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꽤나 멀리에 있는 태풍 솔릭입니다만
이게 크기가 상당히 커지는데다 방향도 꽤나 심상치 않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이 크게 강해지지 않고 오더라도 약하게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미 해군 태풍센터의 예측은 우리나라에 근접하는 시기에도 여전히 막강한 세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로가 꽤나 서편향 중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주 진로가 큐슈를 관통하고 동해안 진출이었는데
오늘은 주 진로가 큐슈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대한해협 쪽으로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요동적인 편이라 확실하게 이거다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몇몇 모델에서는 영남 해안쪽을 스치면서 지날 것이라는 진로도 나타나고 있는지라 유심히 살펴봐야 할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태풍은 지난번 야기와는 달리 오면 상당히 강한 편이라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꽤나 높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태풍의 예상진로도가 어찌 변해왔는지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typhoon2000.ph/multi/log.php?name=SOULIK_2018
참 오라고 할 때는 오지도 않더니만 오지 말아야 할 때는 오려고 하고 있고...
[추가]
진짜 심상치가 않습니다. 서편향된 진로를 내놓더니만 이제는 상륙진로를 내놓았네요.
물론 이러다가 돌아간 태풍도 많으니까 그걸 기대하고 있지만 이 태풍이 생각보다 똘똘하게 크고 있는 중이라...
눈도 생겼네요. 최근에 무지막지하게 태풍들이 많이 생겼지만 저 정도로 똘똘한 것은 오랜만에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