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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6 14:36
한국에서는 좀 더 커질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하지만
영국에서 사이렌 소리 들을 때마다 너무 힘들기 때문에(정말...정말 시끄럽습니다. 귀를 막아야 해요.) 적정선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 적정선이란 게 참 어렵겠죠
18/07/06 14:36
분명 소리 커지면 시끄럽다고 난리치는 사람도 많아질겁니다...
피지알에 물어봐도 어차피 대부분 젊은 사람들(40대 이하) 의견들이라 글쓴분 의견에 동의할 것 같습니다만(저도 그렇고요) 장년층 의견은 또 다를 것 같네요
18/07/06 14:41
그 반대일걸요?
어르신들은 이런 이슈에 있어서 개인이 약간의 불편함을 겪더라도 공익을 우선시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대다수이구요. 오히려 젊은 층들이 "공익은 공익일뿐 나에게 피해가 오면 안된다."의 포지션이 경우가 많습니다.
18/07/06 15:08
제 주변 어르신분들도 공익을 위해서라면 불편함을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대다수입니다. 오히려 개인주의는 젊은 분들에게서 많이 나오죠.
18/07/06 15:28
연령 구분은 무의미할 듯 하구요
집값떨어진다고 난리나겠죠 예를들어서 현재 소방서 부근 500m 집값이 영향 받는다고 난리였다면 사이렌 소리 커지면 근처도로 1km 이상의 집들도 대열에 합류하겠죠
18/07/06 17:13
크 이게 맞습니다. 예전에 있던곳에 근처 아파트에서 출동할때 사이렌을 켜지말라고 해달라하더군요.
이유인즉 "같은 브랜드 타 아파트에 비해 우리 아파트 값이 낮다 그 이유는 소방서때문에 시끄러워서 그렇다. 그러니 왔다갔다 할때 조용히 해달라" 이게 이유였습니다. 머 어쩌겠습니다. 민원들어오니깐 위에분들 칼같이 끄고 댕기라하더군요... -_ -
18/07/06 14:43
운전중에는 그런생각이 들지만, 오피스텔형 아파트에서 살고있는 입장에서는, 하루에 반드시 최소 두세번꼴로 큰거리로 엠뷸런스가 울립니다. 아마 커지면 꽤나 골치아파지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밤에 깨지않을까 생각도...
18/07/06 15:39
222 길에서야 어쩌다 한번 마주치는거지만, 집에 있으면 하루에 몇대씩 지나가기 때문에 단순히 운전자들 입장에서만 얘기 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니다.
18/07/06 15:39
더 커져야 하는 것이 맞지만, 지금도 병원 근처 사는 주민들에게서 크다고 민원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런 이기적인 나라에서 더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요...
18/07/06 16:08
그건 이기적이라고 포장하면 안되는게, 소음은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서 스트레스나 발작, 노이로제등의 질병발생을 시킬수있는 수준이라.
저같은 경우는 방음창문으로 그냥 문여는걸 포기하거나 환풍때는 시끄러운걸 그냥 감안하고 산다지만, 병원근처는 정말 헬일겁니다. 소음에 관련해서는 의학적 논문이나 관련된 법제도 있으니까요.
18/07/06 15:42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는 싸이렌소리를 잘 못들었던것 같고 귀가 아프다 할정도로 크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구급차 출동 건수가 많지 않아서 못들은게 많을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독일은 싸이렌소리가 엄청 큽니다. 정확히는 귀를 때리는 좀 날카로운 소리? 처음엔 왜이리 크지 싶었는데, 소리를 듣으면 어디선가 구급차 지나가는구나 바로 인지가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이런 소리라면? 당장 민원이 빗발치겠죠.....
18/07/06 15:47
병원대 병원 전원이 119로는 법적으로 전원해 줄 수 없어서 사설구급차가 필요하긴 합니다. 지방 의료원에서 대학병원 전원시 바이탈 흔들리는 환자 택시 태워 보낼 수도 없고 사설구급차 외에는 현실적으로 답이 없죠..
다만 많은 사설구급차들 시설이 부적격하며 비양심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은 동의 합니다.
18/07/06 15:48
질게글에도 댓글을 적었지만 여기에도 적겠습니다.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국내 응급차 사이렌 데시벨은 115, 미국은 120입니다.
약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영국도 같은가 봅니다)
18/07/06 16:04
그걸 잡는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환자안타고있어도 환자를 데리러가는것도 긴급구조의 일환이니... 이것때문에 구분이 쉽지가 않다는게.. 그리고 싸이렌울리는데 어느 경찰이 정차시키고 단속할수 있을까요 ㅠ
18/07/06 16:10
사설구급차는 환자를 데리러 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되고 병원ㅡ병원간 이송이 주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목적달성하고 귀가 하는상황인데도 그러고 응급상황이 아닌경우에도 그러는 경우를 많이봐서요...
18/07/06 16:13
긴급출동이라는게 코에붙이면 코걸이고 귀에붙이면 귀걸이라 정말 힘들죠. 병원에서 긴급환자 발생했는데 차가 부족해 빠르게 복귀하기위한 방법이라고 밀어붙이면 할말없구요. TV프로그램에서 이것에 대해 다룬적 있었는데, 잡는방법보단 근본적으로 바꿔야겠더라구요.
18/07/06 16:43
이런건 구급출동센터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이어야 이야기할 자격 있다고 봅니다. 구급출동 소음피해는 준공항급이에요.
18/07/06 17:52
저는 소리를 키우기보다, 신호체계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사이렌은 20세기의 기술이란 생각이고, 공익과 생명을 위해 구급차가 사이렌을 킬 경우 근처의 신호가 모두 빨간불로 조정되는 거죠. 또 가능하다면 수신가능한 블랙박스를 의무화 한 뒤 다가오는 구급차를 블랙박스로 알리는 것도 좋겠고요.
문제는 레카차나 사설구급차들 같은 경우인데, 시스템화 하는 만큼 사이렌 사용여부를 기록할 수 있으니, 사후에 정당성을 따져보는 데도 이용할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18/07/06 19:38
잘 들립니다
제 사는 집에서 500 여미터 앞에 종합병원인데 밤마다 엠블란스 소리가 납니다 충분히 소리 큽니다 몇년은 잠도 못잘정도였고 이제 겨우 적응되서 잘 자는 중입니다
18/07/06 21:19
큰 도로와 붙어 있는 집에 살면 소리가 엄청 크다는 걸 느끼게 되죠.
외갓집이 큰 도로 한 건물 옆이었는데 구급차 소리 때문에 깜짝깜짝 놀랐었습니다.
18/07/07 07:30
미국은 사이렌소리가 큰 것도 있지만 뒤에서 불빛이 백미러를 통해서 운전자 눈뽕으로 바로 들어오죠. 소리가 안 들려도 백미러를 통해 번쩍번쩍~
18/07/08 08:50
긴급자동차의 인지가 쉽도록 볼륨확대, 멀티톤 병행송출, 매우 거슬리는 볼륨/톤의 수동조작형 톤 추가, 전면플래시의 대폭 보강 등의 개선작업을 하더라도, 서울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서울 시내도로에서는 긴급자동차의 존재를 조금 더 빨리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하더라도, 모든 차로에 차가 꽉 들어차 있는 관계로 비켜줄만한 곳이 거의 없는 상황이 꽤 자주 나오거든요.
미국의 경우 운전자부터가 유럽의 운전자에 비하면 후방상황 인식속도나 대처속도 등이 현저히 느리고, 긴급자동차에 대한 길 열어주기 패턴도 대부분의 주에서는 풀스탑 비켜주기를 원칙으로 하니까 그리 좋지 못한데(이렇게 완전히 멈추는 경우 일반적으로 계속 움직이면서 간을 보며 잘 비켜주는 것보다 길막현상이 심해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막을 그렇게 많이 안 당하는건, 우선 도로 환경이 다르고(일단 차선 폭이 넓어서 비켜줄만한 공간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오는데다, 비보호 좌회전이나 center lane 등이 서울에 비하면 월등히 많아서 모든 차선이 막힌 경우에도 피해서 갈만한 여유공간이 많음), 또 시내도로에 차가 서울만큼 많은 도시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은 차량보유비가 원체 높다보니 광역인구가 400만 정도만 되더라도 이미 서울과 등록차량대수가 비슷해지고(300만대), 광역인구가 800만쯤 되면 등록차량대수가 거의 서울+인근 위성도시와 비슷한 수준이 됩니다만, 미국에는 애초에 이 정도 규모의 도시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다(도시 내 인구가 400만 이상인 도시는 미국 통틀어서 NYC 하나 뿐이고, 광역인구 400만 이상 도시는 대략 10여개에 불과하며, 광역인구 800만 이상급은 2-3개 뿐), 광역권 등록차량수가 얼추 서울(혹은 서울+위성도시)과 비슷한 몇몇 도시들도 단위면적당 차량수 혹은 단위도로연장당 차량수라는 측면에서 보면 서울보다 현저히 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사 단위도로연장당 차량수까지도 서울과 얼추 비교할 수 있을만한 도시라고 하더라도, 미국 도시들은 순환형/관통형 고속도로가 매우 많아서 도시 내 지점간 이동에도 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시내도로 이용 비중이 낮은 관계로, 시내도로에 서울만큼 차가 많은 경우는 드물고요. 결국 서울 대비 길도 넓고(차로폭은 표준형이 약 3.7미터 가량으로 한국 고속도로 차로폭보다도 넓고, 차로폭이 4.0-4.5미터인 다차선 도로도 상당히 흔하며, 트래픽이 별로 없어서 일부러 다차로화를 하지 않은 단일차로 도로 중에서는 차로폭이 7-9m에 육박하는 것도 있습니다), 시내도로를 채우고 있는 차도 적은데다, 평소에 비어있을 확률이 높은 차선(center lane 등)도 많으니, 둔한 운전자들이 마구 정차해버림에도 불구하고 돌아다닐만 한 것이죠.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NYC의 경우(특히 Manhattan 내부), 사이렌을 울리고 있는 긴급자동차가 트래픽 사이에 완전히 갇혀버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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