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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9 20:58
아이고..가져오신 저 디씨글은 총체적 난국이네요. 저 문제는 무슨 꼬리를 먼저 치고, 오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데. 전 이거 커뮤니티에서 보고 궁금해서 영상도 봤었는데, 그 이후 연애 관련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다닙니다. 저 남성분 행동 반대로만 하라고. 이런 프로그램은 저런 빌런이 나와주면 바로 재밌어지기는 한데, 동시에 출연자 보호는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빌런이 적당해야 그냥 웃고 마는데 당장 짝 때 사건 생각하면.
21/12/19 21:37
전 저 디시글이 설득력있게 읽혔어요. 사실 28세 반반한 처자가 44세 아저씨를 좋아할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대놓고 데이트를 하고싶다는둥.. 쌈을 싸준다는 둥.. 모두 영식에게 어필하기위한? 그런것으로 해석했는데 보면 해설 모든 행동이 납득이 가더군요.
21/12/19 23:51
방송 보면 여자 분이 이성적인 것은 잘 모르겠고 일단 그냥 (저 빌런이) 재밌는 사람 같다는 뉘앙스로 말한 게 있었죠. 그냥 있는 말과 행동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럴 리가 없다거나, 사실 이런 모습으로 다른 남성에게 어필하려고 한다는 건 모두 그럴 듯한 뇌피셜이고, 남은 건 저분이 남긴 말과 행동들이죠. 심지어 쌈도 두 번째는 정확하게 방송에서 오해살까봐 다른 남자 분 시켜서 배달하는데요. 애초에 저런 언행들은 데이트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 강한 신호도 아니고, 계산적이라기엔 애초에 저런 언행을 보고 다른 남자가 저 여자를 좋아할지 안 좋아할지는 알 수 없는 거고요.
그걸로 그 이후 나온 윽박지르듯 이틀차에 이미 연인인 것처럼 관계 확인하는 게 사실 진짜 문제죠. 본인이 오해를 했다쳐도 그렇게까지 행동하는 건 또 다른 말이니까요. 심지어 '가지고 놀았다'기엔 도대체 뭘 가지고 놀았다는 거지..?라는 생각부터 들고요. 저 프로그램 자체가 서로서로 계속 찔러보고 매력 확인하는 연애프로그램인데 이걸 가지고 '가지고 놀았다'며 폭력에 당위성을 붙여주는 건 좀 너무 전지적빌런시각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이후 언행들이 너무 폭력적이었고, 이어진 행동들로 인해 여자가 병원 신세 지고 있다는 말도 봤었고요. '사실은 니가 먼저 꼬리친 거잖아', '니가 날 이용한 거 아냐?' 뭐 이런 류의 이야기는 이제 진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 이것 때문에 가벼운 호의나 행동들조차 서로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런 행동이 어떤 뇌피셜이든 상상이든 납득이 간다고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21/12/20 21:46
저 디씨 글 보면 퐁퐁남이니 뭐니 하던 인터넷 분위기가 바로 이해되죠. 아 우리 또래 중에 ‘영철 주니어’들이 정말 많구나….
어디 직장도 아니고 데이트 프로그램에서 저 정도 행동한거 가지고 ‘끼부렸다’, ‘가지고 놀았다’고 해석할 정도면 그 사람들의 평소 여성들과의 관계가 어떨지 상상이 가긴 합니다.
21/12/19 21:00
첫인상 선호도에서 한남자가 6표중 5표 한여자가 4표받은것부터 너무 씁슬하더군요. 아 이게 현실이구나. 사람들 생각하는거 다 똑같구나. 그런거 이미 다 알고있으면서도 크크크
21/12/19 21:16
제가 이런 거 참 좋아해요. 엠넷의 썸바디도 재밌었고요. 현재 2화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자체 제작 '솔로지옥' 도 강추 드립니다. 외모는 역대급이에요.
21/12/19 23:00
출연하셨던 여성분은 영철 저 분 때문에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까지 다닌다는데 그걸 보고 재미있다니.. 음... 역시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일까요?
저는 저런 인간 보면 혈압 올라서 못 보겠던데요.
21/12/19 23:20
저는 하트시그널처럼 너무 동떨어진 인물들보다 예전 짝이나 나는 솔로 같은 프로가 더 잼나더군요
영철이 빌런인게 근본적인 문제인건 맞는데, 정자의 지분도 1%라도 있다고 봅니다. 영철이 빌런화되기전에도 와이프와 보면서 정자가 너무 털털하고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기위해서인지 다른사람들에게 영철에대한 얘기를 자꾸하는거 보면서 저러다 큰일나는데 했어요. 나쁘게 표현하면 여우짓맞죠. 왠만한 사람에겐 저렇게 하다가 내쳐도 되지만 딱봐도 영철이 일반적인 스타일이 아닌데.. 그걸 놓친게 컸다봅니다.
21/12/19 23:47
데이팅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악인게..
지금이 4기인데 데이팅 프로그램이 알콩달콩 이런 이야긴 거의 안나오고 그냥 남출,여출 지지고 볶고 싸우는걸로나 화제가 되고있죠.. 제가 이거 1기부터 봤는데 pd가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지.. 그냥 감을 잃었어요.. (남출한테 주어지는 중간중간 이상한 미션, 80년대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구닥다리 대사 읊게 만들기, 쓰잘떼기없는걸로 채우는 방송시간(무전기 미션,폐건물 미션같은)) 케이블인 돌싱글즈에도 시청률 밀리는데 이유가 있죠.. 돌싱글즈는 제작진 개입 최소화 시키면서 시청자들에게 감정 이입 시키고 간질간질하게 만드는 그런게 있는데.. 나솔은 보다보면 너무 올드하다고 해야되나.. 그런게 있더라고요.. 여튼 시청률도 바닥이라 이번 기수는 마음먹고 빌런 투입시킨것 같은데.. 시청률은 올랐는데 남출여출들 뭐 sns로 서로 싸우고 지지고 볶고 기사까지 나가서 다음 기수부턴 원래대로 돌아갈지 어쩔지 모르겠네요.. (당장 이번주 영철 분량도 많이 편집한듯하고..) 그리고 디씨 나솔갤은 영철 어그로 장면 나간후에 남혐,여혐 심해져서 볼 가치도 없더라고요.. 남출이 잘못한거냐? 남출이 잘못하긴 했지만.. 여출이 먼저 뭐 여우짓을 한거아니냐 뭐냐 하면서 서로 쌈박질만 하는 갤로 변한..
21/12/20 00:26
저도 나솔 처음 보고 느낀 점이 미칠듯한 올드함이었습니다.
세트부터 연출,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 다 6070 남성들이 만들었나 이런 느낌. 최근에 본 환승연애나 러브캐쳐 이런건 대체적으로 2030 돌싱글즈까지 가도 많아야 40대 느낌인데 나솔은 그냥 와.. 이렇게 올드한 프로가 리얼타임으로 하고 있나 싶고 막 동시간대에 무모한 도전 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21/12/19 23:58
예전에 골목식당도 그렇고 이번에 나는 솔로도 그렇고 결국 사람들은 욕하면서도 빌런 나오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21/12/20 00:03
얼마전에 유게에 이분 처음 떳을때
게시글에 이런 프로 다 대본이다 라고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죄송합니다 이 사람은 '찐' 이더라구요...
21/12/20 01:08
만약 제가 영철씨 같은 상황이다 그러면 멘탈터질거 같긴 합니다. 누가봐도 나이도 많고 자기가 제일 딸림 + 센스도 없어서 뭔말만 해도 갑분싸 됨. 저 사람은 근본이 빌런이라 저렇게 까지 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는 방송국 놈들이 악당인 것 같아요.
21/12/20 03:10
어쨌든 재밌다기엔 여성분들이 너무 불쌍하고 지금도 고통받고 계십니다 편집된 것에 더한 [진짜]가 있는거같던데....
짝을 정말 재밌게 봤고 한창 재밌을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폐지되어 아쉬웠어서 프로그램자체 론칭은 정말 환영합니다만 그때는 그냥 사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지금와서 돌아보니 우려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얼마나 했다고 벌써 이런일이 있는지 그리고 링크 게시글은 고기구워주는 사람에게 고마워서 쌈싸준일, 고생하고 옆에 앉길래 말걸어준것 정도로 썸타는 프로에서 꼬리를 쳤네 자신을 어필하느라 이용하네 어장이네 하며 비난을 받아야 한다니 참 우습지도않네요
21/12/20 08:10
리얼이니까 오히려 더 일어나는 일이죠 하트시그널과는 다른맛으롳날것의 재미로 보고 있습니다
올드하다고 비판만하기에는 벌써 결혼 커플이 두커플이나 나왔죠 선남선녀 연예인 지망생만 나오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본래 목적에 충실한 프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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