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데 썼던 글인데 PGR에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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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만 읽고 이게 좋았다고 하는건 좀 그래서 5권 이상 읽은 작가들만 골랐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용의자 X의 헌신>
전 게이고랑 잘 안 맞는 듯..

시마다 소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소설의 사건 전개 방식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특히 마지막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작중에 등장하는 사건의 트릭들의 완성도가 인상깊었던 작품. 하지만 마니악스는...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도 좋아하지만 <밀실살인게임> 쪽으로..

노리즈키 린타로 <녹스 머신>
추리해야 할 사건도 찾아야 할 범인도 기상천외한 트릭도 없지만 이 책을 훌륭한 추리 소설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요리코를 위해>랑 둘 중에 고민하다 이 책으로 골랐습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여왕국의 성>
작가 아리스 시리즈도 학생 아리스 시리즈도 다 좋아하지만 역시 도전장에는 마음을 울리는 뭔가 있는 느낌입니다.
선정 이유는 도전장의 문구가 너무 좋아서.
"에가미의 추리야말로 이 시리즈를 완결하는 유일한 해답이다."

요네자와 호노부 <야경>
작품들에 깔려 있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작품. 그 분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예상보다 한 발 더 나아가는 결말로 이끌어가는 솜씨가 예술인 작가.
<부러진 용골>이나 <왕과 서커스>같은 작품 대신에 <야경>을 고른 이유는 좋은 장편은 많지만 좋은 단편집은, 그것도 연작 단편집이 아닌 순수 단편집은 드물기 때문에 골랐습니다.

추리소설 늒네라 이 정도밖에 없네요. 다들 추천 추리소설 하나씩만 써주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