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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12 20:27:24
Name 시지프스
Subject [일반] 재미있는 소설가들. 재미있는 기억
밑에 슬램덩크글을 보고 오랫만에 독서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술에 찌든 중년이지만 학창시절에는 책읽는걸 꽤나 즐겨했었는데. 지금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책을 읽어본지가..흠..

영화나 음악 혹은 그 어떤 대중문화라하더라도 그 지은이의 스타일은 분명히 존재하는것같습니다 그 사람이라면 일정수준이상은 해줄꺼야라는 믿음이죠

지금부터 몇분의 글을 추천해보려 합니다.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지만 지극히 제 주관적인 추천임을 이해해주세요

첫번째.시드니 쉘던
지금은 작고하신 미국의 소설가입니다 원래는 극작가셨다는데 아무튼 꽤나 재능이 많았던 분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듯합니다
첫장을 읽는순간 책을 덮을수 없다..흔히 나오는 광고멘트죠.근데 정말로 이분 책이 그랬습니다 재미라는 측면만을 놓고 보면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분의 책을 능가할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데뷔작인 벌거벗은 얼굴부터 마지막 작품인 하늘이 무너지다(이부분에선 약간 확신이 없습니다. 사실 자신이 책으로 출판하려고 쓴 책은 열 몇권밖에 안되는데 그의 집필경력 30여년에..출간된 책은 무수히 많으니..그냥 그런 극본들까지도 책으로 출판된것같습니다)까지 정말 하나도 버릴것없는 재미로 충만해있습니다. 혹시 이분을 모르는 분들이 그냥 시간때우기 혹은 재미를 원하신다면 시드니 쉘던이라는 이름만으로 선택을 하셔도 그닥 후회는 없으실듯합니다 가장 추천하는 책은 시간의 모래밭,깊은밤의 저편등
존 그리샴이나 로빈쿡등의 글은 영화로도 꽤 성공을 거두었는데 이 분은 그렇지 못한건 제 생각은 책의 전개가 너무도 스피디하기때문인것같습니다 책의 내용이 오히려 영상으로 옮겨놓은 화면보다 긴박하니까 상대적으로 영화가 잘 안된듯합니다(제 생각에요)

두번째.성석제
굉장히 유쾌한 글을 적으시는 분이죠
순수문학과 상업문학을 구분짓는다는게 약간 그렇긴 하지만 순수문학을 하시는 분이 이리도 유쾌하며..톡까놓고 정말 웃깁니다..재기 발랄한 글을 쓰실줄이야
이분도 단편부터 중편 장편까지 많은 글을 쓰셨지만 저는 단편집들이 조금 더 나은듯했습니다
처음 이분의 글을 본건 군복무시절 유격훈련도중 다쳐서...........이 것도 굉장히 재밌는 기억인데 원래 유격훈련이 열외가 없잖아요, 근데 우리 연대 유격훈련 일주전 옆에 연대에서 2급 비문이 하나 없어져 연대별로 정보병 한명씩 남겨서 비합소 정리하라는 공문이 내려오는 관계로 유격훈련 이틀하고 자대로 혼자 복귀..크크..팔꿈치에 물이 참..남들 유격받을때 자대에서 뺑돌뺑돌,,훈련 다음주 대전 통합병원에 물빼러감..군의관 퇴근시간에 딱 걸림..군의관 왈..야 내일 빼게 그냥 오늘 입원시켜..그 다음날부터 대통령 선거 관계로 군병력 이동 불가..그냥 6주간 입원함..병원에서 다른 애들 멍청한 군의관과 간호사관생도들한테 마루타 시술 당할때 그냥 가만히 구경함..병원에서 투표한 후보가 대통령 당선 이회창씨 첫번째 낙선..그 당시 병원에는 4주에 한번씩 무조건 외박제 있었음..2박3일 꽁으로 휴가감..
나중 전역하고 집으로 보험회사에서 전화옴..엄마가 군입대전 들었던 보험이 있었는데 입원시 하루에 만원씩 나오는데 군병원도 해당된다고 함..꽁돈 40여만원 받음^^
아무튼 병원에서 읽었던 책이 단편모음집이었던 아빠.아빠.오 불쌍한 우리 아빠였습니다. 제목상으로는 거창한 휴머니즘이 나올듯하지만 아닙니다 이거 보면서 정말 박장대소를 했습니다. 조동관 약전이나 아..기억이 잘..아무튼 재밌는 단편집입니다
그외 왕을 찾아서나 재미있는 인생..다 평균작 이상은 합니다.

세번째.은희경
새의 선물로 데뷔를 하신 분인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유려한 필체가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후 작품들은 색깔이 약간 다른듯한데 새의 선물은 꽤 웃깁니다

네번째.무라카미 하루키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제가 상실의 시대를 처음 읽은게 93년이었는데 그때도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10위권안에 있었는데 군대도 갔다오고 학교도 졸업하고 서점을 갔는데 그때도 베스트셀러 집계에 있더군요..근 10년이 넘는 기간동안에.
개인적으론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양을 쫓는 모험이 가장 좋았습니다

다섯째.윤대녕
한때 하루키 표절 아니냐는 구설수에 휘말리시기도 했지만,재미있는 글을 쓰시는 분임에는 분명합니다
은어낙시통신이나 옛날 영화를 보러갔다같은 초기작품이 재미있었습니다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신 천지간같은 경우에는..기억에 기초하는 거라 정확한 시기는 모르겠지만 TV문학관에선가 97년인가 했었는데 주연이 심은하씨였습니다 책을 읽으며 참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군대에서 우연히 보게된 드라마에..좋아하던 원작에..심은하라니 재미있게 봤던 기억입니다

여섯째.이문열
수구보수 꼴통으로 변해버린 인간 이문열이 아닌, 한때 치기로 치부되는 그의 젊음이 있던 시절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사실 그의 글을 많이 좋아했는데 이렇게 추천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가장 좋아하는 책은 구절 구절 몇 마디는 외우기까지 되어버린 젊은날의 초상,,,
황제를 위하여나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도 좋습니다. 초기의 단편집들도 추천할만 하지요..익숙한 글장이의 솜씨로 다양한 소재를 재밌는 이야기로 풀어냈던 그의 80년대 소설들은 지금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예전에는 얼마나 좋아했던지 군대에서 휴가복귀할때 더 이상 읽을 그의 책이 없어서 서점에 들러 그의 글들에 대한 평론서를 사들고 들어갔더니 군대 고참이 그러더군요 넌 이문열이 그렇게 좋냐? 그래서 재밌잖아요..그랬죠^^
사춘기 시절의 안그래도 과잉되기 쉬운 시절의 추억과 기억이 많이 투영된 책이 그의 책이었기에 그랬던듯합니다.

생각해보니 재밌는 책이 굉장히 많았던것같네요.한때는 좋아하는 책 모으는 재미로 살았는데 몇번의 이사에 남은건 이제 몇 권 없네요
오랫만에 책을 좀 읽어봐야겠습니다.요즘에는 어떤 책이 재밌는지도 잘 모르겠고..

재밌는 책좀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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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나라
08/09/12 20:44
수정 아이콘
이외수 선생님 작품과 조정래 선생님 작품을 권해 봅니다
진리탐구자
08/09/12 20: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심윤경, <나의 아름다운 정원>
정이현, <낭만적 사랑과 사회>
김연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오르면>
박완서, <도둑맞은 가난>
천운영, <바늘>
김소진, <열린 사회와 그 적들>
김애란, <나는 편의점에 간다>
다제이 오사무, <인간 실격>

그래서 베스트는?
도스도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08/09/12 21:10
수정 아이콘
찰스 부코우스키, 팩토텀

토마스 리베라, 마루밑 꼬마의 이야기

김경주, 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계절이다

이성복, 남해 금산

추석 연휴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김사무엘
08/09/12 21:16
수정 아이콘
시지프스님//어? 이글 딴데에서 본 거 같네요... H 모 싸이트였는데 말이죠...^^
박진호
08/09/12 21:43
수정 아이콘
지금 심은하 김상중 주연 천지간 보는 중
시지프스
08/09/12 21:47
수정 아이콘
아..남자배우가 김상중씨였군요..기억이 새록새록..어디서 보세요?
김사무엘님//후추에 글 올린것도 저에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이 후추와 이곳이거든요^^
08/09/12 21:51
수정 아이콘
이문열 삼국지!!

말이 필요 없죠~
하얀그림자
08/09/12 21:55
수정 아이콘
오우. 서점에서 처음으로 산 우리나라 소설이 윤대녕 씨의 '미란'이었는데. 그 뒤로 도서관에서 윤대녕 씨의 소설책을 찾아 읽곤 했었죠. 서정적인 느낌이 딱 제 스타일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우리나라 소설가였죠.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렇고. 글쓴이와 제 책취향이 비슷하네요.
08/09/12 22:05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엔 폴 오스터/ 파올로 코엘료 소설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파올로 코엘료의 책은 거의다 읽었고,,,
폴 오스터는 뉴욕3부작에 반해서 다른책들도 읽는중입니다^^,,,
vendettaz
08/09/12 22:23
수정 아이콘
김훈본좌. 뭐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해지셨지만..
매 작품마다 명품 문장들로 난도질을 해놓으시는 분.

깊이보다 흥미 위주라면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으뜸. 강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양반입죠.
특정 작품을 찍진 않겠습니다. 누구말만따라 '전집탐독주의' 지지자인지라..

여담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이상(李箱) 선생이지만, 남에게 권하진 않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허허.
시지프스
08/09/12 22:51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쥐스킨트의 향수는 지금 막 읽은소설인데..좀머씨 이야기(군인이던 시절)만 알던 이후에요 며칠전 누나네 집에 가니 향수 양장본이 있길래 가지고 와서 읽었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이상님은 건축학이나 기타 공학에 일가견이 있으셨다고 하던데..
코파지마
08/09/12 23:01
수정 아이콘
이영도 이영도 이영도!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도 제 취향엔 잘 맞았아요~
Euphoria
08/09/12 23:09
수정 아이콘
책이야기하면 히가시노 게이고를....
제 맘속의 본좌 김용선생님을 제치고 완전히 저를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정말이지 거의 모든작품이 수작이라고 밖에 말할수없는 이시대의 가히 제입장에선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모든소설을 다추천해드려요!
닥터페퍼
08/09/12 23:27
수정 아이콘
성석제선생님 단편집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도 참 좋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폴 오스터 소설 글이 너무 장황하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렇게 재밌게 읽지는 못했습니다만,
외국작가의 글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흥미면에선 가장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글도 좋았습니다.

추천해드리고픈 소설가라기보다 책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란 책입니다. 유쾌하면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지은이 박민규선생님의 다른 작품은 읽어보질 않아서 작가분보다 글을 추천해드립니다^^
도시의미학
08/09/12 23:39
수정 아이콘
3년전까지만해도 제 맘속 베스트는 무라카미 하루키였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님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히가시노 게이고선생님의 책에 대한 단 한마디는 '한 번 열면 멈출 수 없어~' -.-;;

항상 보면서 느끼는건데, 다음날 피곤할 걸 알면서도 새벽까지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드시는 분.
Darwin4078
08/09/12 23:59
수정 아이콘
진정한 하루키 표절은 박이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입죠.
오늘의 작가상에 드라마 각색까지 된..-_-
vendettaz
08/09/13 00:22
수정 아이콘
시지프스님// 그렇죠. 경성고공(현 서울공대) 건축과 출신입니다.
누이분 회고록에 보면 구 서울대 문리대 건물을 직접 설계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매년 나오는 이상문학상 선집도 소설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읽어봄직한.
난다긴다 하는 국내 작가들은 거의 거쳐갔으니까요 (귀여니 제외)

Darwin4078님// 아.. 박이문..
고1때 <이성은 죽지 않았다>라는 제목부터 우울한 책을 담임티쳐의 강요때문에 억지로 읽었던
아픈 추억이 되살아나는군요.. (이성친구의 그 '이성'이 아니었어요.. 포스트모더니즘이 어쩌고저쩌고..)
abrasax_:Respect
08/09/13 00:26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을 따라해야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 <해변의 카프카>, <태엽 감는 새>
은희경 - <마이너리그>
박현욱 - <동정없는 세상>
다카노 가즈아키 - <13계단>
미야베 미유키 - <모방범>, <화차>
서진 - <웰컴투더언더그라운드>
한차현 - <여관>
기리노 나쓰오 - <아웃>

만화로는
이희재 - <간판스타>
오세영 - <부자의 그림일기>
주완수 - <보통고릴라>

이정도네요.

하나같이 좋은 작품이지만, 재미로 치면 <13계단>, <화차>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너는강하다
08/09/13 00:40
수정 아이콘
저는 소설하면 박민규를 추천합니다.
송숭주
08/09/13 01:14
수정 아이콘
왜 온다리쿠의 작품이 없는지...
08/09/13 01:17
수정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 더욱이 다카노 가즈아키까지 나왔음에도 '온다 리쿠'가 안나와서 약간은 실망하면서 온다 리쿠를 추천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나 미야베 미유키는 정말 '책 잘쓴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대단한 작가들이죠. 하지만 온다 리쿠는 뭐랄까요...읽고있으면 감성을 흔든다고 해야할까요. 그것도 어릴적 사춘기시절에 감성을 흔들어 놓죠. 책을 읽다보면 '아 아직 내게 이런 느낌이 남아있었구나...'라고 생각하시게 될겁니다. 온다 리쿠의 책은 많지만 한가지를 추천하자면 전 언제나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추천합니다. 온다 리쿠 소설의 다양한 맛을 모두 맛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리플을 달고나니 송숭주님이 온다리쿠를 언급해주셨군요;;;
시지프스
08/09/13 02:41
수정 아이콘
아,,맞다 마이너리그..은희경님..유쾌한 글에 하지만,,당시에는 재밌는 소설이었는데 지금은 웃을수만은 없는..재밌는 글이죠
아..그랬었어..굉장히 재밌게 본 소설인데..까맣게 잊고 있던 기억력이란..참..^^

저는 조잡한 생활력을 좋아합니다..^^
Amy Sojuhouse
08/09/13 03:59
수정 아이콘
제가 OB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노벨문학상을 탈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 겠지요. 추천합니다.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윌리암 골딩 "파리 대왕"
최종병기캐리
08/09/13 05:16
수정 아이콘
한동안 재미있게 읽었던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작품들...

그리고 남미문학....
서늘한바다
08/09/13 06:34
수정 아이콘
최종병기캐리어님// 저도 남미문학에 한표요~
문지사에서 나온 남미단편문학 모음집인 탱고도 괜찮은 작품이죠.
라틴식의 환상은 뭔가 스케일이 달라요.
덧붙여서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도 재밌는 작품이네요. 지루하지 않고...

근데 재미만 따지면 김용의 녹정기가 최고인듯.^^
푸른별빛
08/09/13 09:34
수정 아이콘
전 성석제를 정말 싫어하는데 말이죠;; 시간이 가면 갈수록 초반의 기세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서요...이야기 박물지에서 정말 실망을 많이 하고 이젠 안보겠다고 결심해버렸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젊은 작가들 작품도 좋죠. 김애란, 김중혁, 김경욱(음..김경욱 최근작은 좀 실망이었습니다만...), 백민석, 천명관, 박현욱

전 검은꽃을 볼 때부터 김영하교에 가입했기 때문에 김영하님 작품은 다 소장하고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역시 좀 실망이었지만요..

해외 작가 중에서는 주제 사라마구 강추합니다. 특히 눈뜬자들의 도시...이 분이 80년대 한국에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요즘 들어서 더더욱 생각나는 책 같습니다. 오르한 파묵도 좋죠- 노벨상 수상작 중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 파묵의 작품이었어요.
08/09/13 12: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작가라면, 역시 김영하님을 추천합니다.
성석제님 글은 처음에, 기형도 시인의 친구라고 해서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는 굉장한 명작인 것 같습니다.

외국작가들 중에선 프랑스 작가들을 추천합니다. 앞서 베르나르베르베르를 언급해주신 분이 있지만, 그 분은 좀 스타일리쉬한 분이고
로맹가리나 앙드레지드, 패트릭모디아노 등을 추천합니다. 특히 로맹가리의 다른 필명 에밀아자르의 소설인 '자기 앞의 생' 을 강추합니다!
라됴헤드
08/09/13 13:32
수정 아이콘
비소설까지 해서.. 약간의 지적인 자극을 즐기는 분들이시라면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
푸코의 광기의 역사
도스토옙스키의 지하생활인의 수기
디트리히 슈바니츠의 교양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으로
제라르 드 네르발의 실비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정도를 추천합니다..
박죽고
08/09/14 00:38
수정 아이콘
일감으로 떠오르는건,
박민규의 단편집 '카스테라'
백민석의 '목화밭 엽기전' 정도네요.

비소설로는
이충걸의 '슬픔의 냄새'
기무라 오사무 그외 다수가 참여한 '미시마 유키오 대 동경대 전공투'

만화는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 추천합니다!
08/09/14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유쾌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박민규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무라카미류의 69

만화는 멋지다 마사루(-_-)b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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