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12/21 22:41:25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코로나 위기의 변곡점: 2021년 3월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가? (수정됨)
안녕하세요. 보건의료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오늘 발표된 5인 이상 집합 금지 명령으로 많은 사회경제적 타격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편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기도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과 생각해볼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수도권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 12월 23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전지역에 내년 1월 3일까지 실내외 관계없이 5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됩니다. 4명까지만 접촉을 허용해서 전파를 최대한 방지해보겠다는 목적입니다.

- 이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집합금지 명령이 10인이 기준임에 비해 강화된 조치로 지자체 입장에서는 최대한의 권한을 사용한 것입니다. 수도권에만 이러한 조치가 시행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이 해당되며, 현재 확진자의 대다수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집합금지 명령이 실효성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겠지만, 저는 최소한의 추가적 조치라도 이루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3차 유행에서 2.5단계 발령 초기에는 이동량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주는 이동량이 크게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고, 이는 국민들이 동참해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도가 정부의 단계상향보다 국민들이 체감하는 위기의 정도가 더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 집합금지 명령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시민들의 위기 인식 수준을 높혀준다는 측면에서 더욱 더 효과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2) 유행 예상

- 이번 유행은 11월말에 본격화되어 12월 중순에는 매일 천명가까이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까지 도달하였습니다.

- 최근 제가 가장 자주듣는 질문은 (1) 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2) 확진자수가 감소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아마 모두가 궁금하실 것인데 저도 딱부러지는 대답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 유행이 증가할것이라는 주장도 근거가 있습니다. (1) 동절기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유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 (2) 확진자의 수가 늘어나며 역학조사, 진단검사에 의한 확산 방지가 무력화될 것, (3) 이미 기저에 지역사회감염이 있어 언제든 집단 발병이 가능함

- 그러나 유행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1)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적 진단검사 실시 이후 확진자가 최소한 증가하고 있지않음, (2) 지난주부터 실질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표(이동량) 등이 감소, (3) 수도권에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됨

- 확진자수 감소가 이루어진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일 300~800명선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새로운 baseline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기준선에서 우리는 어떤 방역전략으로 접근해야하는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3) 방역의 패러다임 변화시기; 유지 보수냐 변화냐
- 유행을 심각성을 설명하는 많은 지표들이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수, 역학조사 원인불명 비율, 확진율 등의 값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결국 본질적이고 포괄적인 지표는 확진자수입니다.

- 많은 확진자수는 더 많은 중환자가 생긴다는 것을 의미하고, 사망자는 당연히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은 커집니다. 하루에 생기는 확진자 수만이 우리 사회의 힘든 정도를 직관적으로 나타냅니다. 확진자의 수를 감소시키는 것 자체가 가장 좋은 방역대책입니다. 

- 선진국들의 상황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국, 영국, 유럽처럼 확산방지에 실패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는 국가, 대만, 호주 등과 같이 성공적인 억제 전략을 수행하고 있는 나라와, 그 사이에 있는 일본과 우리나라입니다.

- 현재 일본와 우리나라는 역학적 지표에서 매우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유행을 어느정도는 통제하며서 점차 유행의 크기가 커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나 유럽처럼 인구의 몇%단위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좋은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도 일본도 매우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 서구사회처럼 확산 방지에 실패하면 결국 피해최소화 전략을 수립해야합니다. 락다운 등의 조치로도 이미 유행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진단검사를 늘려 조기에 환자를 발견하고 중환자를 살리는 선택이 강요됩니다. 그 과정에서 엄청난 사회경제적 손실이 발생합니다.

- 우리나라의 현실적 목표는 미국, 유럽처럼의 파괴적인 상황으로의 진입을 막는 것입니다. 절대 5~7월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것처럼 만약 유행이 감소하지않고 일 평균 확진자수가 수백명대를 오르락 내리락 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지금 기준에 맞추어 집단면역 형성까지 2.5단계를 유지해야할까요? 아니면 다른 변화가 필요할까요? 

- 결국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과학적이고 절대적인 근거를 가진 것은 아니고 당국자과 전문가들이 만든 기준입니다. 상황변화에 따라 당연히 변화가 필요합니다.

(4) 3월 백신 도입의 희망
- 금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3월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도입이 그나마 사회적 숨통을 트게 해주는 가장 근접한 기대라 생각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도입일정이 확정된 것은 이것뿐입니다.

- 만약 백신이 2~3월에 도입되어 4월정도에 가장 위험한 집단이 요양시설 거주자, 기저질환이 있는 고연령층에게 접종될 경우 실질적으로 이 연령층의 감염과 중증화가 방지되기 때문에 의료역량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가장 위험한 집단이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연령층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 지침은 백신 도입 일정에 따라 변화할 것입니다. 즉 백신 일부 도입도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고 좀 더 지속가능한 방역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5인 이상 집합제한도 결국 범유행이라는 어쩔수 없는 결말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벌기의 일환입니다. 본질적인 해결은 백신의 충분한 공급을 통한 집단 면역 형성 밖에 없습니다. 

(5) 3달간의 고비
- 2020년 한해를 날려버린 코로나 위기의 끝은 멀리서 보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너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상향과 3단계 도달이 얼마나 경제적 피해를 주는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만약 3주간의 수도권 집합제한에도 지금 정도의 확진자 발생이 유지된다면 고생은 고생대로하며, 얻는 이익은 없는 상황이 됩니다.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지금 확진자를 줄여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정부의 약속대로라면 내년 3월부터 백신이 도입되고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입니다. 지금부터 또 국민이 서로를 지켜주어야하는 시간입니다. 

- 정부와 당국자도 국민들의 수고가 헛되지않게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빠른 접종' 이것이 정답입니다. 

PS. 바이러스 변이관련
- 현재 영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변이는 전파력이 늘었다는 보고는 있으나, 백신의 유효성과 질환의 중증도에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현재 개발된 백신 플랫폼은 어느정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우려할 정도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은하관제
20/12/21 22:43
수정 아이콘
매번 수고 많으십니다. 수도권을 필두로 백신 접종 전까지 코로나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길 기원합니다.
뜨거운눈물
20/12/21 22:44
수정 아이콘
ytn뉴스에서 잘 봤습니다
여왕의심복
20/12/21 23:38
수정 아이콘
아 부끄럽습니다 ㅜㅜ
닉네임을바꾸다
20/12/21 22:44
수정 아이콘
제목에 시간을 거스르는...이왕 거스르실거면 한 1월로 가시는게 낫지 않...읍
SSGSS vegeta
20/12/21 22:45
수정 아이콘
영국과 남아공에서 변종 생겼다는게 그거 퍼지면 백신도 꽝 아닌지요..또 백신 1000만병분 그거 확보-지금으로서는 믿어야 하지만 모자라요 11월까지 완료한다는데 3월에 맞고 6월에 맞고 9월에 맞고 이렇게 되면 꽝 아닌지..
닉네임을바꾸다
20/12/21 22:47
수정 아이콘
이분의 글이였나 어디선가 본거같은데 왠만한 변이는 이미 미리 예측해놓았고...mRNA백신은 그러한 변종에 대응이 좀 더 용이한거라 예측된 변이보다도 벗어나있지만 않으면 면역을 만드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걸요 아마?
암스테르담
20/12/21 23:14
수정 아이콘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만 아니면 이론상 문제 없습니다.
20/12/21 22:45
수정 아이콘
백신구하기를 등한시한거는 두고두고 욕먹고 책임져야... 진짜 담당자 때려주고싶은...
뜨거운눈물
20/12/21 22:46
수정 아이콘
이 부분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국정조사 가야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어이없는 일이 없도록해야죠
아츠푸
20/12/21 2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오늘 확진자가 조금 줄어서 낙관적으로 보시는분들도 계신데 가면 갈수록 더 추워지는 날씨 탓에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서울시의 조치는 별 의미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단계를 올려서 잡는게 맞는거 같은데..
스타카토
20/12/21 22:45
수정 아이콘
오늘 mbc뉴스에서도 잘봤습니다~
인물이 너무 잘생기셨어요~!!!
이리스피르
20/12/21 22:46
수정 아이콘
2021 아닌가요
여왕의심복
20/12/21 22: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장헌이도
20/12/21 22:46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제목이... 2021년이겠죠..?
여왕의심복
20/12/21 22: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솔로몬의악몽
20/12/21 22:47
수정 아이콘
2021년이에요 (소근소근)
여왕의심복
20/12/21 22: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12/21 22:48
수정 아이콘
중국, 러시아는 자국 백신 계발해서 접종하고 있는 건가요? 러시아는 푸틴이 직접 맞겠다는 퍼포먼스도 보이겠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렇다고 러시아가 코로나 청정국이라는 말은 안들리고....

중국, 러시아는 자국계발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죠?
SSGSS vegeta
20/12/21 22:49
수정 아이콘
러시아는 자기네걸로 맞고 있습니다.중국도 그렇고.
고타마 싯다르타
20/12/21 22:53
수정 아이콘
그러면 두 나라는 코로나 종식이 조만간 되겠네요?
OvertheTop
20/12/21 23:09
수정 아이콘
중국은 확진자수로만 보면 거의 종식된 상황이죠....
고타마 싯다르타
20/12/21 23:12
수정 아이콘
최미역행
valewalker
20/12/21 22:48
수정 아이콘
백신 도입 전까진 정말 힘든 나날이 될것 같습니다 ㅠㅠ 다들 힘내시길
된장찌개
20/12/21 22:49
수정 아이콘
미남이십니다
늘감사드립니다
Starlord
20/12/21 22:50
수정 아이콘
처음 발병했을때 2021년 하반기까지 예상 했었는데 부디 백신이 제 예상을 깨주었으면 좋겠어요
춘호오빠
20/12/21 22:50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나오신 것도 잘 봤습니다. 목소리와 딕션이 좋으셔서 몰입(?)해서 봤습니다.
나주꿀
20/12/21 22: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화속 캡틴 아메리카는 생명을 저울질 할 수 없다고 했지만 현실은 또 다르죠.
의료 역량을 넘어서는 확진자가 밀려왔을때 산소호흡기가 모자라 누굴 포기해야할지 고뇌했던 의료진들.
불경기에 취약해진 사람들을 우선시할지 방역을 우선시할지 고민하는 방역당국.
현실은 영화보다 잔인하네요.
사신군
20/12/21 22:52
수정 아이콘
타사이트에 여왕의 심복님글을 그대로 복붙한적있습니다.
링크는 남기고 출처표기도 하였지만 생각해보니 허락 받지 못했었네요 ㅠ
혹시 다른 곳에 글이 나가면 안된다면 말씀해주세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왕의심복
20/12/21 22:53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전혀 문제없습니다~
사신군
20/12/21 23:02
수정 아이콘
바쁘신 와중에 늘 감사합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0/12/21 22:52
수정 아이콘
사적 모임 금지면 교회예배모임도 금지겠죠?

교회예배는 공적 모임 내지는 영업활동(?)이다(...)라는 논리로 헛소리할까봐 무섭네요
아라온
20/12/21 23:04
수정 아이콘
볼트모트죠,,
방역쪽에서 그걸 언급하고 싶어도... 그런 뉘앙스 풍기면,,,,
아브라카타브라 맞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12/22 00: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기본적으로 예배같은 공식종교모임은 다른 가이드라인이라 따로 언급이 없으면...
그리고 예배 비대면 전환은 원래 2.5단계부터 20명 이내였나...(뭐 송출도 하고 나름 기도같은 형식 채우는 숫자)
3단계면 더 줄여야했던거같은데 몇명이더라...
그 외에 소모임 등은 이미 원칙적 금지였을걸요?
여왕의심복
20/12/21 22:5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퇴고전에 업로드가 눌러져서 글이 오류가 많았습니다. 좀더 보시기 편하게 수정했습니다.
20/12/21 22:53
수정 아이콘
모두들 힘내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21 23:13
수정 아이콘
화이팅
라프텔
20/12/21 23:19
수정 아이콘
힘내서 잘 이겨냅시다. ㅠㅠ
김재규열사
20/12/21 23:20
수정 아이콘
경제활동 말고는 아무것도 안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ㅠㅠ
라디오스타
20/12/21 23:21
수정 아이콘
고견 감사합니다. 요양원 운영에 지침으로 삼고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놓고보니 정말 정부가 원망스럽네요. 백신도 병상 확보도 안해놓고 뭘했나요. 국민이 벌어준 귀한 시간을 어디다 다 쓴건지..
20/12/21 23:24
수정 아이콘
써주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국내는 백신 우선 접종 순위가 어떻게 될까요?
외국은 대체로 의료진 , 요양 병원 , 양로원 같은 시설을 1순위로 두는 거 같던데..
여왕의심복
20/12/21 23:26
수정 아이콘
국내도 크게 다를 것 같지않습니다~
알을낳는개
20/12/22 07:5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군대가 들어가겠죠 단체생활이라는 특성이 크죠
실제로 독감 예방접종을 포함해서 예방접종에 최우선순위 그룹이기도 하고 시행이 용이하기도 하죠
매너두부
20/12/22 09:57
수정 아이콘
군인들은 코로나 감염 취약 그룹이 아닌데 굳이 먼저 맞아야할까요.
이른취침
20/12/22 11:17
수정 아이콘
안보차원이 제일 크죠.
집단생활로 감염전파가 쉬우니 중점 관리 대상이구요.
또 젊고 건강한 사람들을 먼저 접종해보는 게 안전성에서도 나을테니까요.
매너두부
20/12/22 16:25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집단생활 그룹이기에 접종의 타당성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취약그룹이 아니고 군 코로나 감염자 중 중증자는 많지 않은거 같아서, 안정성이 확보된 백신이 온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굳이 선접종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확인없이 부작용 확인차 접종하자는 건 인권을 고려하면 안되는 일 같습니다.
40년모솔탈출
20/12/22 13:18
수정 아이콘
일단 한번 전파되면 해당 부대는 전원 감염된다는 의미니까요.
거기다 안보 + 젊은 사람에게 맞게 했을 때의 테스트라는 측면에서의 모르모트...
알을낳는개
20/12/23 09:5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예방접종의 최우선 그룹이죠
전장병 기본으로 맞는거만
훈련소에서 4종(파상풍,a형간염,폐렴구균,수막구균)
+매년 가을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한타바이러스 예방접종(0,1,13개월)

취사병은 a형간염2차, 장티푸스 백신 추가 (의무병도 a형 간염 2차접종)

이렇게 맞습니다
매너두부
20/12/23 14:47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얼마 들어오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다면 군인에게 선접종하는게 감염 유행 및 사망률 감소에 유의한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요.
20/12/21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생각해도 다음 웨이브 버틸 방법은 돈 밖에 없긴합니다. 딱 한번 쓸 수 있는, 이번에서조차 안쓴 원기옥을요.

봄까지만 버티면 말씀하신대로 방역 패러다임이 바뀔거 같고요. 고령층 접종이라도 마무리되고 백신이 실패하지 않는다면 지금정도의 감염세는 생활방역 속 일상 범위에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여름 지나면 좋은 때가 와야죠..
세상의빛
20/12/21 23:32
수정 아이콘
의료인이지만 여왕의 심복님 글을 읽으며 지금 상황을 정리합니다.
좋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리며... 건강 조심하십시오.
은때까치
20/12/21 23:37
수정 아이콘
매번 정말 감사합니다. 의료진과 시민 정부 모두 힘을 모아서 이 전세계적인 재난을 잘 극복하길 바랄 뿐입니다. 모두 힘내요!
김유라
20/12/21 23:47
수정 아이콘
글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거짓 정보가 범람하는 시기에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이렇게 글을 써주신다는 점에서 정말 감사합니다.
실례가 안되지만 질문 두 가지만 드려도 될까요? 편하실 때 대답주셔도 괜찮습니다. 개인적인 호기심이라...

1) mRNA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서 돌연변이에 대한 대응이 강력하다고 들었습니다. 첨부해주신 논문을 봤는데 생물학 관점에서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직관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고요. 어떤 점이 강점인지 알 수 있을까요?

2) 솔직하게 저는 화이자 백신을 맞고 싶습니다. 한국에 도입되려면 시기가 많이 남았을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ㅠㅠ옛날에는 그냥 주갤럼 마인드로 빨리 경기 회복을 바랐는데, 이제는 그냥 마음 편히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여왕의심복
20/12/21 23:49
수정 아이콘
현재 개발된 백신은 기본적으로 SARS-CoV2의 표면을 그대로 모사합니다. 유전체 정보가 해독되어있고, 그 정보를 편집해서 제조할 기술이 되기 때문이지요. 만약 유전체 단위의 변이가 생기더라도 변이가 생긴 그 모양그대로 다시 편집해서 만들면됩니다. 이는 mRNA, 바이러스 벡터백신 모두 동일합니다. 따라서 대응이 쉬운것이지요.

두번째 질문을 알면 좋겠습니다. 저도...
김유라
20/12/21 23:54
수정 아이콘
아하, 제가 오해하고 있었네요. 그냥 돌연변이에 즉각적으로 다 반응하는 백신이 아니라 정말 인류에게 치명적인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퍼졌을 때, 대응하는 속도가 단기간적으로 정말 빠르다는 거네요.

감사합니다.
마담리프
20/12/22 00:18
수정 아이콘
이런 질문은 실례인걸 알지만 여왕의 심복님은 백신수급관런해서 어떤 견해이신지 궁금해요 ㅠ
양파폭탄
20/12/22 00:19
수정 아이콘
항상 고맙습니다.
Janzisuka
20/12/22 00:2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당!
20/12/22 01:01
수정 아이콘
무료 검사를 하고있던데 참여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전 이미 자발적 자가격리 같은 집콕에 사람과의 접촉도 최대한 피하고는 있어서 검사까지 받아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20/12/22 01:06
수정 아이콘
치료제 보다는 백신이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리고 설명해 주셨는데 지금도 마찬가지 인가요?
지금 나오는 치료제는 백신 보다 더 괜찮지 않을까요?
치료제 관련있는 회사들 주가가 뛰는걸 보면 획기적인 것이 개발되었나 싶어서요.

인사룰 뺘먹었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이리스피르
20/12/22 06:29
수정 아이콘
치료제와 백신 역할상 치료제 자체가 먹으면 순식간에 낫고 만들기도 엄청 쉬운게 아닌 이상은 그게 뒤집힐 일은 없지않을까요
됍늅이
20/12/22 08:26
수정 아이콘
코로나 걸리면 다 죽는 게 아니라 감염력이 어마무시하고, 일부 중증환자에게 치명적이라 어떤 사람은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병원에서 기다리다가 죽습니다. 걸리고 낫는 치료제보다는 애초에 안 걸리게 하는 백신이 훨씬 중요하죠-는 제 생각이고 이게 맞나요?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싶어요싶어요
20/12/22 01:27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는 내년 1,2분기에 어느정도 수량을 받는다고 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냥 구두계약뿐이라, 내용도 모르겠고..., 내년 상반기내로 천만명분을 다 받는건 불가능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설령 다 받는다하더라도 천만명분으로는 그렇게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고, 또 6개월 뒤쯤이면 1일 확진자 오천명, 만명이 되어있어도 이상하지 않을거같은데... 참 긍정적인 전망이 안보이네요
DownTeamisDown
20/12/22 01:52
수정 아이콘
천만명분이 고연령층위주로 갈텐데 그러면 의료역량에는 상당한 도움이 될겁니다.
1/5정도의 감염자 감소가 기대되지만 일반병상과 중환자 병상은 요구량이 반토막 이하가될꺼라서 말이죠.
됍늅이
20/12/22 08:27
수정 아이콘
일단 고강도 거리두기를 했고, 날 따뜻해지면 줄긴 줄 거라서 6개월 뒤에 5천명씩 되기야 할까요... 2천명만 되어도 락다운 걸 거 같은데
시니스터
20/12/22 02:0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동량 주는게 지표로 나온다니 다행이네요 ㅠ
sionatlasia
20/12/22 03:02
수정 아이콘
바로 옆나라인 일본에 살고 있으면서 부모님은 한국에 계시다보니 요즘 들어서는 한국과 일본의 백신 일정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한국이 3월부터 도입한다고 하면 일반인 접종은 빨라야 5월은 되야 시작이려나요? 빨리 어떻게든 좀 해결이 되서 잠시라도 귀국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랜드파일날
20/12/22 12:12
수정 아이콘
지금도 'Widely available'은 미국, 유럽도 21년 4분기~22년 1분기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https://www.eiu.com/n/rich-countries-will-get-access-to-coronavirus-vaccines-earlier-than-others/) 한국은 21년 4분기~22년 2분기로 예측됩니다.

지금 들어오는 건 고위험군과 의료진 대상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고위험군 대폭 감소로 병상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될거고 무엇보다 의료진 전력을 온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완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입국시 자가격리나 마스크는 한동안 계속 가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20/12/22 06:51
수정 아이콘
이제는 내가 만나는 사람은 누구라도 감염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행동합니다. 정부도 의료진도 노력하고 있으니, 저도 개인적으로 노력하려고요.
바람기억
20/12/22 08:58
수정 아이콘
감사드립니다
게임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20/12/22 09:26
수정 아이콘
매번 좋은 정리 감사드립니다.
맥도널드
20/12/22 09:34
수정 아이콘
코로나의 확산은 결국 이동량의 감소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위기의식이 2.99단계를 하던 3단계를 하던 그닥 올라갈거 같지 않아 걱정이긴합니다.
이른취침
20/12/22 11:21
수정 아이콘
다들 지쳐서...
또 사망률이 아주 높으면 모르겠는데
젊은 사람들은 거의 안죽는다고 알려지다보니 더하죠.
맥도널드
20/12/22 12:55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보여주는 통계치를 보면 젊은 사람은 잘 죽지 않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호미장수
20/12/22 15:34
수정 아이콘
바쁘고 힘드실텐데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3월에 접종해도 의료진과 고위험군 정도 접종할 물량이면 다행일텐데 그정도로 될까? 했는데 그게 의료 역량 유지에 도움이 되는 거였군요. 계몽 +5되었습니다!
완전연소
20/12/22 15:52
수정 아이콘
항상 올려주시는 글을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번개크리퍼
20/12/22 19:46
수정 아이콘
뉴욕 병원에서 근무하는 친구는 지난 주에 화이자 백신 1차를 맞았다더군요. 1월 초에 2차 접종을 한다고 합니다. 어깨 근육통이 상당한데 친구는 평소 일반 독감백신을 맞을 때도 근육통이 있었던지라 비슷한 수준 같다고 합니다. 그 동네는 코비드 뿐 아니라도 사람이 너무 많이 죽는다고 한숨입니다.
그리고 병원 근무자 가족들한테까지 접종을 해주는건 아니라 일반인인 가족들은 6월부터 접종 가능할 것 같다고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9484 [정치] 지금 백신 해결할 방법이 아예 없는 거 맞나요? [140] 엑시움13528 20/12/22 13528 0
89481 [일반]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과 모더나 백신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번역) [2] 아난8772 20/12/22 8772 4
89480 [일반] 난세의 검성 치세의 능신 - 야규 삼대 이야기 (2) [8] 라쇼8528 20/12/22 8528 8
89478 [정치] 경실련, 경기도 아파트 값 조사 결과 발표 [63] Leeka11571 20/12/22 11571 0
89477 [정치] 모유투버 문준용씨 전시회 앞에다 문대통령 영정사진 선물 [247] 아우구스투스17987 20/12/22 17987 0
89476 [정치] 스압} 경기대 기숙사 가짜뉴스 논란에 대한 경기대 총학의 반응 전문 [27] SAS Tony Parker 10921 20/12/22 10921 0
89475 [일반] 멘탈비용 [33] 즈브8446 20/12/22 8446 12
89474 [일반] 글을 쓰기 위해서 신앙 간증이 필요한 시대가 되어버린 것에 대한 소고 [95] 회색의 간달프9973 20/12/22 9973 30
89473 [일반] 던힐, 럭키스트라이크 회사가 만드는 담배잎 기반 코로나 백신 [23] kien11062 20/12/22 11062 1
89472 [정치] 민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정부 [38] metaljet10849 20/12/22 10849 0
89471 [정치] 문 대통령, 오늘 5부요인 청와대 초청, 코로나 극복 논의, 그런데 말입니다....? [91] 나주꿀13435 20/12/22 13435 0
89470 [일반] 인도네시아, 코로나 백신 고령층보다 젊은 사람부터 [14] VictoryFood9691 20/12/22 9691 2
89469 [정치] ‘1가구 1주택’ 法으로 대못 박는다 [270] 피쟐러17843 20/12/22 17843 0
89468 [정치] 정총리 "스키장 등 운영 전면중단…관광명소도 폐쇄" [130] 피쟐러15220 20/12/22 15220 0
89467 [정치] 백신 도입 지연에 대한 전문가의 책임 [149] 맥스훼인16241 20/12/22 16241 0
89466 [일반] 허무와 열혈 - 가이낙스 단상 [11] UMC7345 20/12/22 7345 7
89465 [정치] aurelius님의 반론에 대한 의견, "문빠"라는 슬픈 정치적 서사 [101] 아닌밤18488 20/12/22 18488 0
89462 [일반] 제갈량 2가지 실책 [46] 말할수없는비밀9661 20/12/21 9661 2
89461 [일반] 죽음이 무겁습니다 [22] 삭제됨9628 20/12/21 9628 25
89460 [일반] 코로나 위기의 변곡점: 2021년 3월까지 어떻게 버틸 것인가? [76] 여왕의심복15288 20/12/21 15288 85
89459 [일반] [성경이야기]유다와 다말 - 이것은 막장인가? 은혜인가? [14] BK_Zju9718 20/12/21 9718 16
89458 [정치]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 상습 체납으로 9차례 차량 압류당해. [99] Leeka12532 20/12/21 12532 0
89457 [일반] 쌍용자동차가 법인회생신청했습니다 [19] 미즈레이7679 20/12/21 7679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