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7/07 11:46
쿠야시도 좀 늬앙스가 다양하고
야바이는 뭐 거의 감탄사 수준으로 다양해서... 그걸 상황과 장소를 보고 선택해야되는데.. 번역이란게 참 어렵습니다. 문맥만 보고 판단할수는 절대 없는 그런거라..
18/07/07 11:46
외국어라는게 우리말과 1:1 등치가 성립될수 없고, 따라서 상황에 따라 적당하게 번역해 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군요.
본문에서 쓰신대로 여자애들의 '쿠야시이'는 대체로 '속상하다'로 번역하는게 맞고, '야바이'는 '쩐다'로 번역하는게 맞을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18/07/07 12:32
어떤 의미에서 보면
군대에서 사용하는 씨*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어떨때는 좋다, 어떨때는 짜증난다, 어쩔때는 미쳤다 등등으로요
18/07/07 12:08
쿠야시 대부분 '속상하다'의 뉘앙스로 맞게 번역 했는데 1화때 사쿠라만 '분하다'로 번역해서 어그로 오지게 끌었죠...크크
준영이가 이것도 노린거면....
18/07/07 13:16
기억력이 점점 퇴보하는 제 기억력으로
1화때 悔しい가 2회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름모를 멤버가 자신이 준비한 것을 다 펼쳐놓지 못하고 한 인터뷰에서는 悔しい를 속상하다고 자막을 띄우더니 1화 마지막 즈음 사쿠라가 한국멤버는 A, B가 많은데 일본멤버는 성적이 계속 나쁘니까 그것이 悔しい = 분하다라고 인터뷰를 했죠. 그때 자막을 보고 왜 다르게 번역을 했을까.. 궁금했는데(시청자에게 나쁜 선입견 심어주기 딱 좋죠) 설마 이것마져 노린거라면... 사스가 안준영...
18/07/08 15:43
저도 다시 봤는데 그 자막 나올 때 사쿠라 표정은 아무리 봐도 속상한 게 아니라 분한거였어요.
물론 인터뷰는 따로 하는거라 상관없는거긴 한데.... 표정 디테일까지 맞추는 안준영 당신은 대체....
18/07/07 13:36
저도 다른거 다 잘 해놓고 왜 사쿠라의 쿠야시이만 분하다라고 번역했는지 궁금했는데... 크크
단어의 뉘앙스 외에도 전체적으로 번역이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그때문에 가위바위보로 센터를 정하자고 했던(!) 마츠오카 나츠미의 묘한 뉘앙스는 너무 순화된 느낌이 있더라구요. 그것까지 살려버렸으면 마츠오카 나츠미는 욕을 두배로 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18/07/07 17:00
일본 스포츠선수들 졌을때 인터뷰 들어보면 10에 9은 분하다라고 말해서 얘네는 진것을 인정안하나? 혹은 얘네는 평소에도 이렇게 만화캐릭터 같은 말투를 쓰나? 하고 의구심이 있었는데 오히려 겸손의 표현이었군요
18/07/07 19:27
이런점이 사실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이기도 하죠.
일단 번역이라는 것을 믿을수 없긴 하죠. 사실 번역가에게 저임금으로 인해 돈을 짜게 주서 퀼리티을 망으로 하게 하는 것도 있지만...
18/07/08 08:53
같은 한자문화권에다 어순이 같고 문법도 비슷하지만 그렇다고 직역을 하면 뉘앙스도 그렇고 좀 요상한 번역체가 되어버리죠. 일본어야말로 적절한 의역이 꼭 필요한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