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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1 11:21
https://youtu.be/dI-JW2UIAG0?t=227
링크 영상에 인터뷰어가 손에 들고 있는게 개량된 버젼의 구리선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 입니다. 나중에도 구리선 방식을 썼나봐요
21/12/01 11:24
https://twitter.com/codealike/status/819990490774904833
'패치'를 하다. 라는 말은 잘못 짠 코드를 고칠때 옷감을 덧대듯이 위에 무언가를 덮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21/12/01 11:29
https://pbs.twimg.com/media/C2Ewxd2XAAAav5B?format=jpg&name=900x900
패치 - 실제로 천공카드에 구멍을 잘못 뚫으면 패치를 붙여서 수정함 https://namu.wiki/w/%EB%B2%84%EA%B7%B8 버그 - 실제로 벌레가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킴 (버그는 이전부터 사용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전에 사용한 이유도 벌레때문이 아닐지..)
21/12/01 11:31
원래 천공카드는 처음부터 컴퓨터용으로 개발된게 아니라 천에 무늬를 만드는 실을 반자동으로 짜넣는 기계식 로직을 풀어내는 용도로 개발되었습니다.
이걸 훗날의 과학자/공학자들이 컴퓨터용으로 차용한겁니다. 근대적 방직산업의 발상지가 영국이었고 괜히 영국에서 최초의 컴퓨터가 나온게 아니죠.
21/12/01 13:51
키보드가 있기전의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방법을 보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윗 덧글에서 말하는 "짜다", "패치", "버그"라는 용어도 그 당시 프로그래밍 환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였네요.
21/12/01 15:26
와, 이런걸 보면, 현대에 다른 수단이 등장해도 과거의 언어와 방식이 그대로 영향을 미치는 언어의 경로의존성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디지털' 시대에 도달하기 위해, '아날로그'에 진심이셨던 분들의, '아날로그'적 노력에 감탄하게 되고요. 좋은 주제 소개 감사합니다.
21/12/01 15:34
21세기에 태어난 애들은 저장버튼의 플로피 디스크 그림을 이해 못하고
손으로 전화기 모양을 해보라고 시키면 수화기가 아니라 스마트폰 모양을 만들죠 크크크
21/12/01 20:42
어떤 것이든 개척스토리를 보면 저걸 어떻게 했대 싶습니다. 그때는 뭐 필요했고 그때의 여건도 되긴 된거죠.. 뭐든지 내가 뚫은 길이 있는 사람은 라떼를 호스로 뿜어도 그럴 만도 합니다. 다만 진지먹고 재현을 기대하진 말아야죠. 역사상 효율증대의 대부분은 여유증대에 쓰이지 않아왔고 그 결과가 현재이니까요. 아무튼 기억해야 할 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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