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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4 10:17
저도 .... 끝내고 나니 진작 끝낼껄 하는 생각을 결혼한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아....!! 다른사람 더 만날껄!!!
21/09/24 10:21
예전엔 그래서 외모나 몸매가 좋을수록 갑질이 익숙하고 성격도 파탄자에 가까울거라는 이상한 편견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사람과 헤어진 뒤로 훨씬 더 외모적으로 뛰어난분들과 만났는데도 대부분 다 착했어요.. 연예인처럼 이쁜사람도 만나보고 지금 와이프도 어디가든 주목받는 미모인데 사귀기 전에 성격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사귀니까 그나마 좀 낫더라구요..
21/09/24 10:22
네 저도 이게 어느나라 이야기인지 저세상 이야기인지 뭔지 했네요.... 그친구가 스튜어디스를 준비했었는데 뭐 어쩌라구....
21/09/24 11:34
아무리 봐도 저 여성 분은 이쁘다 스튜어디스 준비할만큼 똑똑하다는뜻으로 이야기한 것일거고,
다른 어떤 분은 똑똑하다는걸 어필하려고 얘 지금 고시준비중이야 혹은 고시준비까지 했어 라고 말할수도 있겠죠. 뭐 차이는 전자가 후자보다 더 구체적이고 수가 적다는게 있겠네요. 스튜어디스 준비하는 사람보다 고시 준비하는 사람의 수가 훨씬 많으니까요. 단적인 예로 소개팅 상대가 "얘 아이돌연습생 준비했었어~" 라고 하면 혹하지 않겠나요?
21/09/24 11:40
사실 다른 건 아니지만 마지막 예시는 여성분에게 공감이 가긴 합니다. 여성이 이쁜것도 무기이고, 남성의 부 또한 무기인데 당사자들끼리 대놓고 말하기는 힘든 주제이기 때문에 저렇게 주선자들이 먼저 확인해 주는건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21/09/24 11:44
주선자들은 아니고..
확인하고 싶은건 한쪽뿐 인것 같습니다. 저는 꽤 불편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뭐 공감하시는거야 자유죠. 의견 잘 들었습니다.
21/09/24 10:19
1. 그 댓글 달았던 1인입니다 크크. 모르는 사람이 없는 퍼플문 댓글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2021년까지 이걸 모르는 분이 있었군요?
2. 저도 비슷한 사람한테 한번 데여서 다신 연애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어찌저찌 다른 연애를 할 수 있긴 하더군요.
21/09/24 10:24
생각보다 저도 연애 다시 시작하기 어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30대 초반부터는 끊이질 알았네요 헐... 다 시기라는게 있나봐요
21/09/24 10:27
네 한사람인데요....
본문은 PTSD가 와서 적다가 말았지만..헤어질땐 제 부족한 경제력을 비판하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건 이해합니다.. 어떤사람이라고 해도 그럴거니까요.. 흐흐 하지만 저는 헤어지고 반년뒤 회사에서 스톡옵션을 대박 받게되는데.......
21/09/24 10:23
[한국여자는 세계적으로도 이쁘다고 하는데 한국남자들은 이게 뭐야??]
이게 한국여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보편적인 시각이던데, 말이 되나요? 생명과 박사선배한테서도 저런 말이 나오는걸보고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성형,미용빼면 유전학적으로 말이 안되는데
21/09/27 20:55
유전학 관점에서 무조건 남여가 이쁨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요 어떤 생존조건 예를들면 추운지방은 몸이 왜소해지는데 이게 미적으로는 여자한테는 덜 타격이라던가
저 예시라 맞다는건 아니고 유전학적으로 왜 남여의 미적 정도가 같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요
21/09/24 10:28
저런 말 하는 사람이나 한때는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악담을 인터넷에 올려 조리돌림하길 바라는 사람이나 끼리끼리 잘 만났네요 뭐......
21/09/24 10:35
특정되는 것도 아니고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영원히 아끼고 사랑해야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내 부모가족이라도 잘못된 건 공개적으로 비판해서 욕 먹게 하는 게 크게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21/09/24 10:39
누가 영원히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했나요? 사랑했던 사람을 인터넷에 올려서 조리돌림 하는건 내가 구린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별로라는 뜻으로 적은 댓글입니다. Tigris님은 그렇게 하세요
21/09/24 14:17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옛날 여친한테 상처 받은 얘기를 꺼내는 것도 구리다고 할 정도로 의리와 고상함이 넘치는 분이면
그런 매너로 Navigator 님이나 좀 배려해보지 면전에서 끼리끼리 잘 만났다는 둥 비꼬는 태도가.. 당장 면전에 있는 사람도 조리돌림 하는 주제에 무슨 옛사랑을 조리돌림 한다고 비난을 해요 아니면 눈앞에 있는 남들은 내 알 바 아니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만' 비난 안하면 된다는건지 놀고 앉았네 정말 크크크
21/09/24 14:20
네, 거짓말쟁이님은 인터넷에서 옛 애인 욕하는 글도 올리시고 다른 사람이 그런 글 올리면 동조하면서 옛 애인 욕도 시원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해야 기분이 풀리신다면요. 저는 그러지 않을 수 있는 고상함을 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24 10:36
성별을 떠나서 양심이 없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더군요.
나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청 빡빡하고~ 전 지금도 기억이 남는게 평소에 무슨 차를 좋아하냐는 저의 질문에(전 마시는 차를 의도함) 1초의 고민도 없이 스포츠카를 좋아한다는 그분의 당당함을 아직도 잊을수 없습니다. 물론 오해를 하고 답변을 한거 일수도 있겠지만 무슨 의도로 사람을 만나지는 알수 있을것 같아서 씁쓸함과 의아함을 동시에 느낀 날 이었습니다.
21/09/24 10:45
지금은 털털한 여장군 같은 아내 만나서 어린 두딸 낳고 아둥바둥 살고 있습니다. 흐흐흐
한창 정신못차리고 가볍게 사람 만나고 다니던 시절이라서 큰 충격보다는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 였죠. 흐흐흐
21/09/24 10:57
아이고 고생하셨습니다. 이게 어릴때 저런 연애도 겪어야지 아무 경험도 준비도 없이 나이먹고 저런 연애 겪으면 후유증이 오래가더라구요.
그래도 주관적으로 이뻐보이기도 하고 객관적으로도 많이 이뻤나봅니다 그러니까 참고 만나죠^^;
21/09/24 11:09
탈출 축하드립니다. 저런 상황이 정말 무서운게 남의 일이면 뭐 저런 dog소리를 하냐 저런 말을 왜 듣고 있어 이리 되는데 막상 내 일이 되고 상대가 저런 소리 너무 당당하게 하면 어 그런가 하는 순간착란이 오거든요.
네 저도 경험자입니다 크크크
21/09/24 12:31
퍼플문좌 무호흡딜링은 레전드죠
안 저런 여친을 딱 한 명 만났는데 (나머지는 그말싫) 제가 못해서 헤어졌던 기억이 나서 ㅠ 인생의 큰 후회중 하나
21/09/24 12:42
많은 분들을 만난 건 아니지만 위와 같은 말들을 한 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서 옛 연인들에게 감사해지네요.
설령 마음에 안 들더라도 예쁘게 말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1/09/24 17:33
외적으로 뛰어나면 갑의 연애에 익숙해지는면에 없잖아 있떠라구요.
그게 언어폭력으로 발현되든, 다른쪽으로 발현되든.. @@;;;
21/09/24 14:21
그런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해 가스라이팅 이니 피해자의 심리니 하는 개념들이 요즘 핫한 것 같습니다.
작성자께서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한 사람이 바보가 아니라 바보처럼 옭아메는 부분들이 있겠지요
21/09/24 15:51
연애에서,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남성의 포지션이라는게 여성의 정신과 육체를 배려해주고 받아주는 게 일종의 남성성 안에 포함된 의무처럼 다가올 때가 많죠. 여성도 남성성의 이런 속성이 큰 매력이자 연애에 있어 기대요소로 작용하고요 개인적으로 극장이든 쇼핑몰이든 카페든, 남자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뭔가 미묘한 어떤 동질감의 그 눈빛과 표정과 뉘양스를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받아주는 남자'들의 처지와 입장에 대해 저는 왠지 이해가 되더군요
21/09/24 13:56
그냥 헤어지면 됩니다. (지금이야 잘 살고 계신다고 하니 다행이고)
저런 말을 듣고도 아무 말 못하는 건, 왜 일까요?? 이 정도 끕 되는 여자는 다시는 못 만난다? 그러고보니 비슷한 말을 했던 분들이 있기는 했네요 그 분들은 그냥 바로 파트너화 되버리고.
21/09/24 17:38
솔직히 외모를 안보는게 아니라..헤어지는게 어려웠던것도 같긴 합니다... 크크..ㅠㅠ;;;; (제가 자초한...)
근데 지금 와이프 보면 진작에 더 이쁜사람 만날수 있는거 낭비했다!!! 이생각만... ㅠㅠ;;;
21/09/24 14:43
작성자이신 Navigator 님이 싸우지 말라고 하셨는데 소란을 피운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연애 잘못해서 평생 트라우마 겪고 있는 지인이 있다보니 저도 모르게;;
21/09/24 17:51
근데 경제유투브에서도 기저효과라는거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이게 딱 맞는 표현일진 모르겠지만 저도 그 이후로 만난 사람들이랑은.... 어지간하면 다 착해보이고 행복했습니다.....
21/09/24 17:17
오빠는 남자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해?
빡쳐? 그럼 쳐보던가? 와~~~ 나한테 이렇게 대접하는 사람 처음이야 걔? 아 걔 그냥 노예야 노예 왜 눈을 그따구로 뜨고있어? 아 빡치네.. ----------------------- 잊혀졌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있는데 여기서 멈춰야겠네요
21/09/24 21:11
효자...그 소리도 들어봤고..
오빠는 집에 1억도 없어? 나는 결혼하면 숟가락만 들고 들어갈거야 적어도 남자가 중형차는 타야하지않아? 나는 남자가 사업해서 큰돈은 벌어야한다고 생각해(본인 교대생이였음) ‐--------------------------------------- 아오 고만해야지 첫연애 잘못하면 다들 이러나봐요. 와이프님 감사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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