 쓰려고 만든 장치라서 패치 한방에 가치가 오락가락하죠. 그리고 게임사 개발하는거에 따라서 골드 수요가 오르락 내리락 하구요.
예를들자면 지금 로아가 하익 스익 처음 뿌렸을때 100:130 이정도였다면 로아온 직전에는 100:80정도였습니다. 와우토큰도 하나(2만2천원)에 22만골 하던게 지금은 하나에 37만골드입니다.
21/12/20 11:16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해서 자금조달을 하듯이,
코인으로 변환하여 거래소에 상장하면, 딱히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투자를 하기 용이해져서 자금조달이 쉬워지긴 할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세계적으로 돈이 많이 풀린 시기라면, 이슈몰이 만으로도 크게 돈이 몰릴 수도 있구요. 어찌됐든 게임내 재화로 돈이 지속적으로 벌릴려면 그만큼 돈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걸 코인시장을 통해 수급하겠다는 거지요. 주식이나 코인이나 미래가치를 보고 돈을 투자하는 거라 아직은 미숙한 시스템이라도 충분히 자금조달이 되거든요. 물론 이게 바람직한 현상인지 그런것은 별개로요. 전 현시스템 상에선 결국 개인들은 잠시 재미볼지는 몰라도 결국 작업장만 배불려주는 꼴이 될 것 같아서 비관적으로 보긴 합니다.
21/12/20 11:40
심플하게 보면 회사 입장에서 이득, 작업장에서도 이득, 개인 소비자 손해라서 개인 소비자들이 찬성해줄 필요가 없는 사안이죠.
21/12/20 12:04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작업장 얘기들 하시는데 옛날게임이야 유저간 아이템 거래 자유로웠지 최근 십년정도는 게임사만 노난 구조죠. 유저-유저 거래를 거의 막아놓고 게임사-유저 거래만 하거나 게임사-유저-게임사 거래를 하니까요. 옛날 게임들인 던이나 메도 최상급템 귀속처럼 제한을 많이 둔지 꽤 됐구요.
21/12/20 12:08
와우오리때 철광석 한 묶음 3.9골드씩에 경매장에 팔아서 천골마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그게 NFT연계 게임이였으면 고시원 월세 5달어치는 냈을텐데.. 게임내 채굴로 돈버는게 가챠보다 시스템적으로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고,게이머가 뭔가에 집착을 하기 시작하면서 게임에 몰입하는 경우도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nft=노잼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21/12/20 13:02
https://youtube.com/watch?v=6Sw0Pd-1cxw&feature=share
겜 유튜버인데 쌀먹 궁금하는 부분을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으실거 같네여 15분 30초부터 보면 됩니다
21/12/20 13:50
p2e게임은 유저입장에서는 사실 변하는게 별로 없고 아이템매니아 등 중개 사이트가 버는 수수료를 게임사가 가지고 가겠다는 시도라고 봐야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디아3초기 현금 경매장이랑 똑같은데 거기에 코인 끼워넣어서 단계 하나 늘리고 규제 교묘하게 피한걸로 키워드 장사하는거에요.
21/12/20 18:34
많은사람들이 어려운 용어 막 꺼내며 빙빙 돌아 설명하는데 사실 이게 본질이죠
쌀먹이 대중화가 되지못하는건 다른게아니에요 여가시간에서마저 돈벌려고 혈안되면 여가가 여가가 아니게됨
21/12/20 14:44
지금의 p2e는 투자를 해서 수익을 얻는거죠. 그래픽카드를 사서 채구코인을 채굴에서 판매하는거랑 다른게 없습니다. nft를 사서 돌리면 코인이 나오는 시스템이죠. 당연히 게임을 즐기는거 보다 투자 대비 이율을 따져서 돌아가는 겁니다. defi도 투자대비 apy 떠죠서 가는 거구요. 제대로 알지 모르는 유튜버나 이것이 성공하기 힘들다고 떠들고 다니지만 엑시가 아니라도 성공한 케이스는 많습니다. 국내 규제 때문에 해외에서 시작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이고 예를 들면 플라네타리움의 나인 크로니클이 있겠네요. 프리세일로 나인크로니클 코인을 1개당 0.01달러에 팔았는데 게임내 아이템과 10프로의 구매 보너스도 줬었죠. 지금이 코인의 가격은 개당 2달러입니다. 1200만원을 투자했으면 25억으로 돌아온 상황이죠. 프리세일을 안했더라도 초기에 p2e에 들어간 사람들은 이미 n억대의 수익이 나왔습니다. 다수의 작업장이 아닌 개인이 말이죠. 이 게임은 국내 규제를 안받을려고 디스코드 한국어 채널도 없애고 오픈 카톡방도 폐쇄했습니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이를 보고 벤치마킹을 시작했을걸요? 참고로 나인크로니클은 최근 vc인 애니모카브랜드와 삼성넥스트로 부터 500억 투자를 새로 받았습니다.
21/12/20 16:21
당장 P2E 게임이 성공한 사례야 많이 있죠. NFT라는 개념 자체가 난 진짜를 소유한다 이런거다 보니까 왠 gif 하나가 수억원에 팔리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실질적으로 게임으로서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문부호를 붙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게임 내 재화의 가치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증가하게 되는건 맞는데, 그게 게임을 잘 만들어서랑은 아직까지는 상관이 없어보여요.
21/12/20 16:39
수억원에 달하는 bayc같은 원숭이 그림은 사교클럽 회원권 같는 nft로 봐야합니다. 돈이 있으면 게임을 만들수 있는 것처럼 현 상황은 nft을 매개체로 코인을 만들던가 디파이를 하던가 p2e게임으로 발전하던가 차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등 원소스 멀티유즈의 상황으로 가고 있죠. 이걸 자기들 판단에 게임적 가치가 없다던지 성공할 수 없다고 예측하기엔 너무 많은 자금이.들어가 있죠. 아타리쇼크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여간해선 망하기 어려운 프로젝트가 됩니다.
21/12/20 16:54
지금 aaa게임사중 ubisoft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인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모든건 가봐야 알거같은데 vr자체가 요구사항이 많아 엔트리 장비가 필요한 게임는 성공하기 어려울거 같아요.
21/12/20 17:25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모두안녕님 생각에 어떤게 좋은 P2E 게임인가요?
1. 단기에 빠르게 수익을 볼 수 있는 게임 2. 시간은 다소 걸릴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수익이 안정적인(일걸로 예상되는) 게임 3. 현재까지 수익성은 다소 보이지 않으나 여러 기업에서 투자를 받아 장밋빛 미래가 예상되는 게임 4. 사용자가 많은 게임
21/12/20 16:28
게임쪽 종사자들의 의견은 '게임은 허울뿐이고 투자수단일 뿐'이라는데서 이미 게임적 가치는 떨어진다는 말인거죠. 얼마 투자해서 몇배 먹었다는게 게임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진 않으니까요.
21/12/20 16:35
게임적 가치라는걸 어떻게 판단할까요? 결국 줄세우기도 판매량과 이용자로 나올 수 밖에 없죠. 미르4 같은 게임이 130만 동접자를 기록한 거 처럼 멀이죠.
21/12/20 16:40
게임의 사전적 정의만 놓고 볼때 P2E게임이 이러한 의미에 합당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명사」 「1」 규칙을 정해 놓고 승부를 겨루는 놀이. 퍼즐 게임. 여럿이 모여서 재미있는 게임을 즐겼다. 어젯밤 늦게까지 인터넷 게임을 했다. 「2」 운동 경기나 시합. 복싱 게임. 이번 게임은 청 팀이 이겼다. 아 물론, 몇십년이 넘는 오랜시간동안 많은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저렇게 투자가치만이 존재하는 게임만을 찾게된다면, 사전적 의미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네요.
21/12/20 17:30
북미쪽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몇달째 매출 상위권인 코인마스터는 그냥 슬롯머신이죠. 미르4도 특정권역을 벗어나면 이용자와 인지도,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매출규모도 요즘 잘나가는 모바일 게임에 비해서는 엄청나다고 볼 수도 없고요. 경제적 관점에서 게임을 보는건 충분히 당연히 할만하고 해야하는 접근이지만 그걸 넘어서 게임하는 너네들이 뭘 잘 몰라서 그런다라는 말 자체가 좀 오바스럽고 무례해요. 제가 의료 바이오쪽 연구직 종사자인데 주식투자자들이 마치 이쪽 업계를 상당히 잘 아는것마냥 떠드는거랑 상당히 비슷하게 들리거든요.
결국 돈놀이꾼들은 관심사가 돈이고 게이머는 관심사가 게임 그 자체일 뿐인데, 어디서 돈놀이하던 사람들이 게임에 '투자'해서 몇배 먹었다 이건 누구에게나 매력적이다 게임시장 패러다임 변화할거다 노래부르는게 게임에 대한 경험이 많은 게이머들 입장에서는 납득이 잘 안가는게 사실이죠. 위에 댓글에서도 달았지만 [가상 경제체계로서의 게임]과 [여가로서의 게임]은 계속 공존해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은 부정하지 않는데, 지금까지 예외없이 게임사적으로 되풀이 되었던 사실은 개인의 노동력이 비싸질수록 전자가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명백히 감소하고 여가를 위해 기꺼이 거액을 쏟아붇는 사람이 훨씬 많아진다는 거에요. 그리고 게이머들은 이걸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어요. 또 P2E가 성공할 수 있다는 명제는 부정하지 않는데, 대단한 게임적 가치를 지닌것처럼 표현하는건 좀 시대에 뒤쳐졌어요. 투자식 P2E든 노동식 P2E든, 게임사적으로 보면 상당히 오래된 개념이니까요. 비디오게임시대에 한정된 이야기도 아니고요. 그리고 굳이 궁색하게 투자적 가치가 높으면 게임적 가치도 높을것이라고 게이머들한테 변명할 필요가 있나요? P2E 코인 투자에서 게임을 즐기는 측면은 이미 작다고 이미 선언하셨는데, 이후엔 또 게임적 가치에 대해서 말씀하시면 보는 게이머 입장에선 상당히 앞뒤가 안맞는 말로 보이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한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21/12/20 22:50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 발생하는 정보의 차이가 많이 다릅니다. 기존의 게임들은 게임사가 제공하는 정보와에 찾기 힘들도록 만들어졌죠. 누가 아이템을 사고 팔고 캐릭터를 사고 팔고 블록체인상에선 찾아볼수 있죠. 게이머들 입장에선 즐기는게 목적이지만 산업적으로 다들 돈벌기 위한 게임을 만드는거 아니겠어요?
[의료 바이오쪽 연구직 종사자인데 주식투자자들이 마치 이쪽 업계를 상당히 잘 아는것마냥 떠드는거랑 상당히 비슷하게 들리거든요.] 라고 하셨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생각하는 프로그램과 시장의 반응이 다른거랑 비슷하죠. 래피드실버님이 불쾌하실수 있는 것도 맞지만요
21/12/20 23:07
기존의 게임머니와 암호화폐간의 차이는, 해당 플랫폼 바깥으로 들고나올수 있느냐 없느냐죠.
작업장을 돌려서 아덴을 버는것과, 그래픽카드를 돌려서 이더리움을 얻는건 어찌보면 동일한 행위지만, 그 결과물을 어디다가 팔아먹을 수 있느냐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최근 떠오르는 p2e 게임들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한 것이고요.
21/12/21 05:28
현실을 게임처럼 살도록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면 될 수도 있어요 그게 메타버스에 투자하는 그 큰 손들이 원하는 궁극적인 도달점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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